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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아휴직 30일을 2회에 걸쳐 쓰더라도 육아휴직급여를 청구할 수 있다는 판결이 나왔다.광주고등법원 행정1부(부장 최인규)는 A씨가 광주지방고용노동청장을 상대로 낸 육아휴직급여 부지급결정 처분취소 소송 항소심에서 지난 8일 원고 승소 판결(2019누12509)을 내렸다.A씨는 약 20일 간격을 두고 동일 자녀에 대한 육아휴직을 28일, 2일로 나눠서 사용했다. 이후 육아휴직급여를 신청했으나 광주지방고용노동청은 육아휴직급여를 지급하지 않겠다는 결정을 내렸다. 육아휴직을 30일 이상 부여 받지 못했다는 이유에서다. 1심에서는 A씨가 패소했다.광주고법은 육아휴직을 연속해 30일 이상 부여받지 않았다는 이유로 육아휴직급여 신청을 거부한 처분이 위법하다고 판단했다. 고용보험법 제70조 제1항에 육
법원·사법행정
임혜령 기자
2020.05.25 0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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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른바 ‘디지털 성범죄’ 양형기준 마련에 대한 의결이 연기됐다. n번방 사건 가해자들에 대한 엄중한 처벌이 가능할지 불확실 해졌다.대법원 양형위원회(위원장 김영란)는 지난 18일 제102차 전체회의 결과를 발표했다. 당초 양형위원회는 이날 디지털 성범죄에 대해 강화된 양형기준안을 의결할 예정이었지만, 이를 보류하고 추가 논의를 이어가기로 했다. 지난달 29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 ‘성폭력처벌법’ 개정안 내용을 반영하겠다는 이유에서다.양형위원회는 “디지털 성범죄의 중요 유형인 ‘카메라 등 이용촬영 범죄’에 대한 법률이 개정됐다”며 “법정형 상향, 구성요건 신설 등 개정 내용을 반영해 양형기준안을 마련하는 것이 타당하다”고 밝혔다.개정안을 반영한 ▲새로운 유형 분류 및 형량 범위 제안 ▲전
법원·사법행정
최수진 기자
2020.05.25 0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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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법원(대법원장 김명수)은 권순일 대법관 임기가 오는 9월 8일 종료됨에 따라 후임 대법관 제청 대상자를 천거 받는다.피천거인은 판사·검사·변호사 등 법원조직법 제42조 제1항 각 호의 직에 재직한 기간 즉, 법조경력이 20년 이상, 45세 이상이어야 한다.대법원은 천거기간 종료 후, 피천거인 중 심사 동의자 명단과 공개 대상자 ▲학력 ▲주요 경력 ▲재산 ▲병역 등 정보를 공개할 예정이다. 이후 일정기간 동안 이들에 대한 광범위한 의견을 수렴하고, 검증한다.대법원은 대법관 추천위원회 비당연직 외부위원 3명도 함께 추천 받는다. 기간은 오는 28일까지다. 외부위원 자격은 학식과 덕망이 있는, 각계 전문 분야에서 경험이 풍부한 사람으로 변호사가 아니어야 한다.대법관 제청대상자 및 추
법원·사법행정
최수진 기자
2020.05.25 0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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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등기소의 부동산등기 신청사건처리현황 조회 기준이 한층 강화됐다.법원행정처(처장 조재연)가 지난달 29일 신청사건 처리현황 조회 서비스 변경을 시작했다. 조회 프로그램의 무분별한 사용을 막기 위해서다.앞으로는 조회할 때 등기신청인(등기권리자, 등기의무자, 신청인 중 1인) 이름을 필수적으로 입력해야 한다. 진행현황 조회는 해당 정보가 일치하는 신청사건에 대해서만 가능하다. 기존에는 간편검색, 접수번호, 소재지번, 도로명주소만으로도 조회할 수 있었다.또한 서비스를 이용할 때, 한 아이디별 1시간당 100회 초과 조회 시 경고, 300회 초과 조회 시 이용이 제한되도록 기준을 강화했다.관련 내용은 인터넷등기소(iros.go.kr)→서비스 소개→알림마당→공지사항→45번 게시글에서
법원·사법행정
