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배변호사와 연말을 앞두고 차(茶)를 같이 했다. 후배는 사내변호사로 10년 이상 일을 하면서 회사의 업무에 대해서는 이해도가 높아지는 장점은 있지만 이렇게 계속 회사에서 일을 하게 되면 변호사로서의 전문성을 가질 수 있을까 하는 걱정을 하였다. 그래서 변호사의 전문성에 대한 의견을 들려주었다.변호사의 전문성은 2가지로 나뉜다고 생각한다. 하나는 법률적인 전문성이고(법률적 전문성), 하나는 자문을 하거나 송무를 수행하는 분야에 대한 전문성이다(분야별 전문성). 전자의 경우에 전문성이라고 하면 대학원에 진학해서 학위를 따는 것을 생각
이야기를 시작하며로스쿨 제자들과 만나게 되면 이제 로스쿨을 졸업하고 10년이 넘은 로스쿨 1기 제자들로부터 그 보더 저년차의 변호사들까지 공통적으로 고민하는 것이 커리어(career) 관리이다. 어떻게 제 커리어를 발전시킬 것인가 하는 고민을 하면서 내가 하는 일을 계속해도 되는 것인지 하는 점에 대해서 필자의 의견을 물어본다.최근 후배 변호사님들과 만나서 변호사의 커리어에 대한 질문을 받고 필자의 사례를 들어서 변호사의 커리어관린에 대해서 이야기를 하는 기회를 가졌다. 대학교를 입학하고 법을 공부하면서 어떤 법률가가 될 것인지에
미국드라마 를 보면 등장인물중에 여성조사관 ‘칼린다’가 등장한다. 조사관이 종횡무진 사건현장을 돌아다니면서 구체적인 증거들을 확보하고 사건 당시의 정황을 확인하여 ‘알리샤’가 사건을 해결하는 결정적인 실마리를 제공한다. 알리샤에게 칼린다는 어떤 법률데이타베이스도 제공하지 못하는 살아있는 현장의 날 것을 준다. 그 날 것들이 주는 생동감은 특히 형사법정에서 다른 결과로 드러난다.로스쿨에서는 법리를 가르치는 것을 주로 한다. 아니 거의 100% 법리만을 가르치고 테스트한다. 그런데 실제 사건을 하는 실무변호사에게 법리를 알고
세상을 바꾼 변호사, 브라운 대 교육위원회 소송 판결필자는 2004년 미국 콜럼비아대학교를 졸업했다. 졸업식에는 학교 졸업생 중에서 기념할 만한 업적을 남긴 동창생이 호명된다. 이날 단상에는 브라운 대 교육위원회 소송 사건(Brown v Educataion of Topeka)사건에서 분리하되 평등(separate but equal)이라는 기존 대법원 판례를 변경한 변호사들이 호명되었다. 라는 영화를 보면 미국 항공우주국(NASA)에서 흑인 여성들이 받았던 대우를 보게 된다. 같이 교육받을 수 있어. 그렇
이번에 변호사시험에 합격한 새내기 법조인이 보고 싶다는 연락을 했다. 주중에는 바빠서 주말에 식사를 같이 하면서 이런 저런 이야기를 하였다. 그는 앞으로 변호사로서의 커리어에 대해서 나의 이야기를 듣고 싶어 했다. 사내변호사로서 삼성과 마이크로소프트에서, 로펌변호사로서 김·장법률사무소에서 일을 했고, 대법원 재판연구관과 로스쿨 교수로서 경력을 가지고 있고 개인법률사무소도 경영을 해 본 다양한 법조계에서의 경험에 대한 이야기를 듣고 싶어 하는 것이었다. 변호사로서의 삶에 대해서 이야기 하길래 질문에 대한 의견을 이야기하면서 내가 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