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흥사 설경 (75×50㎝, 화선지에 수묵담채)
천지가 온통 순백색의 고요 속에 잠겼다. 법고의 울림이 소나무가지를 흔들자 이내 수많은 선승(禪僧)과 교학승(敎學僧)을 배출한 한국불교의 중심도량이 번쩍 깨어났다. 임진왜란 때 서산대사(西山大師)가 거느린 승군(僧軍)의 총본영이 있던 곳으로 유명하며, 조계종 제22교구의 본사로, 약 60,163㎡에 이르는 넓은 경내가 아름답다.

저작권자 © 법조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