최수진 기자
2020.05.11 0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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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통 범죄에 대한 대법원 양형기준 등이 대폭 변동될 예정이다.대법원 양형위원회는 지난 20일 전체회의에서 교통범죄 수정 양형기준을 의결했다. 음주운전으로 인명 피해를 낸 운전자에 대한 처벌 수위를 높이는 특정범죄가중법, 이른바 ‘윤창호법’이 2018년 개정·시행된 데 따른 조치다.기존에 ‘일반 교통사고’ 유형에 속했던 위험운전치사상죄를 별도로 분리하며, ‘위험운전 교통사고’ 유형을 신설하고 형량 범위를 높였다. 이에 따라 음주운전 등 위험운전을 하다가 사망사고를 낸 경우, 징역 12년까지 양형할 것을 권고하고 있다. 또한 죄질이 매우 불량한 경우에는 상한보다 높게 선고할 수 있도록 했다.n번방 사건으로 국민의 관심이 집중된 ‘디지털 성범죄’는 기존 판결례에서 선고된 양형보다 높은 양형기
법원·사법행정
임혜령 기자
2020.04.27 08: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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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십 개 보험에 가입한 뒤 입퇴원을 반복하며 보험금 5억 3000여만 원을 받은 사람에게 대법원이 부당이득을 반환하라는 판결을 내렸다.대법원 1부는 A보험사가 보험가입자 B씨를 상대로 낸 부당이득금 반환 소송에서 원고 패소로 판결한 원심을 지난 1일 파기환송했다(2019다290129).대법원은 “B씨가 순수하게 우연히 발생할 수 있는 위험에 대비하고자 보험에 가입한 것이라 보기 어렵다”며 “보험사고를 빙자해 부정하게 보험금을 취득할 목적으로 가입한 것으로 볼 여지가 충분하다”고 선고 이유를 밝혔다.피고가 별다른 직업이 없는데도 경제적으로 부담하기 어려운 고액 보험계약을 체결한 점 역시 이번 판결 이유에 포함됐다. B씨의 월 납입 보험료는 153만 원이었다. B씨는 2005년부
법원·사법행정
강선민 기자
2020.04.13 0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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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적 공분을 일으킨 ‘n번방’ 사건 가해자들이 합당한 처벌을 받을 수 있을지 대법원 양형위원회(위원장 김영란)에 이목이 집중됐다.대법원 양형위원회는 오는 20일 전체회의를 열고 아동·청소년 성착취물 범죄 등에 관한 양형기준을 논의한다. 최근 텔레그램 메신저를 이용한 성착취물 범죄가 발생한 데 따른 조치로 풀이된다.현행 ‘아동·청소년의 성보호에 관한 법률’에 따르면 아동·청소년 이용 음란물을 배포·상영한 사람은 7년 이하 징역 또는 5000만 원 이하 벌금에 처한다. 이러한 성착취물을 소지한 사람도 1년 이하 징역 또는 2000만 원 이하 벌금에 처하도록 하고 있다.이러한 법규정에도 불구하고 실제로는 처벌이 낮다는 비판이 나오면서 대법원 양형위원회가 상세 검토에 들어갔다. 현재 아동·청
법원·사법행정
강선민 기자
2020.04.13 0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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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피의자신문 중 부당한 신문 방법에 이의 제기 한 변호인을 강제로 조사실에서 퇴거시킨 것은 위법이라는 대법원 결정이 나왔다. 피의자 인권 보호와 변호인 변론권이라는 헌법상 원칙이 지켜졌다.대법원은 A 변호인 검사 처분 취소 준항고 신청에 대한 검찰의 재항고를 최근 기각했다. A 변호인은 피의자 신문 절차 중 인정신문 시작 전에 피의자의 수갑을 풀어달라 요청했지만 B 검사는 이를 묵살했다. 이어 수사에 방해가 된다며 A 변호인을 강제 퇴거시켰다.대법원은 “구금된 피의자는 형집행법 제97조에 따라 도주, 자해, 위해 등 사유에 해당하지 않는 이상 보호장비 착용을 강제당하지 않을 권리를 가진다”며 “검사는 조사실에서 피의자를 신문할 때 해당 피의자에게 그러한 특별한 사정이 없는 이상 교도관에게
