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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탄(漢灘)이란 우리 고유어로 ‘한 여울’ 곧 큰 여울을 뜻하는 말이다. 고유어로 불러 주어야 할 이름을 굳이 한역하다 보니 그만 민족 분단의 아픔을 가로질러 흐르기에 ‘한숨 쉬어 탄식한다’는 ‘한탄(恨歎)’으로 오해들 한다. 강원도 평강의 추가령곡에서 발원하여 철원과 연천을 거쳐 전곡에서 임진강과 합류하는 이 강가에 서면 늘 민족의 염원이 들리는 듯하다.
Culture&Life
최석진 수묵화가·상원여자중학교 교장
2016.09.26 0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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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광석을 아는 사람들 중 서른살이 가까워질 무렵 ‘서른 즈음에’ 라는 노래를 떠올리지 않은 사람이 몇이나 될까. 술에 취해 ‘사랑했지만’을 목놓아 불러보지 않은 사람들이 몇이나 될까. 입대를 앞두고 괜히 ‘이등병의 편지’를 들어보지 않은 사람들이 몇이나 될까.김광석. 그가 세상을 떠난지 벌써 20년. 하지만 여전히 수많은 사람들이 김광석과 그의 노래를 기억하고, 다시 부르고 또 다시 부르고 있다. 가수가 떠난 자리, 여전히 생명력이 넘치는 그의 음악들이 시대와 시대, 마음과 마음을 이어주는 통로가 되고 있는 것을 느낄때면 ‘김광석’ 이름 세 글자가 새삼 대단하게 느껴진다.김광석을 기억하고 사랑하는 이들이라면, 뮤지컬 ‘그날들’을 한번쯤 감상해볼만 하다. 김광석의 노래들로만 이루어진 웰메이드 창작 뮤지
Culture&Life
신용운 클립서비스 문화전략사업부 팀장
2016.09.26 0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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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간 2억명에 달하는 한국영화 관객수는 영화가 한국인의 중요한 대중 오락의 하나라는 사실 및 한국 사회에서 영화의 영향력을 보여준다.선과 악이 분명히 드러나는 세계에서 억압을 당하는 구조적 모순에 대항하여 착한 무리가 저항하다가 승리를 거두거나 또는 승리해야 한다는 당위를 담은 단순한 줄거리는 쉽게 이해되고 카타르시스를 준다는 점에서 마케팅 측면으로는 탁월하다. 그러나 세상을 단순하게 해설하고 원하는 것만을 보여줌으로써 현실의 진짜 문제를 못보게 하는 측면이 있다.한편 정치적으로 진영 논리와 결합하여 특정한 정치 세력을 반대 또는 옹호할 때에 영화는 선전수단으로서 정치 도구가 된다. 문화가 정치에 이용될 때 예술이라는 이름의 폭력이 횡행하는 것을 가까운 중국의 10년대재앙에서 보았다. 중국 지식인 계
연재 끝난 칼럼
이인철 변호사
2016.09.26 0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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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대 18분짜리 영상 강연 ‘테드 토크(Ted Talks)’는 우리 시대를 정의하는 에세이다. 20세기의 신문사설이, 18세기의 팸플릿이 그러했듯. TED는 애초에 기술(Technology), 엔터테인먼트(Entertainment), 디자인(Design)의 첫 글자를 딴 ‘TED’라 부르는 연례행사로 시작했다. 최근에는 대중이 관심을 가지는 분야라면 가리지 않는다. TED 강연자들은 세심하게 준비한 짧은 연설을 통해 자기 생각을 대중에게 전달한다. TED 강연은 온라인에서 큰 인기를 끌며 2015년 기준으로 조회수가 연간 10억회를 넘었다.TED 공식 프리젠테이션 가이드 격인 ‘테드 토크 TED TALKS(박준현 옮김)’가 번역, 출간됐다. TED의 대표이자 수석 큐레이터인 크리스 앤더슨 작이다. ‘구텐
연재 끝난 칼럼
최재천 변호사
