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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에 무대예술센터가 있다는 것을 아는 공연예술가들이 얼마나 될까? 안다 해도 무대예술센터가 무엇을 하는 곳이고, 어디에 있다는 것은 알고 있는가? 아마도 국립 공연예술단체에 몸담고 있거나, 과거에 몸 담았던 공연예술가들 중 무대세트, 의상, 소품에 관여했던 소수 예술가들 정도만 알 것이고, 대부분의 공연예술가들은 잘 모를 것이다. 무대예술센터는 2003년도에 국가보조금 28억원을 들여 경기도 여주시 외곽에 약 1만6500㎡(약 5000평) 규모로 건립되었다. 건립 당초 무대예술센터는 국공립 예술단체 뿐만 아니라 모든 예술단체를 대상으로 무대세트, 소품, 의상 등을 보관, 제작, 임대하여 무대용품을 재활용하게 하여 공연물의 제작비용을 절감한다는 목적으로 건립되었으나, 공간 부족 등으로 현재는 국공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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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문연 상임부회장 김승국
2015.11.23 0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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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법을 위반하는 행위가 단순히 국가의 조세채권을 침해하는 정도를 넘어서 반사회적인 것으로서 형사처벌의 대상이 되어야 한다는 사회적 공감대가 형성된 것은 오래전 일이다. 그리고 조세범처벌법의 제정 이래 사회·경제가 발달하고 대규모화됨에 따라 조세범의 처벌범위와 빈도 역시 확대되고 있는 추세다. 1951년 제정되었던 조세범처벌법이 2010년 1월 1일 전면개정되었다. 그러나 이에 관한 참고서적은 아직 미미한 수준이다. 이에 필자는 오랜 기간 국세청 및 서울행정법원에서 근무하였던 경험을 살려 세법과 형법의 접목점인 조세형사분야의 책을 집필하게 되었다. 이 책의 특징은 내용을 총론과 각론으로 나누어 각 주제별로 폭넓게 판례와 논문을 담고 있다는 데 있다. 특히 조세포탈범과 세금계산서 관련범의 서술에 방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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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변협신문
2015.11.16 1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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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긋불긋 한껏 물든 단풍과 구름 낀 무채색 하늘이 대비되던 어느 가을 날, 가르치는 대학의 학생들과 함께 1박2일 일정으로 현장학습을 떠났다. 나에게 경주로 가는 이번 여행의 의미는 남달랐다. 대학생 시절, 나는 전공이 건축임을 핑계로 전국 방방곡곡 전통건축을 답사하러 다녔다. 그때 직접 눈으로 보고 발로 밟아본 많은 전통건축물 중, 지금까지도 나에게 인상적으로 남아있는 전통건축물 중 하나, 그것은 바로 경주에 있었다. 관가정(觀稼亭, 보물 제442호). 이제는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이 된 양동마을에 있는 관가정을 처음 보았을 때 받았던 강렬함을 나는 지금도 잊을 수 없다.관가정은 조선 초기 대학자였던 양민공 손소(孫昭, 1433~1484)의 아들 우재 손중돈(孫仲暾, 1463~1529)이 지은 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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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기옥 ㈜필립종합건축사사무소 대표
2015.11.16 1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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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59년 공군법무관을 시작으로 56년 동안 법조인으로서 곁눈질 않고 한 길을 걸어왔다. 군복무를 마치고 3년여 법관으로 봉직하다가 1966년부터 오늘에 이르기까지 변호사로 활동하였다. 그간 여러 지역, 사회단체에서 활동하면서 쓴 글과 법률신문, 변협신문 등에 기고한 글이 어느 정도 있었고 마침 올해 팔순에 접어들어 인생의 한 매듭을 짓는다는 생각으로 켜켜이 쌓인 원고 중 최근 시사에 대해 참견한 것들을 추려내 한 권의 책자로 엮어 냈다. 이 책은 인류, 대한민국, 정치·경제현황, 사회생활·문화생활 4편으로 나뉘어 있다. 어느 것은 이미 철 지난 이슈로 결론까지 맺은 사안도 있고, 몇 년 전 제기하고 우려했던 부분들이 지금까지도 논쟁거리로 남아 있는 것들도 있다. 이 책의 내용은 이땅의 지성인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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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변협신문
