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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장마비가 생겼을 때 심폐소생술의 골든 타임(golden time)은 3분입니다. 급성 심근경색증 환자는 일단 무조건 병원으로 빨리 가야 돌연사나 후유증을 줄일 수 있습니다만, 그보다도 심장마비가 온 뒤 3분 내에 심폐소생술 등 응급처치를 하는 것이 우선입니다. 심장마사지 등 심폐소생술을 하면 소생률이 80% 이상입니다. 이 짧은 골든 타임내에 심폐소생술이나, 제세동기 치료를 하지 않으면 사망할 가능성이 높습니다.급성 뇌경색증(acute cerebral infarction)의 골든타임은 3시간입니다. 초급성기에 뇌경색증에 의한 뇌손상을 줄일 수 있는 가장 강력한 치료법은 막힌 혈관을 뚫어주는 것입니다. 뇌경색 치료는 시간을 다툰다는 점에서 심장마비와 비슷하여 피가 안 통하는 그 순간부터 뇌세포가 죽기 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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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민호 서울의료원 신경외과 주임과장
2016.02.01 1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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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4일은 봄이 시작한다는 입춘(立春)으로서 한해 24절기가 처음 시작되는 날이기도 하다. 우리 조상님들은 음력을 쓰셨기 때문에 24절기도 음력일 것이라고 생각하는 사람이 많지만 24절기는 양력으로 매월 4~8일 사이와 19~23일 사이에 있어 태양의 운동과 일치하도록 되어있다.구체적으로 보면 봄에는 입춘(立春), 우수(雨水), 경칩(驚蟄), 춘분(春分), 청명(淸明), 곡우(穀雨), 여름에는 입하(立夏), 소만(小滿), 망종(芒種), 하지(夏至), 소서(小暑), 대서(大暑), 가을에는 입추(立秋), 처서(處暑), 백로(白露), 추분(秋分), 한로(寒露), 상강(霜降), 겨울에는 입동(立冬), 소설(小雪), 대설(大雪), 동지(冬至), 소한(小寒), 대한(大寒) 순(順)으로 4계절을 각각 6절기로 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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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문연 상임부회장 김승국
2016.02.01 1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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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주 전 건강칼럼에서 손유나 연세클리닉 원장님이 코골이라는 수면 장애에 대해서 간략히 소개해 주셨다. 사실 코골이나 수면무호흡증 같은 수면장애는 본인이 인지하지 못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라 스스로 증상을 체크하기도 힘들뿐더러, 반드시 치료해야 하는 질환이라고까지 생각하지 않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앞선 칼럼의 내용처럼 코골이는 그 자체로 타인의 수면을 방해하는 경우가 많아 피해를 준다는 점, 코골이 환자의 35%가 수면무호흡증을 동반하기 때문에 전신적으로 악영향을 준다는 점, 그리고 수면무호흡증은 수면부족 증상을 초래하여 주간기면증이나 피로감 외에도 성격변화, 인지능력 장애를 일으키는 경우가 많다는 점 때문에 반드시 적절한 치료를 받는 것이 좋다.수면장애, 진단은 어떻게 하나코골이, 수면무호흡증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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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정구 연세좋은손치과 원장
2016.01.25 1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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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당이 위치한 묘와 주택의 좌우 전후 사면에 있는 산을 사신사(四神砂)라고 한다. 사신사의 명칭은 주산을 등지고 지대가 낮은 곳을 향해 내려다보는 자세에서 왼쪽에 있는 산을 청룡(靑龍), 오른쪽에 있는 산을 백호(白虎), 앞에 있는 산을 주작(朱雀), 그리고 뒤에 있는 산을 현무(玄武)라고 한다. 일반적으로 좌청룡·우백호·전주작·후현무(左靑龍·右白虎·前朱雀·後玄武)라고 한다. 사신사에 의하여 명당(혈)이 만들어지고 바람막이의 기능을 하여 생기를 만들어 준다. 이처럼 바람을 막고 생기를 만들어 흩어지지 않도록 해주는 과정을 장풍(藏風)이라고 한다. 사신사가 바람막이의 기능을 하고 생기를 만들기 위해서는 명당(혈)을 앞으로 하고 명당(혈)을 청룡과 백호 등이 감싸고 있어야 한다. 묘나 주택에 있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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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준모 서울고검 검사