2016.09.26 0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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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전 “구속된 피고인이 전화를 걸어왔고, 회신해달라며 번호를 남겼다”는 메모를 받았다. 구속된 피고인에게 핸드폰 전화번호라니. 의아해하며 메모지 속 번호로 전화를 걸었다. 전화를 받은 사람은 바로 피고인의 어머니였다. 피고인의 어머니는 “접견은 매일 한 번씩은 가줘야 한다, 일반 면회는 10분밖에 안되고 막상 만나 울고만 왔다, 사건에 대해서 상세하게 설명해 달라, 보석 신청을 일단 꼭 해달라”며 대답할 겨를도 주지 않고 말을 쏟아냈다.필자가 “피고인이 성인인 이상 피고인의 허락 없이는 사건에 대해 자세한 말씀은 드릴 수 없고, 다른 조치들은 피고인 접견 후 의사를 확인해 보겠다”고 몇번을 말해도 피고인의 어릴적 이야기를 시작으로 같은 말만 여러번 되풀이 했다. 자식 걱정을 하는 부모의 마음이 오죽하
청변카페
손의태 변호사·변시 3회
2016.09.26 0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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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혼 시 미성년 자녀가 있는 경우, 양육자는 소송 중 양육비 미지급에 대한 구제책은 있는지, 양육비 액수는 어떠한지, 소송 종결 후 양육비 이행확보 방법은 있는지 등에 대해 매우 궁금해 한다. 아이를 잘 키우려면 양육비는 필수적이므로 궁금한 점이 많을 수 밖에 없다.이혼소송 단계에서 양육비를 미지급하면 사전처분신청을 할 수 있으며, 사전처분 미이행 시에는 과태료 신청을 하여 이를 강제할 수 있다.2012년 서울가정법원은 ‘양육비 산정기준표’를 제정·발표하였고 2014년 개정하였다. 위 산정기준표는 협의이혼 및 재판상 이혼 시 양육비 산정의 기준이 되고 있다. 하지만 위 산정기준표는 하나의 기준일뿐 양육비가 이에 의해 일률적으로 결정될 수는 없다.최대한 많은 양육비를 인정받고 싶으면 어떤 항목(교육
전문분야 이야기
박순덕 변호사
2016.09.26 0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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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3일 행정자치부가 행정사법 개정안을 입법예고했다. 행정사에게 행정심판 대리권과 정책이나 법제에 대한 자문권 등을 주겠다는 것이 골자다. 행정자치부는 이번 개정안을 내놓으면서 국민 권익의 적극적 보호를 명분으로 내세웠다. “행정심판은 상대적으로 소소한 사건으로 변호사를 선임하는 비율은 8% 수준”이고 “변호사보다 적은 비용으로 행정사를 대리인으로 선임할 수 있게 해달라는 중소기업 등의 건의사항을 반영한 것”이라는 주장이다. 그러나 필자는 행정자치부 장관에게 묻는다. 1. 법적 쟁송 절차의 대리권을 법적 전문지식이 없는 무자격자에게 맡기는 것이 국민의 권익을 위한 것인가행정사 시험과목은 1차가 민법, 행정법, 행정학 개론으로 나뉘어져 있고, 2차 시험은 민법, 행정절차론, 사무관리론, 행정사실
자유기고
황용환 변협 사무총장
2016.09.26 0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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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호사만화
이영욱 변호사
2016.09.26 0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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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평
이우정 만평가
