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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뉴욕 주에 위치한 시러큐스 로스쿨은 2019년 온라인 교육을 통해 JD 학위를 수여하는 프로그램(JDinteractive)을 개설했다. 미국변호사협회 인증을 받아(ABA-accredited) 양방향 실시간 온라인 교육을 통해 정식으로 JD 학위를 수여하는 프로그램이다. 코로나 바이러스 사태로 비대면 온라인 강의가 대세인 상황을 감안할 때 21세기 로스쿨 교육을 선도하는 모델이 되지 않을까 싶다.어메리칸 대학 로스쿨은 블록체인과 비트코인 등과 관련된 법적 쟁점에 대한 교육을 통해 학생들을 해당 분야의 전문가로 육성하는 프로그램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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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일 경희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
2020.09.07 0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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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초, 코로나19의 창궐이 춘래불사춘(春來不似春)이란 말을 떠올리게 하고, ‘달빛교류’로 형제처럼 지내는 대구 시민들이 크게 고통받고 있어 마음이 아프다는 심정을 같은 지면을 통해 토로했습니다.올여름은 상황이 더욱 심각해졌습니다. 더운 날에 약한 바이러스의 특성상 여름이 되면 상황이 좋아질 것이라는 예상과는 달리, 최근 코로나 상황은 바이러스 변종으로 관리가 더욱 어려워졌습니다. 확진자가 급속히 다시 늘고 있고, 방역에 있어 전 세계의 모범이 되었던 대한민국조차 다시 긴장하게 만들고 있습니다. 며칠 전 법원행정처는 전국 법원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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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철 변호사
2020.08.31 0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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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기상관측 이래 최장기간 장마에 이은 무더위와 진정될 듯 진정되지 않는 코로나19까지 겹친 힘든 여름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코로나19 여파로 제가 속한 충남대학교 법전원도 다른 법전원과 같이 한 학기 동안 전면 비대면 수업이 진행되었고, 열람실 이용마저 제한되는 열악한 상황 속에서 학생들은 각자도생하며 고군분투하고 있습니다. 12기 학생들은 지난 겨울 입시면접 이후 아직까지도 법전원 건물에 출입조차 해보지 못했습니다.대다수 교수님과 교직원들께서 최선을 다해 주셨음에도, 지난 한 학기 동안 이뤄졌던 비대면 수업은 대면 강의에 비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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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정회 충남대 법학전문대학원 11기
2020.08.31 0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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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은 언제 어디서든 청소 중일 때 가장 더럽다. 감추어져 있던 모든 쓰레기가 쏟아져 나오기 때문이다. 필자의 눈에 비치는 대한민국은 지금 대청소 중이다. 그 청소의 현장에는 두 가지 종류의 가치가 혼재되어 있다. 서로가 필요한 물품이라며 쓰레기로 버려지기를 거부하고 있다. 서로가 서로를 향해 쓰레기라고 손가락질하고 있다. 하지만 결국 어느 한 쪽이 쓰레기로 판명되어 청소될 것이다. 진즉 청소되었어야 할 쓰레기들이 땅속에 묻힌 채 제 스스로의 더러움을 감추고 있다가 이제 그 모든 쓰레기들이 땅을 헤집고 드러나고 있다. 곪을 대로 곪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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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시영 변호사
2020.08.31 0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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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나믹 코리아(Dynamic Korea).” 우리나라는 역동적이고 진취적이며 살아 꿈틀거리는 강한 에너지를 가진 국가다. 그런 국가에서 언제나 큰 화두는 정치다. 작금의 정치적 상황은 코로나19 출현과 맞물려 마치 중국 춘추전국시대를 떠올리게 한다. 나라 밖에선 하루가 멀다 하고 전쟁이 벌어졌고, 안으로는 난세를 극복하고자 많은 학파와 학설이 생겨나며 백가쟁명(百家爭鳴)이 일어났다. 결국 500년간 이어진 난세의 승자는 시황제의 진나라가 차지했으며 통일 대업의 밑바탕엔 한비자가 있었다.한비자의 법가사상은 법과 술(術:법을 행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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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중탁 경북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