법원·사법행정
최수진 기자
2020.04.13 08: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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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무시간이 불규칙한 정수기 설치수리기사들에게도 근로기준법상 법정수당을 지급해야 한다는 확정 판결이 나왔다.울산지방법원은 지난달 31일 정수기 설치 기사들이 제기한 임금 청구 소송에서 “피고는 총 1억 7800여만 원을 지급하라”고 원고 승소 판결을 내렸다.원고 A씨 등은 정수기 회사와 용역계약을 체결 후 근무했다. A씨 등은 퇴직 이후 “주휴수당·연차휴가수당·휴일수당 등 근로기준법상 법정수당을 달라”고 소송을 제기했다.이에 대해 회사 측은 “용역위탁계약의 포괄임금계약에 이미 모든 법정수당이 포함돼 있다”며 “실제 근무시간을 산정할 수 없어 이에 맞춘 수당 지급도 어렵다”고 주장했다.법원은 “법정수당을 포기하는 것으로 해석하면 근로자에게 실질적으로 불이익하기에 포괄임금제를 인정할
법원·사법행정
최수진 기자
2020.04.06 0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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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결서 열람수수료 일괄 결제 건수가 오는 1일부터 10건에서 20건으로 확대된다. 더욱 더 편리하게 판결서를 열람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다.판결서 열람은 대한민국 법원 홈페이지 대국민서비스(scourt. go.kr) 및 각급 법원 홈페이지 판결서 인터넷열람 서비스에서 사용할 수 있다. /임혜령 기자
법원·사법행정
임혜령 기자
2020.03.30 0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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헌법재판소는 지난 26일 변호사시험 합격자 명단을 공고하는 변호사시험법 제11조에 대한 헌법소원 사건을 재판관 4(기각) 대 5(위헌) 의견으로 기각했다. 위헌 의견이 다수였지만 헌법소원심판 인용 결정을 위한 심판정족수인 6명에 이르지 못했다.변호사시험법 제11조는 변호사시험 합격자가 결정되면 법무부장관이 즉시 명단을 공고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처음에는 합격자 응시번호와 성명을 함께 공고했으나 개인정보자기결정권 침해 등 논란이 커지자 제3회부터 제6회 변호사시험 합격자 발표에서는 응시번호만 공개했다. 그러나 2017년 12월 심판대상조항이 개정됨에 따라, 법무부장관은 다시금 합격자 성명을 기재하게 됐다.청구인들은 변호사시험 합격자 명단 공개가 ‘개인정보자기결정권’ ‘사생활의 비밀과 자유’를 침
법원·사법행정
임혜령 기자
2020.03.30 0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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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둥이 자녀에게 시험 문제와 정답을 유출한 숙명여고 전 교무부장에게 대법원이 원심대로 실형을 확정했다.대법원 2부는 지난 12일 업무방해 혐의로 기소된 숙명여고 전 교무부장 상고심에서 징역 3년을 최종 선고(대법원 2020. 3. 12. 선고 2019도18050 판결)했다. 2018년 정답 유출 의혹이 불거진 지 1년 8개월 만이다.대법원은 “피고인이 5회에 걸쳐 정기고사 과목 답안 일부 또는 전부를 자녀들에게 유출했다”며 “자녀들이 피고인을 통해 입수한 답안지를 참고해 정기고사에 응시했다고 본 원심에 잘못이 없다”고 판단했다.앞서 2심은 “피고인이 학생 신뢰에 부응해야 할 교사 신분임에도 불구하고, 많은 제자의 노력을 헛되이 한 죄질이 심히 불량하다”고 징역 3년을 선고했다.현
법원·사법행정
강선민 기자