2016.09.12 1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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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개혁을 말할 때 빠지지 않고 등장하는 것 중 하나가 재정신청제도다. 재정신청제도는 기소독점으로 인한 검사의 불기소 권한 남용을 견제하기 위해 도입됐다. 그러나 몇 차례 법 개정을 거치면서 최초 취지와 달리 유명무실한 제도로 전락했다는 오명을 받아온 지 오래다.1954년 제정형사소송법은 고소인뿐 아니라 고발인에게도 재정신청권을 인정하고, 법원이 지정한 공소유지변호사가 재정신청사건을 담당하게 했다. 이후 유신정권하에서 대상범죄가 크게 축소됐다가 2007년 사법개혁 일환으로 전면적 법 개정이 시도됐으나, 대상범죄 확대에 있어 고발범죄를 제외하고 검사 공소수행제도를 도입하는 등 결과적으로는 개정취지를 전혀 반영하지 못했다. 이에 따라 재정법원이 공소제기 결정을 내려도 불기소처분을 내렸던 그 검사가 다시 공판
사설
대한변협신문
2016.09.12 1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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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남편은 대기업 회사원으로 근무하고 있는데, 내가 꿈이 뭐냐고 물으니 “회사에서 (돈 많이 모아서) 일찍 퇴직하는 것” 이라고 한다. 실제로 남편은 수년 전부터 몇년 안에 퇴직할 것이라고 말하고 다녔다고 하는데, (돈을 많이 못 모아서) 아직까지 퇴직하지 못했다. 그리고 이제는 나와 결혼하여 아이까지 생겼으니 앞으로는 퇴직을 꿈꾸기는 커녕 퇴직을 당할 것을 염려해야 할 신세가 되어, 한편으론 안타깝기도 하다. 암튼 남편은 회사에서 퇴직을 하고 나서의 제2의 인생을 꿈꾼다고 한다.그와 반대로 나는 퇴직을 생각해 본 적이 없다. 아직 연차와 나이가 퇴직을 생각할 나이가 안되었기도 하지만, 그보다도 최대한 변호사 생활을 오래하고 싶고, 그것이 변호사라는 직업의 장점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실제로 나는 친한
연재 끝난 칼럼
이지연 변호사
2016.09.12 1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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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년 전 검사장을 끝으로 공직을 떠난 A변호사에게 아들녀석은 ‘아픈 손가락’이다. 수석을 도맡아 하며 공부걱정을 시킨 적이 없었던 첫째 딸과는 달리 아들은 공부를 그리 잘하지 못했다. A변호사가 들려준 이야기로 짐작해 보면 학교 생활이 원만했던 것도 아닌 듯 하다.그의 아들은 대학진학에 실패했다. 아무 대학이나 들어가려고만 했다면 못 갔을 리도 없지만 ‘그럴 바에는 차라리 내가 잘하는 것을 해보겠다’는 고집을 꺾지 못했다.A변호사가 아들 때문에 가슴이 아픈 것은 사실 이 때문은 아니다. 자신 때문에 아들이 겪지 않아도 될 힘든 시간을 겪었다고 여기기 때문이다. 현직 검사 시절 그는 가족과 함께 부임을 했다. 근무지를 옮기게 되면 함께 이사를 다녔다고 한다. 그러다 보니 아이들은 2~3년 마다 학교를
기자의 시선
장용진 파이낸셜뉴스 기자
2016.09.12 1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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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헌법 제27조 제4항은 “형사 피고인은 유죄의 판결이 확정될 때까지는 무죄로 추정된다”라고 하여 무죄 추정의 원칙을 선언하고 있다. 형사소송법 제275조의2에도 1980년에 동일한 규정이 신설되어 오늘에 이르고 있다. 그런데 우리나라에서 이 원칙이 사실상 유명무실하다는 느낌이다. 피고인에 대해서 유죄판결이 확정될 때까지 무죄로 추정한다고 하였는데, 기소도 되기 전 단계인 피의자에게 우리 사회, 특히 언론과 여론은 어떻게 대하고 있는지? 아주 대놓고 유죄의 낙인을 마구 마구 찍어대고 있는 현실이다.피의자의 인권을 보호하기 위해 형법 제126조는 검찰, 경찰 기타 범죄수사에 관한 직무를 행하는 자 또는 이를 감독하거나 보조하는 자가 그 직무를 행함에 당하여 지득한 피의사실을 공판청구 전에 공표한 때에는