2015.11.16 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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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혹 시간이 멈췄다 다시 흘렀다.순식간의 일이었으나,삶이란 그런 마술같은 점들을 잇는 지루한 선일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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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현주
2015.11.13 1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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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갑고 건조한 겨울철, 피부가 메마르고 건조하다보니 팔꿈치나 무릎에 하얀 각질이 생기게 된다. 하지만 깨끗이 씻고, 열심히 보습제를 발라줘도 하얀 각질이 사라지지 않는 경우가 있다. 오히려 각질을 없애려 하면 할수록 몸 군데군데 켜켜히 쌓이기까지 한다. 쉽게 사라지지 않는 이 하얀 각질은 때라고 생각할 수 있지만 단순한 때가 아닐 수 있다. 바로 ‘건선’이라는 피부질환이다.단순 피부건조증과는 다른 건선건선은 표피가 빠르게 증식하는 피부질환이다. 건선환자들은 표피의 각질을 형성하는 세포 주기가 정상인보다 8배 이상 빠르다. 때문에 은백색의 각질이 층층이 쌓이고 떨어지길 반복한다. 얼핏 보면 피부가 하얗게 일어나고, 각질이 비늘처럼 층층이 쌓이는 모양새가 일반 각질과 비슷해 착각하기 쉽다. 일반 각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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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유나 연세클리닉 원장
2015.11.13 1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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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민족은 예로부터 일정한 직업에 전념하거나 한 가지 기술을 전공하여 그 일에 정통한 사람을 '장이'라고 했다. 이것은 우리 민족의 정신 속에 내면화되어 있는 철저한 장인 정신과 직업 윤리의 한 표현이라고 일컬어 지고 있다. 11월이 가기 전에 여행 계획을 갖고 있다면 한국의 장인을 찾아 떠나는 여행을 추천한다.한국관광공사가 매달 선정하는 은 주로 여행지가 선정되지만 이번 11월은 ‘전통문화탐방-장인을 찾아서’라는 주제로 총 6곳을 선정했다. 절제와 느림의 미학, 여창가곡 조순자 명인, 경기 포천의 한과명장, 서울의 활문화 궁장, 강원 강릉의 방짜수저 명인, 충남 예산의 황충길명장, 전남 목포의 옥공예명장 등이다.가곡 예능 보유자 조순자 명인의 말처럼 현대인에게 가곡의 노랫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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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티에스앤컨설팅 김헌주 부장
2015.11.13 1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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뇌출혈 중 무서운 질병 중의 하나가 뇌지주막하 출혈입니다. 일반 뇌출혈과 다릅니다. 일반 뇌출혈은 보통 말단동맥이 고혈압 등의 원인에 의해 터져 생기는 것으로 뇌실질내 출혈로 국한 되는 경우가 많지만, 뇌지주막하 출혈은 대부분이 뇌동맥류 파열에 의해서 생깁니다. 뇌동맥류는 뇌혈관에서 꽈리처럼 부풀어 오른 부위가 터지는 것입니다. 뇌혈관이 분포하는 공간인 뇌지주막하강으로 출혈이 퍼지게 되어 뇌 지주막 밑 공간에 피가 고여서 뇌의 혈류 흐름과 뇌척수액의 흐름을 방해합니다. 뇌동맥류는 여러 가지 원인으로 인해 뇌동맥 혈관 벽에 압력이 가해질 때 부풀어 올라 생기게 됩니다. 처음에는 2~3mm정도로 작다가 압력이 점점 가해짐에 따라 크기가 커집니다. 동맥벽이 얇아져서 파열될 기회가 많아지게 되는데, 어느 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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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민호 서울의료원 신경외과 주임과장