2020.08.31 0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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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모든 변호사들은 사명을 실천하고 있지만, 사건과 업무를 대할 때 가끔은 감당할 수 없는 고뇌와 스트레스로 힘들기도 하다.우리가 힘들고 외로울 때 가족과 친구, 때로는 음악과 예술이, 가끔은 산해진미와 자연이 우리를 위로하여 준다. 그리고 하루하루를 바쁘게 살아가는 우리가 잘 알지는 못하지만, 힘들 때 우리의 곁에는 변호사를 위한 단체인 변호사회도 있다.변호사에게는 지방변호사회가 있다변호사법 제64조에 따르면 변호사의 품위를 보전하고, 법률사무의 개선과 발전을 도모하며, 변호사의 지도와 감독에 관한 사무를 하도록 하기 위하여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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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필운 변호사
2020.08.24 0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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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나의 무지(無知)를 받아들이면서 대한변협신문 창간 즈음에 기고한 국호와 태극기에 대한 소견을 바로잡아 본다.우선 ‘대한’이라는 국호에 대하여는 육당 최남선의 ‘조선상식문답’이라는 삼성출판사 문고판을 읽었던 기억이 있다. ‘한’이라는 말은 ‘汗(한)’ ‘칸’ 등과 같이 나라라는 의미를 내포하고 있으며, 그 예로 마한, 진한, 변한 등과 함께 칭기즈칸 사망 후에 성립된 킵차크한국, 일한국, 차가타이한국, 오고타이한국 등이 있다. ‘대한’이라는 이름은 고래로 외세의 침입 시기에는 분열의 시기였던 만큼 다시는 분열되지 아니하고 통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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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병철 변호사
2020.08.24 0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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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불 밖은 위험해’는 밖에 나가면 힘들고 피곤하기 때문에 아이돌 스타들이 집안에서 재미있게 노는 모습을 보여준 방송 프로그램이었다. 밖에서는 위험한 일이 생기기 마련이다. 그러나 안타깝게도 이불 안에서 편안함만을 추구할 수 있는 삶도 없다.인류의 시작과 함께 위험은 항상 우리 곁에 있었다. 동굴은 붕괴위험이 상존했고, 사냥에서는 맹수의 습격을 대비해야 했다. 하지만 이러한 위험은 개인의 영역이었다. 농경사회로 접어들어 집단생활이 이루어지면서 위험에 대한 사회적 대응이 나타났다. 가뭄과 홍수에 대비한 저수지의 건설이다. 다양하게 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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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승필 한국외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
2020.08.24 0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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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식이법’ 때문에 한동안 세상이 시끄러웠습니다. 아들이 “엄마, 스쿨존에서는 운전하는 사람이 아무런 잘못이 없어도 사고가 나면 처벌을 받는대. 너무 이상하지 않아?”라면서 세상 여론을 저에게 물어다 주었습니다.“설마 그러기야 하겠어.” 그런데 인터넷 댓글을 보니 ‘민식이법’이 무서워 운전도 못하겠다거나, 이제부터는 스쿨존을 피해 다녀야겠는데 스쿨존이 너무 많아 쉽지 않겠다는 등의 말들이 많았습니다. 그 글들을 보면서 변호사인 저도 ‘민식이법’이 구체적으로 뭘 이야기하는지 모르겠는데 이 사람들은 ‘민식이법’이 무엇인지 알고들 이럴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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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교 변호사
2020.08.17 0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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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팬데믹 이후 세계와 나라의 미래를 걱정하는 이들이 많아졌다. 지인과의 만남에서 이런저런 걱정을 나누다가 문득 홍콩 금융허브가 어디로 갈지 모르니, 그 기능을 한국으로 흡수하면 어떨까 하는 이야기가 나왔다. 어차피 미국이 홍콩의 특례지위를 폐지해 버리고, 중국정부에 의해 분해되는 시점에서, 홍콩의 국제금융 산업은 이미 금이 가기 시작했기 때문이다.이런 상황은 과거 예측하지 못한 급변사태다. 홍콩산업을 보면 사실 별게 없다. 단지 중계무역과 국제금융 두 가지 뿐이다. 특별히 제조시설이 있는 것도 아니고, 관광·서비스산업은 부수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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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진섭 변호사