자유기고
이영진 변호사
2016.09.12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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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는 부르고, 속은 편안할 수 있습니다. 속을 꽉 채우지 않고서도 포만감을 느낄 수 있다는 말입니다. 음식을 꼭꼭 씹으면 됩니다. 꼭꼭 씹으면 실제 속이 차는 시각과 포만감을 느끼는 시각 간격을 줄여줍니다. 음식의 행복감은 느끼고, 실제 위장관은 덜 차게 합니다. 입안에서 다 소화시킨다는 각오로 진물이 배어나올 정도로 씹다보면, 새로운 감칠맛을 느낄 수 있을 것입니다.오랜만에 운동하면 다음날 안 쓰던 근육에서 오는 뻑적지근함도 일상에서 느낄 수 있는 쏠쏠한 즐거움입니다. 근육을 키워 놓으면 이들이 기본적으로 사용하는 에너지가 상당합니다. 웬만히 먹어서는 섭취된 당이 간에서 지방으로 축적되지 않습니다. 여기 저기 두껍게 산재한 근육들이 기본적으로 에너지를 상당량 사용하기 때문에, 간에 축적될 에너지가 별로
Culture&Life
공민호 서울의료원 신경외과 주임과장
2016.09.12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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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어나 처음으로 외국 땅을 밟아 본 것은 1996년 늦봄에 일본 후쿠오카를 방문하였을 때다. 그러고 보니 꼭 20년 전의 일이다. 내가 속한 부산지방변호사회는 일본 후쿠오카변호사회와 자매결연을 하고 매년 번갈아가며 서로를 방문해 오고 있었다. 변호사 5년차던 나는 사무실의 지원으로 후쿠오카 방문길에 오르게 되었다.낯선 언어와 낯선 장소, 전혀 의사소통이 안 되는 후쿠오카에서의 체류는 부산변호사들의 동행과 잘 짜인 일정에도 불구하고 마치 모험을 하는 것 같은 긴장과 흥분이 있었다. 그때 부산지방변호사회와 후쿠오카변호사회가 어떤 주제로 토론을 했었는지는 사실 기억조차 나지 않는다.그 뒤 2001년 가을, 나는 홀로 후쿠오카를 다시 방문하게 되었다. 후쿠오카현 구루메시 남녀평등추진센터로부터 한국의 가정폭력
연재 끝난 칼럼
김외숙 변호사·부산회
2016.09.12 0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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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정청탁 및 금품 등 수수의 금지에 관한 법률인 약칭 청탁금지법, 일명 김영란법에 대해 몇 마디 하고자 한다.필자가 감사원 재직 시인 1994년 추석 때이다. 추석 때와 명절에 지인 간 선물이 오고가는 것은 우리나라의 오랜 관행이다. 명절의 인간적인 정표의 순풍미속으로 출발하였지만, 의례적인 수준을 넘어 기회편승하여 선물을 가장한 뇌물성 금품의 전달로 악용이 일반화되었다. 이 때가 되면 금전거래의 결제수단도 아닌 백화점 상품권에 3000만원, 1000만원, 500만원권이 나돌고, 초고가의 세계적인 명품 포도주가 몰려온다. 수요가 있길래 호화공급이 창출되는 것 같은데, 박정희 정권 때에 뇌물권이라 하여 금지도 하였지만, 흐지부지되었다. OECD 국가 중 명절이 뇌물전달의 찬스로 활용되는 나라가 있는가. 필
연재 끝난 칼럼
이시윤 변호사
