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맑은 공기와 향그러운 바람, 제주는 일에 지친 몸과 마음을 기대고 싶은 이상향이다. 머리아픈 송사마저도 이곳에는 바람처럼 술술 풀리지 않을까 하는 쓸데없는 생각이 잠시 들 즈음, 문성윤 제주지방변호사회 회장(53·연수원 16기)과의 대화는 이곳 역시 묵직하고 치열한 삶과 역사의 현장임을 깨닫게 해 주었다. 문 회장은 지난 1월 제주지방변호사회 회장으로 재선되었다. 두 번째 임기를 맞으면서 제일 역점을 둔 것은 회원들 간의 소통이었다. 현재 제주지방변호사회에 등록된 회원 수는 모두 42명. 어찌보면 굳이 친목도모를 하지 않더라도 저절로 친밀해질 만한 규모지만 오히려 그럴수록 소통의 필요성이 더 크다는 것이 그의 생각이다. 작은 커뮤니티일수록 오해와 반목이 쌓이면 서로 마주치는 고통이 커지기 때문이 아
인터뷰
양은경 편집위원·변호사
2013.10.07 1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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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변협-의협, ‘재소자의 치료받을 권리’ 공동 토론회를 기획한 대한변협 민경한 인권이사에게 토론회 기획 동기와 그 향후 방향에 대한 얘기를 들어봤다. “수형자의 인권보호 차원에서 만들어진 형집행정지 제도는 과거부터 권력가와 재벌가 등 특권층에게만 남용되고 있다는 불만이 많았습니다. 최근 보도된 여대생 청부 살해의 ‘사모님 사건’으로 인해 그 문제점이 크게 부각되었죠. 마침 대한변협과 의협은 연례적으로 공동 세미나를 개최하고 있었습니다. 이번 기회에 형집행정지제도의 내용과 현황, 문제점 등을 살펴보고 개선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변협 인권위원회 산하의 의료인권소위를 주축으로 ‘재소자의 치료받을 권리’를 주제로 토론회를 마련하게 됐습니다.”토론회를 준비하면서 관계기관에 구체적 내
인터뷰
남지홍 기자
2013.09.30 1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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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 세월 아버지로부터 모진 학대를 받아 분노와 원망으로 가득 찬 한 자녀가 어느 날 가정법원에 찾아와 아버지와의 관계를 끊고 싶다며 성본변경허가 심판청구서를 접수했다. 성과 본은 자녀의 복리를 위해 필요한 때 변경될 수 있다. 하지만 성과 본을 변경한다고 하여 아버지와의 관계가 끊어지는 것은 아니고, 형제자매들이 성과 본이 다르다는 이유로 겪게 될 편견이나 오해가 큰 경우 등에는 허용되지 않을 수 있다. 위와 같은 사유로 성과 본을 변경할 수 없다 하여 심판청구를 바로 기각해 버린다면, 당사자는 이를 수긍하고 받아들일 수 있을까? 쉽지 않은 일이다. 이처럼 가사사건은 민·형사
인터뷰
강원영
2013.09.30 1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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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회 회장 한명 빼고 13개 지방회 회장이 참석해 계룡산 등반까지 했습니다. 서로 참 잘 맞아요. 성공적인 사업, 회원들의 호응이 컸던 사업 기획을 공유하기도 하고 문제점에 대한 생각도 듣고 수시로 대화하다 보니 보고 대화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김 영 전북지방변호사회 회장(사시 30회)을 만난 것은 전국지방변호사회장 협의회 모임이 있은지 이틀이 지난 초여름 날이었다. 제47대 대한변협 협회장이 첫 전국 직선으로 선출되고 지방회 회원들이 이제야 변협을 자기조직이라 느끼기 시작하자 회장들부터 달라졌다. 기존에 변협 협회장으로부터 현안을 듣고 동의를 구하는 협의체를 거부하고 능동적이고 적극적인 회장협의회를 만들었다. 네이버 ‘밴드’어플리케이션으로 회장들이 수시로 의논하고 대
인터뷰
대한변협신문
