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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평
이우정 만평가
2016.10.17 1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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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정청탁 및 금품등 수수의 금지에 관한 법률(이하 ‘청탁금지법’)’이 시행 후 3주째를 맞고 있다. 청탁금지법은 적용대상자가 400만명에 이르고 유례없을 정도로 강력한 입법방식 때문에 시행까지 여러 우여곡절을 겪었다.법 시행 후 사회 곳곳에서는 눈에 띄는 변화가 감지된다. 당장 장례식장 등에 화환이 크게 줄었고, 가을 성수기 골프장에는 예약 미달이 속출한다고 한다.사회 전반에 청탁이나 금품수수에 대한 경각심이 높아지고 있는 것은 긍정적인 현상이다. 그러나 법 위반을 걱정해 지나치게 몸을 사려 소비가 위축되고 오히려 사회적 혼란이 가중되는 게 아니냐는 우려도 만만찮다.실제로 시행도 되기 전에 헌법재판소의 심판대에 올랐을 만큼 청탁금지법에는 미비한 점이 많다. 형사처벌 기준인 ‘직무관련성’ 개념이
사설
대한변협신문
2016.10.17 1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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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김영란법’이 시행되었다. 요새 어딜가나 화두는 단연 김영란법이 압도적이다. 김영란법을 적용받는 사람들이 어디까지인지, 식사제한 금액인 3만원에 커피값은 포함되는 것인지, 선물과 식사 값은 별도인지 등 서로 궁금한 것을 물어본다. 그리고 마지막에는 우스갯소리이지만 어떻게 하면 김영란법을 피해갈 수 있는지를 토의하곤 한다.김영란법은 시행되기 전은 물론이고, 시행되고 있는 지금도 참 말도 많고 탈도 많은 것 같다. 요새는 김영란법 위반자를 신고하는 ‘란파라치’라는 직업이 생기고, 이를 교육하는 학원까지 생겼다고 한다. 이에 사람들이 몸을 사려 아예 접대도 안하고, 모임도 없다고 한다. 그러니 또 음식점들이 망하게 생겼고, 경제가 위축된다고 난리다. 또 선생님한테 커피 한잔 주는 것도 안 된다고 하니
연재 끝난 칼럼
이지연 변호사
2016.10.17 1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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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토르 위고의 소설 ‘레미제라블’ 속에서 자벨 경감은 악인 중의 악인으로 나온다. 인정은 물론 피도 눈물도 없는 냉혈한인데다 주인공인 장발장을 마지막까지 괴롭히는 ‘스토커’이기까지 한 인물이다.하지만 곰곰이 따져보면 자벨 경감을 ‘악인’이라고 매도하는 것은 섣부른 일이 아닐까 싶기도 하다. 타인의 재물을 훔치거나 빼앗은 것도 아니고 사기행각을 벌인 것도 아니다. 거짓말을 한 것도 아니고 폭행을 저지르지도 않았다.작품을 잘 살펴보면 그는 그저 법과 질서를 지키려했고 법을 어긴 범죄자를 잡아가두려 했을 뿐이다. 그런데도 상당수 사람들은 자벨 경감을 악인이 아니라고 말하는 것에 왠지 주저할 수 밖에 없다.여러 가지 이유가 있겠지만 자벨 경감에게서는 도대체 사람냄새라는 것이 나지 않기 때문이 아닐까 싶다
기자의 시선
장용진 파이낸셜뉴스 기자
2016.10.17 1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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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모펀드는 소수 투자자로부터 자금을 모아 운용하는 투자 상품으로 비공개로 투자자를 모집해 정해진 목표 수익률을 추구하며 점차 영향력을 확대하고 있다.‘새로운 거물들’은 현대판 ‘오즈의 마법사’로서 커튼 뒤에서 기업을 움직여온 미국 사모펀드의 비밀을 공개한다. 책을 쓴 켈리는 미국 경제매체 블룸버그 기자로 활동하면서 2007년부터 사모펀드업계를 취재했다. 그는 미국 사모펀드의 과거와 현재를 스티븐 슈워츠먼 블랙스톤그룹 회장, 데이비드 본더만 텍사스퍼시픽그룹(TPG) 회장, 데이비드 루벤스타인 칼라일그룹 회장 등 창업주의 이야기를 중심으로 풀어냈다. 그들은 창업 이전에 이미 성공적인 경력을 자랑했지만 기존의 경력을 뒤로하고 전선으로 뛰어들었다. 소수만이 볼 수 있는 무엇인가를 내다봤기 때문이다.사모펀드
Culture&Life
대한변협신문