2020.08.17 0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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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날 우리 사회는 흑백의 진영논리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정치의 영역이 이해관계를 합리적으로 조절하는 역할을 제대로 하지 못하고 오히려 갈등을 증폭하는 실정이다. 사회 계층 간 이념적 대립이 갈수록 치열하여 자신과 생각을 달리하는 사람에 대한 반감과 혐오를 표출하고 있다. 우리 사회의 분파주의와 다양성의 상실은 혐오 사회를 초래하고, 생동감을 잃은 획일적 불모(不毛)의 문화를 형성할 수 있다.자연의 생태계는 종의 다양성을 그 특징으로 한다. 산에는 다양한 종류의 나무와 꽃, 계곡 그리고 구름 등이 어우러져 하나의 아름다운 산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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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섭 전북대 법전원 교수
2020.08.17 0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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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야산독서당”광분첩석후중만(狂奔疊石吼重巒)인어난분지척간(人語難分咫尺間)상공시비성도이(常恐是非聲到耳)고교유수진농산(故敎流水盡籠山)신라의 대문장가인 최치원이 지은 시로, 교과서에도 실렸던 것으로 기억한다.해석하자면 “돌 서리를 마구 흘러 겹친 봉우리 사이 골에 마주 울리니, 남의 말하는 소리 지척인데도 알아듣기 어렵네. 옳으니 그르니 시비하는 소리 귀에 들릴까 늘 두려워하여, 일부러 흐르는 물로 하여금 온 산을 둘러싸게 했구나(출처 : 네이버 지식백과)”라는 것인데, 세 번째와 네 번째 구절은 “시적 화자가 세상에 대한 부정적 인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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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봉민 변호사
2020.08.10 0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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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에서 말하는 ‘외국 사정’이란 널리 정치, 경제, 사회, 문화 전반에 대한 것이 아니라 외국의 법리, 판례, 입법동향 등 법문화에 대한 것을 말한다.본인이 법학공부를 시작할 무렵, 그리고 경력을 시작할 때에는 적어도 지금보다 외국의 법률사정에 대해 훨씬 더 관심이 많았다. 학문으로서의 법학을 하는 경우뿐 아니라 실무를 하는 법률가들 사이에서도 그러하였다. 물론 그때라고 해서 모든 사람들이 그랬다고 할 수는 없으나, 최소한 지금보다는 훨씬 더 많은 관심을 가졌고 실무에도 반영되도록 노력하였다고 할 수 있다.그런데 세월이 변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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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채웅 변호사
2020.08.10 0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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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6월부터 문체부에서 저작권법 개정안이 논의되는 모양이다. 이처럼 추측하는 이유는 개정안이 ‘대외비’로 취급되고 있기 때문이다. 필자도 명색이 저작권법 연구자인지라 팔방으로 그 ‘대외비’ 자료를 입수하고자 노력했다. 가까스로 ‘제○차 초안’ 등으로 넘버링이 조금씩 다른 몇 가지 버전을 입수할 수 있었다.가장 눈에 띄는 것은 저작권법과 무관한 퍼블리시티권에 대해 ‘인격표지’라고 이름 붙여 저작권법으로 보호하려는 시도이다. 미국은 판례법이나 성문법으로 퍼블리시티권을 보호하는데, 구체적 보호양상은 주(州)마다 다양하다. 같은 영미법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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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호 한양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
2020.08.10 0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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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자는 지난해 10월 본지에 “인천고등법원이 설치되어야 한다”는 제목의 칼럼을 게재하였다. 당시만 하더라도 인천지역에서의 고등법원 유치 운동은 인천지방변호사회와 일부 시민사회의 목소리가 전부인 상황이었다.하지만 수년에 걸친 인천고등법원설치 운동은 시민과 법조계의 공감을 얻을 수 있었고, 드디어 새로운 국회의 개원에 맞추어 입법을 위한 활발한 활동이 이어지고 있다. 인천법조와 시민들의 숙원인 인천고등법원 설치에 관하여 본지 독자분들께도 그 필요성을 다시 한 번 말씀드린다.인천에는 고등법원이 없다현재 고등법원이 없는 광역시는 인천과 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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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필운 변호사