2013.09.09 1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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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업에 귀천은 없다. 하지만 좀 더 많은 돈을 벌고, 좀 더 사회적으로 대접받는 직업은 분명히 존재한다. 변호사라는 직업도 이 중 하나다. 누구보다 열심히 공부해 변호사라는 타이틀을 얻었고, 법의 수호자로 국민의 권익 대변자로 열심히 뛰는 모습을 보면 이러한 대접을 받아 마땅하다는 생각이 들기도 한다. 헌데 경제 논리에 휘둘리는 현 사회에서 대접은 둘째 치고 돈이 안 되는 약자를 위해 언제 끝날지 모르는 싸움에 뛰어 든다는 것이 결코 쉬운 일일까. 대부분의 사람들은 쉽지 않다고 생각할 것이다. 하지만 명예와 부보다는 자신의 능력을 십분 활용해 약자들을 돕고자 변호사 인생을 건 이들이 있다. 바로 일제강제동원피해자사건의 중심에 서 있는 장완익 변호사와 김미경 변호사다. 이들에게 변호사로서의 삶은 일제강제동원피
인터뷰
강원영
2013.09.02 14: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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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오곤 유고슬라비아 국제형사재판소(ICTY) 재판관은 법조계에서도 비범한 인물로 손꼽힌다.서울대 수석 졸업, 사법시험 수석, 연수원을 수석 졸업한 이후 1979년 서울민사지방법원 판사로 임관한 이래 초고속으로 고등법원 부장판사직을 맡으며, 그야말로 법조계에서도 1%에 속하는 인물로 평가 받아 왔다. 그런 그가 2001년 갑자기 우리나라 법관으로서는 처음으로 유엔 총회에서의 선거를 통해 ICTY 재판관으로 진출하겠다며 법복을 벗었다. 법조계에서는 센세이션이 아닐 수 없었을 것이다. 하지만 그는 그 당시 자신의 선택을 후회하지 않는다. 오히려 국제재판의 새로운 역사를 써 나간다는 사명감과 국내 법조인들에게 새로운 길을 인도해 줄 수 있다는 자부심으로 묵묵히 자신의 길을 걸어가겠다고 결심했고, 이를 실행했
인터뷰
강원영
2013.08.27 13: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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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률시장 개방과 법조인 대량 배출이라는 신법조시대를 맞아 작금의 변호사들은 시련과 도전에 직면해 있다고 할 수 있다. 수재들만이 될 수 있다는 변호사 중에서도 경쟁이 치열해지고 수임이 줄어들면서 변호사업 자체를 그만두는 이들이 생겨나고 있다. 또한 올해 전국 21개 법원에서 총 43명을 선발하기로 한 국선전담변호사에는 397명이 지원해 경쟁률이 9.2:1에 달했는데, 2008년 2:1에 비해 5년새 4배 이상 높아진 수치다. 이는 그만큼 어려워진 변호사 사회의 현실을 대변하는 수치라 할 수 있겠다. 이러한 현실에서 살아남는 방법은 무엇일까. 스스로 변화하고 발전하며 도전하는 것 뿐일 것이다. 즉 다양한 정보를 습득하고 네트워크를 형성해 가는 것, 그리고 이를 활용하는 것. 일각에서는 그것이 결코 쉬운
인터뷰
강원영
2013.08.12 1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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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3개월 남짓 진행된 전국 지방회 순회에는 위철환 협회장의 동행인이 있었다. 바로 이정호 대한변협 부협회장이다. 그에게 지방회 순회는 변호사로서의 본업을 수행하면서, 서울, 경기 일대를 넘어 부산, 광주에 이르기까지 전국을 돌아다녀야 하는 일로 결코 쉬운 일은 아니었을 것이다. 새벽에 집을 나와 자정이 넘어 귀가하는 경우도 있었다고. 하지만 이 부협회장은 “위철환 협회장님의 핵심 공약이었던 보통변호사와의 소통이 직접 실현되는 역사적인 순간을 함께 할 수 있다는 생각에 선뜻 동참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위 협회장과 이 부협회장의 현장 순회는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위 협회장님이 경기중앙회 회장직에 계실 때 수원 외 5개 지회 순회 간담회를 두차례 실시한 적이 있습니다.