2016.10.17 1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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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무법인 광장 국제중재그룹 팀장인 임성우 변호사가 저서 ‘국제중재 (International Arbitration)’를 발간했다.본 책자는 국제중재라는 제목으로 출간되는 우리나라 최초의 서적으로, 국제상사중재는 물론 투자조약중재까지 아우르는 국내 최초의 교과서라 할 수 있다.저자 임 변호사는 국제중재에 관한 최신 쟁점들을 가급적 빠짐없이 수록하되 단순히 소개에만 그치지 않고 저자 자신의 실무경험을 통한 관견 및 비평을 제시하는 한편, 국내외의 저명한 실무가들의 이론이나 판례에 내포된 문제점에 대한 반론도 과감하게 시도하였다.임 변호사는 “우리나라 국제중재를 선진화하기 위해서는 소프트웨어적인 측면, 즉 국제중재에 대한 이론과 지식의 측면에서도 중재선진국들의 수준을 따라잡아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이
Culture&Life
대한변협신문
2016.10.17 1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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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 씽(the one thing)이란 책에서 저자들은 복잡한 세상을 이기는 단순함의 힘은 한 가지에 집중하는데 있다고 말하였습니다. 당장 할 수 있고, 최대한 효과를 발휘할 수 있으며, 탁월한 성과를 올릴 수 있는 한 가지 일을 택해서 집중하는 것입니다. 당면한 문제를 해결하는 데 가장 중요한 단 하나는 무엇일까 생각하여 그 하나만 끈질기게 해 나가면 다른 모든 일들이 해결되어지는 것, 그것을 원 씽(the one thing)이라 정의하였습니다.찬바람이 불기 시작했습니다. 계절이 변하는 환절기라 독감이 오고, 뇌졸중도 발생할 수 있습니다.생명에 치명적이고 영구적 장애를 일으키는 뇌졸중의 위험인자들은 많습니다. 만성 질환(고혈압, 당뇨, 고지혈증, 심장질환), 생활양식 (짠 음식, 고 탄수화물 식단 등
Culture&Life
공민호 서울의료원 신경외과 주임과장
2016.10.17 1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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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9월 28일 드디어 청탁금지법이 시행에 들어갔다. 흔히 김영란법이라고 부르는데 요즘처럼 사방에서 자신의 이름이 불리는 것을 듣노라면 당사자는 얼마나 불편할까 싶다. 훗날 역사적인 업적을 평가해 칭송하는 것은 별론으로 하고 말이다. 누구라도 법률의 명칭을 듣고 그 취지를 금방 짐작할 수 있도록 공식 약칭인 청탁금지법으로 부르는 게 더 나을 듯하다.이 법의 태동은 2011년 6월 국무회의에서 가칭 공직자의 청탁수수 및 사익추구 금지법 제정을 추진하면서 시작되었다. 그 이전부터 정부가 국제협약에도 가입하고 부패예방 전담기구를 두어 정책을 시행해 왔지만 부정부패 사건이 끊이지 않았기 때문이다. 안에서는 국민들이 공직자들의 청렴성을 신뢰하지 않았고, 밖에서는 국제사회가 한국사회의 투명성을 믿지 않았다.우
연재 끝난 칼럼
김외숙 변호사·부산회
2016.10.17 1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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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원이 정하는 이자에는 두가지가 있다. 하나는 소송촉진 등에 관한 특례법 제3조의 소송이자, 다른 하나는 공탁이자에 관한 규칙의 공탁이자이다. 이대로 현상 유지해도 좋은가를 검토해 본다.소송이자부터 본다. 위 특례법규정에 의하면 금전채무이행의 판결선고시에는 소장송달 다음날로부터는 40/100 이내의 범위에서 금융기관의 연체금리 등 경제여건을 감안하여 지연손해금의 법정이율을 대통령령으로 정하는 인상이율에 따른다고 하여, 민상법의 연 5~6%의 법정이율을 배제시켰다. 1981년 처음 시행시의 대통령령에서는 연 25%로 정하였다. 그러나 고율논란이 있어 2003년 4월 24일 헌법재판소의 헌법불합치결정을 받아 연 20%로 낮추었다. 이것도 고율이라 하여 민사소송법 개정특별위원회의 강력한 인하 권고를 받아 그나
연재 끝난 칼럼
이시윤 변호사
2016.10.17 1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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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인터넷에는 ‘아재’란 말이 유행이다. ‘아재’의 사전적 의미는 아저씨의 낮춤말이지만, 실제 의미는 훈계하기를 좋아하고 세태에 둔감하며 실없는 농담을 즐기는 중년 남성을 말한다. 지금까지 살아온 자신의 경험을 내세워 소신 아닌 고집을 부리는 ‘꼰대’를 순화하여 귀여움(?)을 강조한 말이라고 할 수 있다.자신이 ‘아재’인지 아닌지 확인 할 수 있는 항목의 일부를 발췌하면 다음과 같다. ‘아재’는 사람을 만나면 나이부터 확인하고 어린사람에게는 반말을 하면서 자신의 경험과 생각을 강요하며, 요즘 젊은 사람들은 노력을 하지 않고 세상 탓만 한다고 생각한다. 또한 고위 공직자나 사회지도층 등과의 개인적 인연을 강조하면서 인맥으로 문제를 해결하려는 태도를 보인다. 그 밖에도 대략 20개 이상의 항목이 있다.
