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英변호사협회가 힘을 합쳐 만든 프로그램”

대한변협-영국법정변호사회와의 교환연수프로그램 연수단을 이끌고 런던으로 갈 대한변협 최영익 국제이사에게 전후사정과 프로그램에 대한 설명을 들었다.
“지난해 3월 영국법정변호사회와 국제중재세미나를 하며 교류가 처음 시작됐어요. 이어 지난해 10월 IBA(세계변호사협회)총회가 더블린에서 열렸을 때 신영무 협회장님과 임원들이 만나 본격적인 세부사항에 대한 협의를 시작했죠. 영국사무변호사회와는 오래 교류를 해왔으나 법정변호사회와는 교류역사가 길지는 않습니다. 그러나 한국의 법률시장에 대한 관심도 높고 사무변호사회의 교류에 자극을 받은 측면도 있어서 먼저 연수프로그램을 제의해왔어요. 전 세계 법률시장을 주도하는 영국법조계를 배울 수 있는 좋은 기회입니다.”
첫 연수를 성공적으로 치러야 이런 좋은 연수기회가 정착될 수 있다고 생각해 최 이사는 연수단을 이끌고 런던으로 가 사흘간 일정을 함께한다.
“이번 프로그램은 영국 30개 로스쿨 중 엑셀런트 등급을 받은 BPP 로스쿨에서 합숙 강의가 진행됩니다. 영국변협과 대한변협이 프로그램을 짜면서 만들 수 있는 대법원, 외무성 방문 등 기관방문뿐 아니라 역국 유명 체임버(로펌)에 나누어 배치돼 법률실무를 경험하는 프로그램입니다. 금융, 중재, 해상 등 많은 분야에서 전 세계 준거법으로 영국법을 사용하고 있는 만큼 영국은 매력적인 시장입니다. 변호사 개인의 커리어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봅니다.”
개인이나 로펌이 구성하기 힘든 프로그램을 제공한다는 자부심으로 열심히 설명해주었다.
“중동, 러시아, 중앙아시아 등 다양한 국가들과의 연수교환프로그램을 추진해보려고 합니다. 이제 청년변호사들이 세계로 진출해 도전하고 성취해야 하는 시기가 된 것 같습니다. 한번 나가 배우고 경험해보면 시각도 풍부해지고 많이 성장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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