2015.11.09 0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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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험 1단계: 중학교 학생들이 시험을 봤다. 실제 점수와 관계없이 모든 아이들에게 80점 이상의 좋은 점수를 받았노라고 거짓 정보를 주었다. 시험문제 역시 아이들이 점수를 의심하지 못하도록 쉬웠다. 시험결과를 알려주면서 한 집단의 아이들에게는 그렇게 어려운 문제를 잘 풀어서 높은 점수를 받은 것을 보니 머리가 참 좋은 것 같다고 칭찬을 했다(칭찬 집단). 나머지 집단에게는 아무런 말도 하지 않았다(무칭찬 집단).칭찬은 고래를 춤추게 할 것이라고 조련사는 기대한다.실험 2단계: 1단계를 거친 학생들에게 두 종류의 시험 중 하나를 선택하게 했다. 아이들에게 설명하기를 한 종류의 시험은 매우 어렵기 때문에 틀릴 가능성이 크다. 하지만 그 문제를 푸는 과정 중에 머리를 많이 써야 하므로 설사 문제의 정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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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미라 서강대 평생교육원 심리학과 교수
2015.11.09 0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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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설을 넘어서서 일상처럼 친숙해지는 것들이 있다. “시골 영감 처음 타는 기차 놀이라, 차표 파는 아가씨와 승강을 하네. 이 세상에 에누리 없는 장사가 어딨소. 깎아달라고 졸라대니 원 이런 질색…” 같은 노래가 그렇다. 옛 노래에 그다지 관심 없는 젊은이들도 멜로디는 알아보고 키득거리는 이 노래가 한국인들의 귀에 울리기 시작한 건 1936년이다. 그리고 19세기 말부터 미국에서 불리던 이 노래를 번안하여 내놓은 건 우리가 익히 아는 스타 최민수의 외할아버지 강홍식이었다(이 강홍식의 딸이 최민수의 어머니이자 최무룡의 부인 강효실). 강홍식은 전쟁 중 북으로 올라가 수용소에서 불행한 최후를 마쳤다는 전언이 있는데 이 ‘서울 구경’은 강홍식이 한참 잘나가던 시절 내놓았던 히트곡 중의 하나였다.원래 월북자들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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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형민 SBS PD
2015.11.09 0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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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대 로마의 복권 발행에 기원을 두고 있는 복권사업은 두 개의 얼굴을 가지고 있다. 하나는 사행심리 조장이라는 부정적 측면과, 또 하나는 공익적 사용이라는 긍정적 측면이다. 로또복권 사업 시행 초기에는 복권 사업이 국민의 사행성과 한탕주의를 부추긴다는 사회적 비판과 복권 수입에 대한 배분과 지출 내역의 투명성에 대하여 의혹을 제기하는 시각이 만만치 않았다. 복권기금은 “복권수익금의 합리적 배분과 투명한 사용을 통하여 국민의 복지증진에 이바지(제1조)”한다는 ‘복권 및 복권기본법, 2004. 1. 29 제정, 공포’에 근거하여 복권위원회가 국무총리 소속하에 2004년 4월 1일 출범되었다가 정부조직개편으로 2008년 2월 29일 기획재정부 소속으로 운영되고 있다.복권위원회가 출범하면서 복권사업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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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문연 상임부회장 김승국
2015.11.09 0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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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의 모양을 살피는 것은 산의 정기(精氣)를 알아보는데 목적이 있다. 이 정기를 살피기 위해서는 가까이에서 살피는 것보다는 그 산 전체를 볼 수 있는 곳까지 가서 멀리서 살펴야 한다. 산은 그 모양에 따라 목(木)·화(火)·토(土)·금(金)·수(水)의 오행으로 구분할 수 있다. 이것을 오행산(五行山) 또는 오성산(五星山)이라고 한다.목산(木山) 또는 목성산(木星山)은 산의 모양이 사람이 서있는 상체의 모습을 하거나 정상부에서 꽃봉우리 모양을 이루거나 길쭉하게 홀(笏)처럼 생긴 산을 말한다. 목산 중에서도 산의 정상부가 마치 붓의 끝부분 같이 뾰쪽한 산을 문필봉(文筆峰)이라 한다. 목산이 있는 지세에서는 학문을 숭상하는 사람이 많이 배출되고 고급공무원이 많이 나타난다. 화산(火山) 또는 화성산(火星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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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준모 서울고검 검사