2020.03.23 0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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헌법재판소는 심리불속행 제도에 대한 헌법소원을 심판에 회부키로 지난 3일 결정했다. 심리불속행 제도는 본안 심리 없이 상고를 기각할 수 있는 제도다.법조계에서는 상고 이유가 없어 기각한다는 몇 줄짜리 판결문만을 받을 수 있는 심리불속행 제도가 문제라는 주장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 대법원이 상고인 주장에 대한 판단을 누락했거나 잘못 판단한 점이 있는지 살펴볼 수 있는 가능성을 원천적으로 차단하기 때문이다. 현행법상 심리불속행 기각 결정을 하는 판결에는 이유를 적지 않을 수 있다.청구인들은 “헌법소원심판 대상에 법원 재판은 포함돼 있지 않으므로 심리불속행 기각으로 이유도 모른 채 영원히 사법적 구제가 불가능해졌다”면서 “기본권을 침해하는 대법원 판결과 법조항들에 대한 위헌 확인을 구하고자 한다”고
법원·사법행정
임혜령 기자
2020.03.16 08: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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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과 창원 지역에 법원이 신설됨으로써 사법서비스 질이 보다 높아지게 됐다.국회 본회의에서 지난 5일 ‘각급 법원의 설치와 관할구역에 관한 법률’ 개정안이 통과됐다. 인천지방법원 북부지원 및 창원 가정법원을 신설하는 내용이 골자다. 이번 개정으로 신설되는 법원들은 2025년 3월 정식 개원한다. 각 지역 숙원사업이었던 양 기관 설치가 가시화 되면서 법률 서비스가 크게 향상될 전망이다.인천 서구 지역에 건립되는 인천지법 북부지원(사진)은 서구, 계양구, 강화군을 관할할 예정이다. 인천지방검찰청 북부지청도 인천지법 북부지원과 함께 개청한다. 인천 북부 지역 주민은 91만 명에 이른다. 향후에는 신도시 개발로 인해 약 100만 명까지 인구가 치솟을 것으로 예상된다.창원 가정법원은 창원지방법원
법원·사법행정
최수진 기자
2020.03.16 08: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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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간 사법부 관료화를 공고하게 만들었던 ‘고등법원 부장판사 승진제도’가 완전히 폐지된다. 법관들을 서열로 줄세우는 피라미드 구조가 타파되는 것이다.국회는 지난 5일 본회의에서 법원조직법 개정안을 통과시켰다. 개정안이 시행되는 내년 2월부터는 고등법원과 특허법원 재판부에 부장판사를 두지 않는다. 기존 고법 부장판사는 직위를 그대로 유지하기로 했다. 다만 지방법원이나 지원, 1심 전문법원인 가정법원과 지원, 행정법원, 회생법원 재판부에는 종전처럼 부장판사를 둘 수 있다.김명수 대법원장은 취임 첫 해인 2017년부터 고법 부장판사 제도 폐지를 약속했다. 지난해 2월 정기인사부터는 고법 재판장에 부장판사가 아닌 법관을 직무대리로 배치하고 신규 보임을 중단하기도 했다.법관 서열화가 재판 독립성을
법원·사법행정
최수진 기자
2020.03.16 08: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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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부터 접수되는 모든 개인회생사건 서류가 전자화된다.대한변호사협회(협회장 이찬희)는 지난 11일 전국회원에게 개인회생사건이 전면 전자화됐다고 알렸다. 법원행정처에서 ‘민사소송 등에서의 전자문서 이용 등에 관한 업무처리지침’을 개정했기 때문이다. 기존에는 전자화 대상이 되더라도 기록 전체를 전자화 하지는 않았다. /임혜령 기자
법원·사법행정
임혜령 기자