청변카페
나영주 변호사·변시 3회
2016.10.17 1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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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허권자가 어떤 칼을 어떤 순서로 써야 할지는, 침해입증의 용이성, 무효가능성 정도를 파악한 후, 특허소송 최상위 목적인 ‘비즈니스이익창출전략’ 관점에서 결정해야 한다.특허소송을 통하여 창출할 수 있는 ‘비즈니스이익’으로는, 최종 승소 시 얻게 되는 경쟁자 영업금지 및 금전적 손해배상, 소송과정에서 우월적 지위확보 후 협상을 통한 유리한 라이선스계약 체결과 같은 이익은 물론, 최종 패소로 결론 나더라도 일정기간 향유할 수 있는, 특허소송 제기 자체로 상대방에게 가해지는 영업적 타격의 반사이익이 있다.지난 칼럼에서 살펴보았던 특허침해금지가처분과 본안청구의 선택전략 역시 ‘비즈니스이익창출전략’에 부합한 전략이다. 침해입증이 용이하고, 무효가능성도 낮다면(Case1) 가처분을 통해 최선의 이익창출에 도모하
오피니언
박찬훈 변호사
2016.10.17 1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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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말레이시아에서 정부가 변호사법(Legal Profession Act 1947) 개정을 통해 말레이시아변호사회의 집행부에 정부 측 인사를 직접 임명하고 선거규정 제정권한을 법무부장관에 귀속시키는 등 변호사회의 의사결정에 직접 영향력을 행사하려는 시도가 있었다. 변호사회가 정부를 비판하거나 관련 조치를 취하지 못하도록 통제하려는 목적이 분명했다. 위 개정안이 통과된다면, 변호사회 집행부가 정부에 반할 경우 법무부장관이 선거법규를 개정해서 기존 상임이사회 구성원 및 주요 임원을 즉시 교체하는 상황까지도 벌어질 수 있다. 변호사회의 대정부 비판기능을 마비시키는 결과를 초래하고, 종국에는 변호사의 공공성 및 변호사단체의 독립성을 사문화시킬 가능성이 농후했다.대한변협으로 말레이시아변호사회의 요청이 들어왔다.
자유기고
황용환 변협 사무총장
2016.10.17 1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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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호사만화
이영욱 변호사
2016.10.17 1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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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평
이우정 만평가
2016.10.10 0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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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호사들의 경제적 추락 속도가 가파르다.서울지방변호사회는 올 상반기 서울회 소속 회원들의 1인당 사건 수가 1.69건으로 떨어졌다고 발표했다. 건당 수임료가 급감한 현실을 감안하면 대부분의 개업 변호사가 사실상 적자를 보고 있다는 것이 정설이다.도대체 왜 이렇게 됐을까. 익히 알고 있듯이 애초부터 설계가 잘못됐기 때문이다. 수요에 대한 정밀한 예측 없이 변호사를 대량으로 공급하기 시작한 때 사달은 이미 시작되었다.변호사는 기본적으로 공공재적 성격을 갖는다. 시장경쟁에 맡겨둘 수 있는 것이 아니다.그런데도 과거 위정자들은 변호사에 대한 비우호적 국민감정을 타고 변호사를 대폭 늘리려는 시도를 계속했고, 변호사들은 제 밥그릇 뺏기는 것을 아는지 모르는지 아무렇지도 않게 대응했다.어느 날 갑자기
사설
대한변협신문