2016.01.25 1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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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일곱살 대만 소녀의 얼굴에 수심이 가득하다. 걸그룹의 쯔위(周子瑜)라는 가수가 검은 옷을 입고 중국은 하나이고 중국인임을 자랑스럽게 여긴다는 말을 하며 공손히 고개를 숙이고 있다. 지난해 말 인터넷방송에서 이 소녀가 대만국기(청천백일기)를 침대에 누워 흔드는 장면이 친중파 대만 출신 가수 황안에 의해 인터넷에 소개되었고 이 장면으로 인해 중국여론이 들끊게 되었다. 급기야 소속사 측은 쯔위의 사과영상을 제작하여 유투브에 올리게 되었는데 이것이 중국 내 여론을 잠재웠는지는 모르지만 이번에는 대만 국민들의 감정을 들쑤셔놓았다. 오늘 뉴스를 보니 대만 네티즌들은 황안에 대한 규탄시위를 벌이겠다고 하고 대만의 어떤 인권변호사는 쯔위 소속사를 ‘강제죄’로 대만 검찰에 고발하였다고 한다. 한국의 한 다문화 단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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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승수 변호사
2016.01.25 0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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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이켜 보면 여행지에서도 내가 가장 충만했던 때는 아무 것도 하지 않을 때였다. 모스크바 어느 골목의 작은 성당에서 연말 미사를 보는 할머니들 사이에 영문도 모르고 서서 나도 덩달아 낮고 고요했을 때, 아침에 눈을 뜨고도 침대에 누워 아직 밝아오지 않은 방 안에 빛의 발걸음이 닿기를 숨죽여 기다리고 있었을 때, 그럴 때. 특별히 아름답지도 않고, 감탄할 만큼 세련되지도 않고, 남에게 권할 만큼 신나지도 않은 그런 시간, 그 심심함 속의 평화와 충만. 한 줄기 햇빛 속 공중에서 떠도는 먼지 같은 그런 시간들이 없다면 生은, 또 여행은 얼마나 고달플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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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현주 카피라이터, 사진가
2016.01.25 0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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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청소년들의 존속 살인, 부모 폭행, 교사 폭행 사건, 여자 교사에 대한 성적 수치심 유발 행위 등 가정과 학교에서 청소년들의 비행 사건이 연일 보도되고 있다. 한 고교에서 학생들이 교사를 빗자루로 때리고 침을 뱉으며 욕설을 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국민적 공분을 사기도 하고, 동료 학생을 괴롭히던 고등학생을 지도하던 교사가 그 학생으로부터 입에 담지 못할 욕설과 언어 폭력을 당하는 등 학교 현장에서 교권이 무너지고 있다.한 고교 1학년 학생이 정신건강의학과 진료실에 어머니와 함께 방문하였다. 중학교에 들어서면서부터 어른들의 말을 잘 듣지 않고 집에 늦게 들어오는 경우가 많아지면서 학업 성적도 떨어지기 시작하였다. 담배를 피우다가 들키기도 하고, 술 냄새를 풍기기도 하였다. 무단 결석한 사실이 알려지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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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호석 강남차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교수
2016.01.18 0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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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안부’의 수난사는 변영주 감독의 ‘낮은 목소리(1995)’를 시작으로 여러 번 영화화 되었고, 연극무대에도 올려졌다. 작년에는 20대 한국인 청년이 오프 브로드웨이(off-broadway)에서 뮤지컬로 공연하여 나름 평가를 받기도 하였다. 그러나 아직 큰 규모의 상업영화로는 선을 뵈지 못했다.친한 감독에게 패러다임을 달리하는 ‘위안부 프로젝트’를 제안하였다. 어려서 일본 가정에 입양된 조선인이 일본군 의무병으로 필리핀 전선에서 복무하며 겪은 위안부가 소재이다. 오히려 전개의 축은 종전 후 미국에 정착한 그가 의료 기구를 판매하며 홀아비로 살다가 한국인 딸을 입양하고 사춘기의 그 딸과 겪는 갈등이다. ‘네이티브 스피커(Native Speaker)’로 1999년 미국의 문학상을 휩쓸었던 한국계 작가 이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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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승기 인하대 법전원 교수