2020.03.16 0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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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원이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이하 ‘코로나19’) 확산 상황을 고려해 각종 업무 일정을 조정키로 했다.대법원 법원행정처(처장 조재연)는 지난 3일 ‘2020년도 일반 법조경력자 법관 임용’ 일정을 잠정 연기한다고 공지했다. 최근 코로나19 확진자가 급등하고 위기경보 단계가 심각으로 상향된 데 따른 조치다.이달 14일과 15일 예정됐던 일반 법조경력자 법관 법률서면 작성평가 일정은 내달 중순경으로 연기됐다. 자세한 일정은 코로나19 상황을 고려해 추후 공지된다. 법관임용 첫 단추인 법률서면 작성평가 일정이 한 달 이상 연기됨에 따라 최종 법관 임용 일정도 영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당초 법관 임용예정일은 10월이었다.지난달 24일 시작된 법원 휴정기간도 한 차례 연장됐다. 법원행정처
법원·사법행정
강선민 기자
2020.03.09 0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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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법원이 무단횡단 보행자를 쳐 사망케 한 운전자에게 무죄를 선고했다. 사고가 야간에 발생했고, 무단횡단 보행자가 검은 옷까지 입고 있어 운전자로서 식별이 어려웠을 것이라는 점을 인정한 것이다.대법원 3부는 교통사고처리특례법상 과실치사 혐의로 기소된 A씨 상고심에서 무죄를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고 지난 19일 밝혔다.A씨는 지난해 1월 경기도 화성시 편도 2차로 도로를 주행하던 중 무단횡단하던 B씨를 들이받아 숨지게 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당시 1심 재판부는 “도로변에 편의점이 있는 등 사고 현장이 인적이 드문 장소가 아닌 점 등을 고려할 때, A씨가 충분히 사고를 방지할 수 있었다”며 금고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그러나 항소심과 대법원 판단은 달랐다. 사건 쟁점이 된 ‘사
법원·사법행정
강선민 기자
2020.02.24 0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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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지방검찰청(검사장 노정연)이 지난 17일 ‘만성동 신청사 준공식’을 개최했다. 행사에는 추미애 법무부 장관, 구본선 대검 차장검사, 박성진 광주고검장, 최낙준 전북지방변호사회장, 조남관 법무부 검찰국장, 김우석 전주지검 정읍지청장, 송하진 전북도지사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현판 제막식과 준공기념 테이프 절단식, 기념식수 등을 함께 했다.노정연 검사장은 “42년간의 덕진동 시대를 마감하고 만성동 신청사를 준공했다”며 “검찰로서 법률서비스 향상과 지역 주민 안전, 인권지킴이 역할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강선민 기자
법원·사법행정
강선민 기자
2020.02.24 0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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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중취업 관련 사전 질의에 대해 주무관청이 “문제 없다”고 답변한 뒤, 추후 법규 위반을 이유로 자격을 취소한 것은 부당하다는 법원 판단이 나왔다.소방시설관리사 A씨가 소방청장을 상대로 낸 자격취소처분 취소 청구소송에서 서울행정법원 행정 1부가 원고 승소로 판결한 사실이 지난 16일 알려졌다. 재판부는 A씨가 이중취업 금지 의무를 위반한 사실은 인정했지만, 이러한 A씨 행위에 정당성이 인정된다고 봤다.재판부는 “원고는 주무관청 공무원의 답변을 듣고 자신의 행위가 관련 법에 따라 허용된다고 믿은 것”이라며 “원고가 이중취업 금지 의무를 해태했다고 볼 수 없는 특별한 사정이 존재한다”고 판시했다.이어 “원고가 받은 답변은 주무관청 공무원들이 법제처를 직접 방문해 대응 방안을 상의하고, 내부
법원·사법행정
강선민 기자
2020.02.24 09:4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