2016.10.10 0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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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인들에게는 ‘김영란법’으로 더 잘 알려진 ‘부정청탁 및 금품등 수수의 금지에 관한 법률’이 드디어 시행되었습니다. 시행 전부터 하루가 멀다하고 언론에 등장하는 초미의 관심사였지만 저는 단순하게 ‘시행 전에 공무원 그만 두길 잘했다’는 생각뿐이었습니다. 그런데 막상 법률이 시행되고 보니 김영란법은 저에게도 큰 영향을 줄 수 있는 법률이었습니다.얼마 전 제 수업을 듣는 학생으로부터 “취업이 되었는데 출석 인정은 어떻게 되느냐”는 연락을 받았습니다. 요즘 같은 시기에 취업이 되었다니 일단 축하부터 해주었습니다. 그런데 출석에 관해서는 명확한 답을 주지 못했습니다. 그동안 관행처럼 이루어지던 학기 중 취업이 된 학생이 교수에게 남은 수업의 출석을 인정해 달라고 하는 것이 부정청탁이 된다는 기사를 본 기억이
연재 끝난 칼럼
백현석 변호사
2016.10.10 0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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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 취득의 기회를 주고, 지속적으로 도움을 받고자 하는 마음에서 금품을 제공한 것이다.” “두 사람은 인생의 벗으로서 함께 호연지기를 키우고 우정을 나눠 왔다. 일련의 호의일 뿐이다.”법정에서 오가는 논박의 상당 부분은 어느 것이 진정한 인과관계인지 설파하는 과정이다. 나의 인과는 정당하며, 상대의 인과는 필연적이지 않다는 증명이 계속된다. 법관은 허락된 한 필수적인 근거를 모으고, 불분명한 것들 가운데 분명한 경위를 추려 비로소 판단한다. 잘못된 인과관계의 오류가 발견되면 어느 쪽이든 끝장이다.무엇인가가 원인이라고 선명히 말하는 일이란 가능할까. 서양철학의 한축은 사람들에게 인과관계를 관찰하는 능력에는 한계가 있다고 선을 그어 두었다. 철학을 막다른 길까지 밀어붙였다는 데이비드 흄은 “우리가 경
기자의 시선
이경원 국민일보 기자
2016.10.10 0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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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은 남은 하루 동안 자신의 모든 것을 내주려는 연인 같았다.내일이면 이 다정하고도 거세고 속절없는 바람의 거취가어떻게 변할 지 아무도 알지 못했으나,그것 때문에 흔들리기를 멈추는 나무들은 하나도 없었다.
Culture&Life
최현주 카피라이터, 사진가
2016.10.10 0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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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변협에 관한 역사책들을 소개하려고 한다. 내가 쓰는 이 글의 사초(史草)들을 살펴보자는 것이다.내가 가장 좋아하는 최고(最古)이자 최고(最高)인 책은 ‘한국변호사사(1979년, 대한변호사협회, 5000원)’이다. 자신감인지 비매품이 아니라 5000원에 팔았다.간행위원의 면면을 보자. 위원장 전봉덕, 간사 이재성, 위원 김교창, 박승서, 이해진, 최광률. 다들 한 명성 하시는 법조선배들이다.양준모 협회장(제27대)의 서문과 전봉덕 간행위원장(제18대 협회장)의 간행사를 보면, 법원의 법원사, 검찰의 검찰사에 필적하는 변호사사(史)를 간행하려는 노력과 노고를 실감할 수 있다. ‘한국변호사사(史)’라는 제목의 글자는 긍당 이용찬 회원의 글씨다. 이 분이 ‘대한변호사협회보’란 인권과 정의의 전신
자유기고
정리 박형연 변호사
2016.10.10 0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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헌법재판소는 사법시험법을 2017년에 폐지하는 변호사시험법 부칙조항을 합헌으로 결정했다. 돌이켜보면 법학전문대학원(법전원) 도입과 사법시험 폐지는 법조인 양성제도가 뿌리부터 바뀌는 큰 변화였다. 법과대학 교육과 사법시험의 문제는 꾸준히 지적되어 왔다. 법학 교육의 부실화와 고시학원의 증가, 암기 위주의 시험, 너도 나도 사시에 몰리면서 비법학 교육에 미친 나쁜 영향, 오랜 시험준비로 고시낭인의 증가, 관료사법문화의 바탕이 된 사법연수원 등. 사법시험이 공정한 시험을 통한 법조인 배출이라는 순기능도 있었으나 폐해가 더 크다 보니 수술대에 오르게 되었다.사법시험 합격자 수를 대폭 늘리자는 주장부터 국립법전원 설치 등 여러 해결방안이 제안되었다. 재야법조계에서는 사시합격자 수를 700명선으로 줄이자고 요구했다
연재 끝난 칼럼
장주영 변호사
2016.10.10 09:4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