2016.01.18 0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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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여기저기에서 아기들이 태어나듯이, 또 이곳저곳에서 사람들이 이 세상을 떠나간다. 이 세상에 태어나고 싶다고 하여 태어난 사람이 없듯이, 더 살고 싶어도 누구나 자신의 의지와 관계없이 이 세상을 떠나가야 한다. 태어 날 때 부모를 선택할 수 없음은 물론 자신의 외모나 성격, 그리고 지능 등 그 어느 것도 선택할 수가 없다. 다른 생명체와는 달리 인간에게만은 삶이 너무나도 버거울 때 그 고통을 스스로 중단시키는 극단적인 방법으로써 자살을 선택할 수 있다. 자살에 대한 보편적 인식은 부정적이다. 그러나 자살은 사적인 상황에 따른 매우 개인적인 선택이라 그 누구도 단언하여 비판하는 것에 신중해야 한다. 몇년 전 영화배우 최진실씨가 자신의 두 아이를 두고 자살하여 사람들에게 깊은 충격을 안겨주더니,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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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문연 상임부회장 김승국
2016.01.18 0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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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골이(snoring)는 수천년 전의 기록에도 나오는데 우리는 흔히 심각하게 생각하지 않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코골이를 방치했다가는 건강상 문제를 유발할 수 있어 원인을 잘 감별하여 적극적으로 치료하는 것이 좋다. 코골이는 단순 코골이부터 상기도 저항 증후군, 폐쇄성 수면무호흡 증후군에 이르기까지 모두를 포함하기 때문에 무조건 방치할 것이 아니라 원인에 따라 적절하게 치료해야 한다. 코골이는 매우 흔한 질병으로 유병률은 아시아인을 대상으로 한 연구에서 8~20%로 다양하게 보고되었다. 코골이는 수면 중에 상기도 구조물의 떨림 현상으로 생기는 반복적인 소리이다. 코골이는 남성에게 더 흔하고, 나이가 많아지면서 증가하는 경향이 있으며 여성의 경우 폐경기 후에 증가한다. 비만자의 경우 3배 정도 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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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유나 연세클리닉 원장
2016.01.11 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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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리인하, 부동산투자, 가계대출, 정부의 토목사업. 이는 거품이 꺼지기 직전 일본경제를 요약하는 단어다. 하지만 지금 당신은 아마도 앞의 문장을 읽는 순간 느끼는 싸한 감정을 외면할 수 없을 것이다. 현재 한국경제를 설명하기 위해서, 이들 넷 중 피할 수 있는 단어가 단 하나도 없기 때문이다. 지정학적 위치 때문인가. 한국과 일본은 이상하리만치 닮아있다. 일본이 한국에 앞서 성장을 겪었으니, 한국이 일본을 닮아가고 있다고 해도 무리는 아니겠다. 잘 나갔고 자존심도 강했던 1990년대에는 입 밖으로 꺼내지 못했을 말도, 점차 공공연한 사실이 되어가고 있다. 최근 더욱 급속도로 저성장모드에 돌입하고 있는 한국경제를 두고 일본의 ‘잃어버린 십년’을 운운하는 것도 한 예다. 일본을 반면교사 삼아, 점점 선명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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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기옥 ㈜필립종합건축사사무소 대표
2016.01.11 1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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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지가 온통 순백색의 고요 속에 잠겼다. 법고의 울림이 소나무가지를 흔들자 이내 수많은 선승(禪僧)과 교학승(敎學僧)을 배출한 한국불교의 중심도량이 번쩍 깨어났다. 임진왜란 때 서산대사(西山大師)가 거느린 승군(僧軍)의 총본영이 있던 곳으로 유명하며, 조계종 제22교구의 본사로, 약 60,163㎡에 이르는 넓은 경내가 아름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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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석진 수묵화가·상원여자중학교 교장