인터뷰
강원영
2013.07.22 1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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헌재재판관시절, 사형제 위헌 의견·산업연수생 보호결정 기억나국제중재전문가로도 유명해 베니스위원회 정회원으로 활약도다재다능 천재로 요사이 별명이 목차르트…그의 연주가 기대된다“한국에 헌법재판소가 없었다면 우리 국민의 기본권과 민주주의 원칙이 어떻게 됐을까요? 물론 법원도 그 역할을 수행하고 있지만, 법원은 수많은 사건을 처리하다 보니 ‘법이 이렇게 되어 있으니 법적 안정성 때문에 어쩔 수 없어’라고 생각할 수밖에 없는 반면, 헌재에서는 ‘법이 이렇게 돼 있는 게 과연 맞는 건가’에서 출발하니까 완전히 다르죠.”헌법재판소 재판관을 퇴임한 것이 지난해 9월, 김앤장 사회공헌위원회 위원장으로 법조계에 돌아온 목영준 위원장(사시 19회)은 헌법재판에 대한 이야기로 인터뷰를 시작했다.“BBK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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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변협신문
2013.07.15 15: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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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은 무슨 의미일까? 밥을 같이 먹고 한 공간에서 생활하면 가족인걸까?자녀를 일류대학 보내기 위한 목적활동이 교육인 것으로 여겨지고, 곳곳에서 가족이 붕괴하고 있다는 탄식이 들려온다. 가족 간 경제적 연대만 남고 정신적 유대는 약해져 가는 요즈음, 10년간 가족독서모임을 해온 법조인이 책을 내 화제다.‘가족과 함께한 행복한 독서여행’의 저자, 곽규홍 대전고검 검사를 만나러 대전에 내려간 날은 하필 6월 초에 32도를 기록한 무더운 날이었다. 요사이 절전 분위기로 관공서는 냉방도 시원치 않았지만 ‘도대체 어떤 사람이 10년간 독서모임을 할 수 있는지 알아보겠다’는 호기심에 그닥 덥지도 않았다.“검사하고 문화가 안 어울린다고요? 대개가 너무 바쁘고 규격대로 사는 것에 익숙하다 보니 그런 이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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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변협신문
2013.07.12 1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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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기업 일은 지역변호사에 맡기도록 고문변호사제 내실화 추구법관평가제 법제화 꼭 이뤄야, 아침저녁 생식으로 건강다지기도창원은 깨끗하고 잘 정비된 도시였다. 며칠 동안 서늘했던 서울 날씨와는 달리 3시간 기차를 타고 당도한 한여름 날씨의 창원은 햇살이 뜨겁고 밝았다.“참 살기 좋은 곳이죠. 원래 한해 5~10명 정도 개업해 몇 년 지나면 저절로 얼굴 익히고 서로간의 사정 알고 친하게 지내왔어요. 아무리 첨예하게 의견이 대립되는 사건의 상대방으로 만나더라도 격한 표현을 쓰는 법이 거의 없었어요. 정서라는 게 참 중요한 거 같습니다. 그렇게 서로의 결속이 잘 되는 곳인데 또 전국 어느 곳에서 온 사람들도 적응을 잘 할 수 있는, 열린 곳이에요.”이태우 경남지방변호사회장(경남회·사시29회)의 설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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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변협신문