2020.07.20 0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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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험 기간에는 공부만 빼면 다 재밌다. 이번엔 1학기 기말시험 기간에 다음 학기 개설과목 및 시간표가 공지되었는데, 법학전문대학원생들은 마치 이날을 기다렸다는 듯이 공부를 잠시 제쳐두고 각자 시간표 짜기에 돌입했다.필자도 왠지 모를 들뜬 마음에 바로 2학기 시간표를 작성해보았다. ‘저작권법’ ‘소송대체적 분쟁해결’ 등 앞으로 유능한 법조인으로 성장하기 위해 필요한, 법학전문대학원에서 배울 수 있는 소중한 수업들이 기다리고 있었다. 그러나 원우들과 의견을 교환하며, 이러한 들뜸은 사치인 것을 깨달았다. 사실 들어야 할 과목이 어느 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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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영훈 연세대 법학전문대학원 11기
2020.07.20 0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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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젊은 세대에게 ‘열정’이라는 용어는 그다지 인기가 없는 것 같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오늘 글의 주제는 “라떼는 말이야”로 시작하는, 과거 필자가 법무법인에서 파트너 변호사로 일하면서 느낀 변호사의 열정에 대한 것이다.법무법인에서는 소송사건을 한 명의 변호사가 전적으로 처리하기 보다는, 파트너(partner) 변호사와 어쏘시에이트(associate, 이하 ‘어쏘’라고 줄인다) 변호사가 한 조가 되어 처리한다. 파트너 변호사로서는 어쏘 변호사가 사안을 잘 파악하고 서면작성까지 잘 해주면 더할 나위 없이 좋다. 그런데 일을 하다 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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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선희 성균관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
2020.07.20 0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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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 SNS를 시작한 지 한 달 정도 되었다. 새롭게 시작한 SNS 세계는 다양한 지식들이 공유되고 있었고, 오랜 친구들과도 반가운 인사를 하게 해주는 장이 되었다. 최근에 페이스북을 통해 본 것 중 가장 기억에 남는 글이 있어 이를 바탕으로 스스로의 생활을 점검하며, 또한 많은 변호사님들께도 소개해 드리고 싶었다. 원글을 작성한 나유업 대표님은 실패하는 사람들이 가지는 태도에 관하여 11가지 내용을 언급하였으나 칼럼의 성격상 가능한 부분들을 변호사님들과 공유하고 싶다.1. 그들은 누군가의 노력과 삶을 너무도 쉽게 말하며, 반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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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지석 변호사
2020.07.13 0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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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세대의 ‘경험에서 축적된 지성’이 신세대의 ‘무경험에서 발산되는 기발함’보다 우월한가? 구세대가 강조하는 도덕적 질서가 신세대에게 그대로 통용되는 것일까? 전남 담양의 한 남녀공학 고교 성교육시간에 바나나를 이용한 콘돔사용법 교육과정이 문제가 되어 학교가 발칵 뒤집혔다고 한다. 젊은 교사는 성교육시간에 예상치 못한 임신을 예방할 수 있는 콘돔사용법을 가르치겠다며 학생들에게는 바나나를 준비시키고, 학교는 콘돔을 준비하겠다고 하였다가 학부형들로부터 엄청난 항의를 받은 끝에 결국 해당 교육과정을 취소하고 말았다는 것이다.학부형들은 “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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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시영 변호사
2020.07.13 0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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맑은 하늘을 본적이 언제인가. 코로나19가 확산하면서 사람들의 이동이 크게 줄었다. 그 결과, 단 몇 주 만에 하늘이 보이기 시작했다. 외국에서는 도심에 캥거루가 나타나고, 강에 홍학이 가득 찼다. 결국 인간이 문제였다. 최근 주요국이 환경을 대하는 태도가 변했다. 특히 온실가스 감축을 위한 움직임이 뚜렷하다. 경기침체가 계속되자 부양책이 필요했고 그 대상으로 저탄소사회로의 전환이 결합된 것이다. 이른바 ‘그린뉴딜(Green New Deal)’이다.그린뉴딜은 우리나라만의 이슈가 아니다. 미국 하원에서는 그린뉴딜 결의안이 제출됐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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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승필 한국외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
2020.07.13 09: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