2016.01.11 0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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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속에서 대개 시인이라는 이들은 창백한 낯빛에 뿔테 안경을 쓰고 섬세한 성품에 쉽게 상처 받으며, 비쩍 곯아서 맨날 쥐어 터지지만 깡다구는 있어서 목소리는 카랑카랑한, 그러다가 더 두들겨 맞는, 그런 캐릭터일 때가 많다. 물론 시인도 사람에 따라 천차만별이겠지만, 보통의 이미지가 그렇다는 말이다. 그런데 그 이미지를 벗어나는 시인 하나가 있었다. 시인이면서 명사수였고 글쟁이이면서도 폭탄을 다루고 침투 훈련까지 받은 사람, 이육사가 그다. 본명 이원록.그는 진성 이씨다. 우리나라 유학의 태두이자 일본에서까지 명성을 떨친 퇴계 이황의 후손이다. 그의 형제는 다섯이었는데 육사 말고 그 가운데 문학적으로 뛰어나 이름을 남긴 이가 넷째 원조다. 소설 ‘태백산맥’에도 ‘사회주의 리얼리즘’을 강조하는 공산주의 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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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형민 SBS PD
2016.01.04 0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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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검진을 받아 보면 몸은 찌뿌둥하고 뭔가 문제가 있을 법 한데 막상 결과가 정상으로 나오는 경우가 있습니다. 또 검사수치상 약간의 이상은 발견되지만, 딱히 질병의 범주(진단기준)에는 들어가지 않는 경우도 있습니다. 질병의 범주에 들어가진 않고, 그렇다고 건강하지도 않습니다. 이런 상태를 한의학에서는 반 건강 상태라고 합니다. 이러한 반 건강상태를 벗어나는 것이 질병상태로 들어가지 않는 길입니다.(양)의학에서는 주로 대사증후군의 개념으로 접근하기도 합니다. 최근 여러 관련기관이 합의한 진단기준은 다음 구성 요소 중 3가지 이상이 있는 경우를 대사증후군으로 정의하였습니다. △복부비만: 한국인의 경우 허리둘레 남자 90cm, 여자 85cm 이상 △ 고중성지방혈증: 중성지방 150mg/dL 이상 △낮은 HD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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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민호 서울의료원 신경외과 주임과장
2016.01.04 0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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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고교 시절에 무척 궁핍하게 지냈다. 진로문제로 고민하고 있던 나에게 평소 존경하던 어느 분께서 대학진학 대신에 전투기 정비를 전담하는 공군 기술하사관 지원 입대할 것을 권했다. 비행기 정비 기술을 익히면 전역 후 항공사에 취업하여 안정되게 살 수 있다는 것이었다. 내가 고등학교를 다니고 있던 1960년대는 우리나라의 경제 사정이 좋지 않았다. 많은 사람들이 가족을 두고 돈을 벌기 위하여 열사(熱砂)의 땅 중동이나, 미개척지인 호주처럼 기후나 생활환경이 좋지 않은 곳으로 떠나던 때였다. 기술을 가진 사람이 대접 받고 안정적인 생활을 할 수 있다는 그분의 예견은 옳았다. 당시 환경이 좋지 않았던 나에게는 현실적으로 고마운 조언이었다. 그러나 나는 그분의 말을 따르지 않았다. 내가 해보고 싶은 것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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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문연 상임부회장 김승국
2016.01.04 0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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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당은 어디를 말하는가? 묘의 경우 선대의 시신을 매장하여 후손에게 좋은 기운이 미쳐 후손들이 잘 되는 자리다. 주택의 경우 그곳에 사는 사람에게 좋은 기운이 미쳐 그곳에 사는 사람이 잘 되는 터이다. 명당을 찾기 위해서는 명당이 어떠한 곳에 형성되는지 알아야 한다. 명당은 반드시 용의 앞면에 형성되고 그 주변에 청룡과 백호 그리고 주작과 현무 등 사신사가 있는 것이 일반적이다. 또한 명당은 안산(案山)과 조산(朝山) 등의 모양이 빼어나고 아름답다.서울올림픽이 열렸던 1988년에 있었던 일이다. 고향친구의 소개로 알게 된 염색공장 사장. 당시 업계에서 제법 잘 나가는 사람으로 모 단체의 회장을 꿈꾸는 30대 중반의 젊은 기업가. 그가 찾아와서 집을 짓는 자랑을 하면서 “제가 집을 짓는데 구경 한번 가보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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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준모 서울고검 검사