2013.06.03 1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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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개정·판례변경시 곧바로 반영되는 주석서…100여명 편집위원 구성돼판결문 공개되며 자료 더 풍부해져 기회, 톰스로이터 인수도 도약계기“법조, 앞으로 이십년이 지난 2세기보다 훨씬 더 큰 변화를 가져올 것”온주를 들어본 적 있는가?온주는 온라인 주석서다. 인터넷으로 보는 법률주석서인데 예전의 주석서가 너무 무겁고 큰 데다 몇 개의 법에 한정돼 있고 더군다나 4~5년에 한번 개정판이 나왔던 것을 떠올려 보면 그 단점들의 반대를 모아놓았다고 생각하면 된다. 실무활용도 높은 법률 중심으로 100여명의 각 분야 최고 법률전문가가 판례, 법 개정 등 변화에 바로바로 고쳐 쓰고 덧붙이는 온라인 주석서다.법률분야 정보사이트로는 독보적인 위치에서 지난해 11월, 온주를 출시한 로앤비 대표 안기순 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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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변협신문
2013.05.20 15: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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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변호사회장협의회 간사도 맡아…변호사 상생의 길 모색하겠다소외계층 법률구조 등 공익사업에 열심, 예향인다운 문화후원 눈길빛고을 광주를 찾은 4월 22일은 비가 왔다. 경상도에 비해 이상하리만큼 기차시간이 뜨문뜨문하고 KTX임에도 오래 걸리는 곳. 광주는 그렇게 물리적 거리보다 교통의 거리가 멀도록 느껴질 수밖에 없는 것일까…현실을 곱씹으며 광주송정역에 내렸다.광주변호사회관은 법원 근처의 아담하고 예쁜 6층 건물이었다. 입구의 금색 광주변호사회관이란 글씨가 자랑스럽게 맞아주었다.문정현 광주지방변호사회 회장(사시 33회·53)은 전국지방변호사회장협의회 이야기부터 꺼냈다.“제일 연장자인 대구 석왕기 회장님이 대표를 맡으셔서 저를 간사로 지명하셨어요. 대구에서 회장을 맡았으니 간사는 광주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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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변협신문
2013.05.06 1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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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철환 대한변협 협회장이 공약으로 내건 ‘필요적변호사변론주의’를 현실화하기 위한 작업이 가시화되고 있다.이를 위한 변협의 마스터플랜을 책임지고 있는 김영훈 사업이사에게 일정과 세부 입법화 계획에 대한 설명을 들었다.“컨센서스는 형성되었다고 봐요. 가장 큰 공약으로 내걸어서 선거에서 당선되었으니 회원들의 지지가 있다고 봐야죠. 공약으로 내걸 때만 해도 신중론이 주류였어요. 2년 전에 법무부가 ‘소송지원 의무화제도’를 내세웠을 때도 그랬고요. 원칙적으론 찬성이지만 실현가능성에 의문이 있었죠. 사법제도의 선진화라는 측면에서 법조전체가 함께 논의하고 추진해야 한다고 봐요. 협회장님이 좀 더 속도를 내야한다고 주문하셔서 9월안으로 학술심포지엄, 공청회를 갖고 법률안을 만들려고 해요. 연내 국회제출이 목표입니다
인터뷰
대한변협신문
2013.05.06 14: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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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도 이상하면 시정해야” … 올곧은 목소리 내는데 주저 없어불우청소년 후원배가운동 등 봉사도 열심, 로스쿨제도 재평가했으면법관평가시작, 회원이사 신설 “화합하고 단결하는 대전회 만들 것”당당한 풍채의 문성식 변호사가 대전지방변호사회 회장실을 들어서자 압도당하는 느낌에 한번 움찔했고 어찌나 눈빛이 센지 두 번째 움찔했다.그러나 그런 위축감은 잠시, 속사포처럼 이어지는 설명과 충실한 자료제시는 웬만한 내공이 아니라는 것과 회원들을 위하는 마음, 회무에 대한 열의가 느껴져 믿을 수 있는 사람이라는 생각을 자연스럽게 하게 만들었다. 부드러운 말과 멋진 형용사를 늘어놓아 좋은 이미지를 만드는 게 아니라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일을 찾아서 해내는 사람을 볼 때의 듬직함이랄까 그런 것이 느껴졌다.