2015.11.02 1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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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더운 여름이 가고 선선한 가을이 조금 오나 싶더니, 아침저녁으로는 한기(寒氣)가 느껴지고 길거리에는 은행 고유의 향이 그윽한 것을 보니 어느덧 가을의 막바지에 이르렀나보다. 벌써 11월, 2015년 청양의 해도 두달 남짓밖에 남지 않았고, 각종 행사와 모임들이 연이어 시작될 연말연시가 다가오고 있다. 그리고 필자의 개인적인 느낌일수도 있지만, 유독 올해 11월은 주변에서 청첩장이 많이 들어오고 있다. 단순호치(丹脣皓齒), 붉은 입술과 하얀 치아는 특히 미인의 아름다운 얼굴을 지칭하는 고사성어이다. 요즘은 메트로섹슈얼의 시대라 남성들의 경우도 하얀 치아를 가지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각종 행사와 모임에서 자신 있게 웃을 수 있도록, 하얀 치아를 가질 수 있는 방법을 소개해 보고자 한다.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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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정구 연세좋은손치과 원장
2015.11.02 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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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10월 18일 폴란드 바르샤바. 제17회 쇼팽 국제 피아노 콩쿠르 결선 무대. 세계 각국의 피아니스트 160명이 참가해 예선과 본선을 거쳐, 오직 10명만이 결선에 진출했다. 그 중 한국인이 있었다. 그는 결선 무대 첫 연주자로 피아노 앞에 앉았다. 지휘자의 손이 올라갔다. 오케스트라는 쇼팽 피아노 협주곡 제1번 서주를 연주하기 시작했다. 피아니스트는 덤덤하게 관현악 연주를 듣고 있었다. 5분여의 서주가 끝났다. 그가 연주할 시간이 되었다. 손가락이 빠르게 하얀 건반 위를 오갔다. 눈을 지그시 감은 채, 너무 애가 타서 마치 눈물이 쏟아질 것 같은 표정으로 몰입하기 시작했다. 감정은 격정적으로 타올랐다. 1악장이 끝난 뒤, 그는 지휘자와 눈이 마주치자 살짝 미소를 머금었다. 1830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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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일권 변호사·부산회
2015.11.02 0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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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여름, 미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가 9월에 기준금리를 올릴 수 있다는 가능성을 비친 후 달러가 강세로 돌아서고, 원화의 약세가 두드러졌었다. 이러한 환율 인상은 해외여행을 준비하는 이들에게 적지 않게 부담을 주게 된다. 높은 환율은 해외여행에 소요되는 경비 또한 동반 상승시키기 마련이다. 해외여행을 떠날 때 공항 환전소를 이용하는 경우가 많은데, 전국에서 가장 환전수수료가 높은 곳이 바로 공항에 있는 은행임을 명심하자. 공항 환전소는 이용하려는 고객들이 많고 영업시간이 길어 인건비 등을 감안해서 아주 높은 환전수수료를 부과한다. 얼마 되지 않은 금액이라도 환전을 하게 되면 되도록 공항을 이용하지 않도록 한다. 가장 좋은 환전소는 역시 자기가 거래하고 있는 주거래 은행이다. 주거래 은행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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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티에스앤컨설팅 김헌주
2015.11.02 0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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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빛이 차면 그리움도 시리다고 했던가? 늦가을 이곳 풍경 앞에 서면 멀어져간 추억도 아름다운 현실이 된다. 북한강과 남한강이 하나로 합쳐져 한강으로 흐르는 지점, 두물머리에서 두 강은 새벽이면 몽환적 분위기를 자아낸다. 경기도 양평군 양서면 양수리(兩水里)에 위치하고, 합수머리, 두머리, 이수두(二水頭), 양수두(兩水頭) 등으로도 불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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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석진 수묵화가·상원여자중학교 교장