2015.12.28 1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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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한해가 시작되었다. 송구영신의 마음으로 다들 새 마음, 새 결심으로 새로운 한해를 보람차게 보내고자 신년계획을 세운다. 보통 운동, 금연, 금주 혹은 감주(減酒) 등의 계획이 반복되어 나오게 되는데, 2016년 병신년 계획에는 여기에 더불어 ‘치아와 잇몸을 포함한 구강건강 유지’ 라는 목표도 들어가 있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스스로도 할 수 있는 간단한 치과 자가진단 법을 안내하고자 한다.잇몸이 아픈 사람은?잇몸이 아프면 ‘우리하고 묵직하게 기분이 나쁜 양태로 통증이 나타나게 된다. 잇몸이 아픈 원인에 따라 치료방법이 나뉘겠지만, 잇몸 자체의 문제로 잇몸병이 생긴 경우, 치근활택술과 치주소파술을 통해 치유를 도모한다. 보통 ‘잇몸치료’라고 알려져 있는데, 잇몸과 치아 사이의 병든 세포들과 세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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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정구 연세좋은손치과 원장
2015.12.28 1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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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년 프랑스 파리의 샤틀레 극장. 소프라노 조수미는 독창회를 준비하던 중, 아버지의 갑작스런 사망 소식을 전해 들었다. 공연을 취소하고 귀국하려고 했다. 하지만 어머니는 ‘관객들과의 약속을 지켜야 한다’며 만류했다. 조수미는 슬픔을 참으며 무대에 올랐다. 공연을 무사히 마쳤고, 앙코르가 연호되었다. 무대로 돌아와 비로소 청중들에게 아버지의 부고를 전했다. 낮은 목소리로 “하늘로 가신 아버지께 이 노래를 바칩니다”라고 말했다. 노래를 시작했다. 애절한 울림에 눈썹이 파르르 떨렸다. 노래를 끝낸 후, 결국 손수건에 눈물을 찍어냈다. 극장을 가득 메운 청중은 일어섰다. 함께 눈물을 흘리며 박수로 위로했다. 그 날 조수미가 아버지를 위해 부른 이 노래는 슈베르트의 ‘아베 마리아’였다.아베 마리아(Ave 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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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일권 변호사·부산회
2015.12.28 1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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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9년 해외여행이 자유화되면서 여행수요가 봇물 터지듯이 급증했다. 자유화 초기에는 가이드에 대한 의존도가 절대적이었다. 현지 문화에 대한 설명과 함께 의사소통을 해결해주면서 ‘여행의 꽃’이라는 애칭까지 얻었지만 최근에 와서는 분란의 소지요, 여행의 불만족 사례에 자주 회자되는 계륵이 되어가고 있다.흔히 알고 있는 여행 가이드는 해당 국가에 체류하면서 여행사에서 이미 확보해 놓은 호텔, 차량, 식당, 관광지 등에서 일정에 따라 여행을 진행하는 책임자다. 여기에 더불어 여행객을 위해 현지 문화 소개뿐만 아니라 현지 선택관광과 쇼핑까지 진행한다. 가이드의 역할은 여행의 백미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어떤 가이드를 만나느냐에 따라 여행의 희로애락이 결정된다. 문제는 여행사들이 여행요금으로 과다 출혈경쟁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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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티에스앤컨설팅 김헌주
2015.12.28 1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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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해 북평 5일장에 가면 머리는 자유를 향해 돌진하고다리는 세상의 틀에 사로잡힌슬픈 가족사를 만날 수 있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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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현주 카피라이터, 사진가
2015.12.28 10: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