인터뷰
대한변협신문
2013.04.18 1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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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변협-영국법정변호사회와의 교환연수프로그램 연수단을 이끌고 런던으로 갈 대한변협 최영익 국제이사에게 전후사정과 프로그램에 대한 설명을 들었다.“지난해 3월 영국법정변호사회와 국제중재세미나를 하며 교류가 처음 시작됐어요. 이어 지난해 10월 IBA(세계변호사협회)총회가 더블린에서 열렸을 때 신영무 협회장님과 임원들이 만나 본격적인 세부사항에 대한 협의를 시작했죠. 영국사무변호사회와는 오래 교류를 해왔으나 법정변호사회와는 교류역사가 길지는 않습니다. 그러나 한국의 법률시장에 대한 관심도 높고 사무변호사회의 교류에 자극을 받은 측면도 있어서 먼저 연수프로그램을 제의해왔어요. 전 세계 법률시장을 주도하는 영국법조계를 배울 수 있는 좋은 기회입니다.”첫 연수를 성공적으로 치러야 이런 좋은 연수기회가 정착될
인터뷰
대한변협신문
2013.04.08 15: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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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요적 변호사변론주의 도입, 국선변호사 확대 등 제도 개선위해 뛸 것인권위원회 모집했더니 회원의 15%지원, 공익활동 확대위한 조직개편검정고시 출신…청년변호사들 밑바닥에서도 일어난다는 자신감 필요해“우리사회의 법률서비스 수요 크기가 한해 2000명을 소화하지 못할 정도인가요? 그건 아니라고 봅니다. 문제는 잠재적 법률 수요가 개발되어야 하는데 그렇지 못하다는 것과 그 수요와 공급을 연결하는 네트워킹 시스템이 전혀 개발되지 않고 있다는데 있습니다. 중소기업, 관공서, 공공단체 등 법률전문가를 필요로 하는 많은 잠재적 수요들이 있는데도 실제 수요로 연결되지 못하고 있습니다. 국선변호사도 확대되어야 하고 행정심판에도 법률구조가 도입되어야 합니다. 국선운영을 법원이 할 게 아니라 기금을 만들어 운영하
인터뷰
대한변협신문
2013.04.01 16: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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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일 전국지방변호사회장들 대구에 모여 변협 발전 방안, 실질적 전국조직화 논의대구회는 불우이웃돕기 성금 누적액 9억원에 달해…회원공익 옹호 사업도 박차“성실하게 노력하면 성공한다”믿어…대구는 청정지역, 후배들 위해 지켜나갈 터대구는 초여름이었다.남쪽으로 내려가는 걸 염두에 두고 옷을 입었는데도 가보니 혼자만 겨울이었다. 따뜻한 대구에서 햇살처럼 환한 미소의 대구지방변호사회 회장을 만났다.대한변협이 명실상부한 전국 변호사의 의사와 힘을 모으는 조직이 되려면 14개 지방변호사회가 하나가 되는 것이 가장 기본일 터. 유사직역의 거센 도전, 어려워진 경제상황, 수요를 넘어선 과도한 공급, 법률시장 개방…안팎으로 힘든 변호사들이 기댈 것은 조직뿐이다. 이런 상황에서 지방변호사회장들의 맏형으로
인터뷰
대한변협신문
2013.03.25 1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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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것을 뒤집어보자’가 모토 회원위한 신나고 보람찬 헌신중전자소송 익숙해지도록 돕고 친절한 변호사회 위해 설문조사도야구팀 창설…축구회 회장 4년 역임, 사진은 전시회 열 정도“회장님, 제가 5분정도 늦을 거 같은데 지금 어디세요?”“네? 제가 지금 어디 있어야 하는데요?”경기중앙회 회장 인터뷰를 위해 변호사교육문화관 북카페에 도착하고 보니 카메라의 플래시에 불이 들어오질 않았다. 건전지를 사 와야 해 늦을 거 같아 전화했더니 언제 약속했냐는 답변이다. 너무 놀라 다음 말이 나오질 않았다.“하하하 장난이에요. 거의 다 왔어요.”장성근 경기중앙회 회장을 만난 것은 12일 늦은 오후. 3월인데도 초겨울 날씨 같은 쌀쌀함을 따뜻한 햇살로 느끼게 하는 유쾌한 사람이었다. 인터뷰 내
인터뷰
대한변협신문
2013.03.18 1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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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원과 의사소통 채널 고민, 아이디어 공모전·51개 위원회 개방해 참여유도변협 신분증 카드 활용도 높이기, 회원관리 전산화, 알뜰한 재정관리 등도 이룰 것거센 풍랑을 헤쳐나가야 하는 ‘위철환 호’가 공약실현의 조타수로 선택한 윤성철 대한변협 사무총장을 만나 변협의 앞으로 2년에 대한 이야기를 들었다. 세밀한 밑그림을 그리고 이제 실천에 들어간 윤 총장에게 최근의 이슈 ‘필요적 변호사 변론주의’를 최우선 공약으로 삼은 이유부터 물었다.“공약이야 여러 가지가 있고 어느 하나 소홀히 할 수 없겠습니다만 에너지, 힘을 고르게 골고루 쓸 현실적 여건이 안 될뿐더러 효과적이지도 않죠. 현안의 시급성, 중대성, 집행부의 관점 등을 고려해 우선순위를 정했습니다. 변협의 입장을 정할 때는 특정단체나 부류,
인터뷰
대한변협신문
2013.03.11 17: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