2015.11.02 0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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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법상의 대표당사자 소송 - 오시영 숭실대 법대 교수(사시 30회), 법률저널불특정 다수에 의한 소액피해배상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소송구제방법으로 개발된 제도가 집단소송제도라 할 수 있다. 이러한 집단소송제도의 대표적인 것이 영미법 국가에서 판례를 통해 발전해 오다 성문법으로 체계를 잡게 된 대표당사자소송이다. 현대사회에서는 자동차, 전자제품, 의약품, 음식료품 등 불량제품으로 인한 불특정 다수에 대한 피해가 속출하고 있고, 인터넷 해킹을 비롯한 개인정보유출이나 공해물질배출 등으로 인한 소액 다수의 피해가 양산되고 있다. 이러한 피해를 구제하는 수단으로 대표당사자소송은 그 존재가치가 대단히 크다. ‘미국법상의 대표당사자소송’은 대표당사자소송의 불모지인 우리나라에서도 일반소송제도화를 위한 하나의 ‘밀알’이
Culture&Life
대한변협신문
2015.11.02 0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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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촌이 땅을 사면 배가 아프다’는 속담이 있다. 왜 이런 말이 생겼을까? 이는 곧 어떤 심리적 원인이 신체적 장애를 일으킨다는 얘기이다. 조선의 세조가 저술한 ‘의약론’에 병자를 치료할 때에 무엇보다 병자의 마음부터 안정시켜야 한다는 주장을 하였던 것으로 보아 질병의 원인과 치료에서 이런 개념은 옛날부터 있었던 것으로 질병과 마음의 관계가 매우 중요하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이렇게 어떤 심리적 원인이 신체적 장애를 일으키거나 이미 있었던 신체적 장애를 악화시키는 질환을 정신신체장애라고 한다. 정신신체의학은 이처럼 전통적으로 신체의 질환인 육체적 현상을 정신적 원인과 관련지어서 연구하는 의학의 한 분야이며, 신체의 질병도 감정에 의해 영향을 받는다는 것에 근거하여 질병 치료에 심리학의 원리와 방법을 적용하
Culture&Life
서호석 강남차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교수
2015.10.26 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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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9월 프란치스코 교황의 사흘간의 미국 공식 방문은 엄청난 파장을 일으켰고 강력한 메시지를 전세계에 전했다. 미국 최고 주간지 ‘타임’은 표지에 프란치스코 교황의 예배 집전 사진을 올렸고, ‘새로운 로마제국(The New Roman Empire)’을 표지 제목으로 했다. 그 의미는 무엇인가? 함께 생각해보려 한다.프란치스코 교황의 미국방문에서 이제까지 어떤 국가지도자도 받아본 적이 없는 최고 예우를 받는 것을 CNN 생중계를 통해 볼 수 있었다. 첫날은 세계의 정치핵심지 워싱턴, 둘째날 은 세계의 경제핵심지 뉴욕, 셋째날은 미국탄생 독립선언지 필라델피아에서 공식 일정을 가졌다. 미국의 오바마 대통령, 의회 양당지도자들, 연방대법원장 및 대법관 전원, 그리고 수십만 인파가 마음으로부터 우러나오는 큰 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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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철호 전 카이스트 교수
2015.10.26 0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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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이 무엇인가는 우리가 가장 알고 싶어하는 주제이고, 철학자들의 탐구의 시작이요 마지막 주제일 것이다. 이 책은 현대를 살아가는 우리를 이해할 수 있는 단어로 ‘소수자, 인정, 가족, 기술, 이기주의, 욕망, 개인, 덕(德), 사이보그’라는 아홉개의 키워드를 제시한다. 그래서 ‘소수자에서 사이보그까지 인간 존재를 묻는 철학 키워드’라는 부제를 달고 있다. 법조인으로 소수자의 입장을 이해한다고 하면서도, 정작 소수자의 개념조차 잡혀 있지 않던 나에게 이 책의 부제는 눈을 확 뜨게 하였다. 저자는 첫장 소수자에서 ‘모두가 자유롭고 평등한 세상은 가능할까?’라는 질문으로 글 문을 연다. 소수자라는 단어에서 우리가 떠올리는 이미지는 여성, 비정규직 노동자, 세입자, 영세자영업자, 장애인, 어린이, 노인,
Culture&Life
안귀옥 변호사·인천회
2015.10.26 09:4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