2016.09.12 0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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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대폰 전화번호부에 입력된 전화번호가 학교 다닐 때보다 몇 배 늘었다. 협소하고 까다로운 인간관계를 자랑하던 필자로서는 상상도 못했던 일이다. 사람을 만나는 직업이다 보니 하루에도 만나는 사람이 수명이고, 그들 대부분은 처음 악수를 나누는 사람이다.첫 인상을 과신하여 선입견을 가지지 않으려고 노력하는 편인데, 일을 하다 보니 ‘반추’하는 일이 늘어난다. 말하자면 사건의 결과에 따라서 처음 사건을 의뢰하러 온 의뢰인의 모습을 떠올리며 대비(?)를 하게 된다.연애도 중요하지만 이별도 중요하다. 연애 고수 선배가 했던 말이다. ‘아름다운 이별’이란다. 형용모순이지만 지나고 보니 옳은 말이다. 제 아무리 열렬해도 연인들은 두 사람만의 일뿐만 아니라 세상의 방해로도 어쩔 수 없이 헤어지기 마련이다. 근사한 악
청변카페
나영주 변호사·변시 3회
2016.09.12 0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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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6편의 칼럼을 통해, 특허의 본질과 여기서 파생되는 특허소송의 본질을 이해하고(1편), 기능적 청구항, 출원포대금반원 원칙 등 특허소송의 독특한 쟁점들과 특허소송의 비즈니스적 가치를 냉철히 살핀 후(2, 3, 4편), 협상 가능성을 열어둔 자세로(5편) ‘원 브레인 전략’까지 수용하기로 했다면(6편), 특허권자는 대리인과 함께 특허소송을 시작할 준비가 완료되었다. 이제 어떤 칼을 쓸 것인가, 그리고 어떤 순서로 그 칼들을 쓸 것인가를 결정해야 한다.특허권자가 선택할 수 있는 칼은, 보전처분으로 가압류와 특허침해금지가처분, 본안소송으로 특허침해금지청구 또는 손해배상청구, 형사소송으로 특허법위반죄 고소, 행정심판으로 권리범위확인심판 등이 있다.가처분은 신속한 결정이 가능하나 위험할 수 있다. 침해입
전문분야 이야기
박찬훈 변호사
2016.09.12 0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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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링컨 차를 타는 변호사’의 주인공 미키는 부자 의뢰인을 만나기 위해 링컨 차를 타는 속물 변호사인데, 부동산 재벌 루이스를 변호하게 된다. 그러나 사건 진행 중 그가 예전에 의뢰인을 유죄라고 단정한 탓에 징역형을 받고 복역했던 사건의 진범이 루이스임을 알게 된다. 하지만 그는 변호사로서 비밀유지의무가 있기에 의뢰인의 비밀을 발설할 수 없고 이를 증거로 채택할 수도 없다.변호사-의뢰인의 비밀유지권은 비밀유지의무로 규정되기도 하지만, 법원 등 국가기관이나 제3자에 대해 그 비밀을 공개하지 않을 수 있는 변호사의 비밀유지권이라는 권리로 파악하는 것이 영미법계나 대륙법계 공통적인 입장이다. 우리나라도 변호사법 제26조(비밀유지의무), 형법 제317조(업무상비밀누설)가 비밀유지의무를 규정하며 이를 위반하면
자유기고
김 현 변호사·변협 변호사연수원장
2016.09.12 0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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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간투자법에 대한 해설을 담은 ‘사회기반시설에 대한 민간투자법 이론과 실무해설’이 출간됐다. ‘사회기반시설에 대한 민간투자법 이론과 실무해설’은 민간투자제도와 민간투자법의 원리를 소개하고, 각 법조문에 대한 체계적인 해석을 담고 있으며, 민간투자사업의 각 단계에서 발생하는 법적 분쟁 사례를 제시하고, 이에 대한 하급심 판례 및 질의회신사례를 자세히 다뤄 민간투자법이 적용되는 실제 사례를 심층적으로 분석했다.‘사회기반시설에 대한 민간투자법 이론과 실무해설’은 김명주 기획재정부 감사당담관이 감수해 재구조화나 공익처분, BTO-rs, BTO-a 등 민간투자정책과 관련한 최신 동향을 파악할 수 있다.저자 서순성 변호사는 “1994년 사회간접자본시설에 대한 민간자본유치법이 제정된 이후 지난 20년간 민간투자제
Culture&Life
대한변협신문
2016.09.12 09:4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