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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출판사 김종규 회장은 ‘한국 문화계의 마당발’ 혹은 ‘문화계의 대부’라는 수식어가 붙어 다니는 분이다. 1939년생으로 대학 졸업 후 가업을 이어 삼성출판사에서 사회생활을 시작해 사장과 회장을 거쳐 평생을 출판계의 리더로 활동하셨을 뿐만 아니라 문화재위원, 한국박물관협회 회장, 서울세계박물관대회 공동조직위원장, 국립중앙박물관문화재단 이사장 등 문화 전반에서 폭넓게 활동하고 계시다. 고희(古稀)를 넘긴 지금도 문화유산국민신탁 이사장으로 왕성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내가 김 회장님과 처음 인사를 나눈 것은 2000년경 은사이신 홍윤식 동국대 명예교수님을 통해서였고, 그 후 각종 문화행사에 참석해보면 어김없이 그 자리에 김 회장님이 참석해 언제나 환한 미소로 반겨주시곤 했다. 그분에게는 나뿐만 아니라
Culture&Life
한문연 상임부회장 김승국
2015.10.26 0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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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자는 9월 4일 ‘SeMA 예술가길드 아트페어-공허한 제국’을 기획한 홍경한 예술감독님의 초대로 전시회 오프닝에 참석했다. 서울시립미술관 남서울 분관은 사당역에서 걸어서 5분 거리로 강남에서 접근성이 매우 좋고, 대한제국시절 벨기에 영사관을 복원한 역사적 건물로 건물 및 정원이 참 아름다워 내가 무척 좋아하는 곳이다. 회사 일을 끝내느라 조금 늦게 도착했음에도 정원에서 펼쳐지던 개막 축하공연을 감상할 수 있었는데, 시대정신을 다룬 많은 작품 중 가장 마음에 와 닿았던 작품은 솜을 주 소재로 작품활동을 하는 노동식 작가의 ‘2015년 희망고문’으로 까만 바다 위에 선미만 남은 침몰하는 배를 보면서 세월호를 떠올리지 않을 수 없었다. 심승욱 작가의 ‘부재와 임재 사이’라는 세월호를 모티브로 한 폐허를 다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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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은 변호사
2015.10.19 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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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가항공사, 일명 LCC(Low Cost Carrier)가 여행의 트렌드를 바꿔 놓았다.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의 서비스에 비해 서비스가 아쉽기는 하지만 저렴한 항공권을 무기로 내세우면서 나름대로 양대 국적항공사가 제공하지 못하는 특화된 서비스를 제공하면서 차별성을 구가하고 있다. 그 덕분인지 국내 5대 저가 항공사들이 영업이익과 매출에서 괄목할 만한 신장세를 보이고 있다. 이제는 양대 국적 항공사의 영역을 넘보는 상황까지 이르게 된 것이다. 특히 진에어는 대형 항공 기종을 도입해 하와이, 더 나아가 유럽 취항까지 노리고 있다. 대표적인 서비스는 외국 취항지의 항공사 자유여행 라운지 서비스다. 제주항공은 국내 항공업계 최초로 괌 현지에 자유여행객 전용라운지를 오픈했고 사이판, 세부에도 라운지를 개설해 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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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티에스앤컨설팅 김헌주
2015.10.19 0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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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풍경이 나를 끌어당기는지 알아가는 일.다시 말하면,내 안의 풍경과 만나는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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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현주 카피라이터, 사진가
2015.10.19 0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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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흡은 우리 몸에 필요한 산소를 공급하기 위한 과정이다. 산소는 생명을 유지하는데 필요하다. 이러한 호흡에 관여하는 기관을 호흡기라고 한다. 코, 인두, 후두, 기관지, 폐 등이 호흡기관이다. 보통 호흡기는 크게 세 부위로 나눈다. 호흡기관의 상부인 상기도, 기관의 하부인 하기도와 폐조직이다. 상기도는 코, 부비동, 인두, 후두이다. 하기도는 기관지, 세기관지이다. 폐조직은 폐포관, 페포낭, 페포로 구성되어 있다. 우리가 숨을 들이마시면 공기는 코와 입으로 통해 인후와 후두를 지나 기관으로 이동된다. 오른쪽과 왼쪽의 기관지를 지나 세기관지에 이르고 마지막으로 폐포낭에 도달하게 된다. 이 폐포낭에서 산소는 혈류내로 들어가고, 노폐물인 이산화탄소는 기도를 통해 숨을 내 쉴 때 몸 밖으로 배출된다.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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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유나 연세클리닉 원장
2015.10.19 0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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핵심부동산 분쟁 - 강민구 변호사(사시 31회), 박영사이 책은 부동산 전문변호사인 저자가 생생한 현장경험을 토대로 집필한 실무용 서적으로, 소송전략과 최신판례를 중심으로 사례위주로 작성된 책이다. 민사와 형사를 유기적으로 연결해 설명했고, 실체법은 물론 경매 등 집행법에 관한 내용까지 아우른 종합 법률서적이다. 특히 최근 개정된 상가건물임대차보호법상 권리금보호규정, 대항력, 계약갱신청구권의 확대적용에 관한 자세한 해설도 담고 있어 상가건물 임대인과 임차인에게도 큰 도움이 될 것이다. 서점에 있는 부동산 관련법에 관한 책들은 일반인들이 접근하기에는 너무 난해하고 방대해 보인다. 저자는 법에 문외한의 입장에서 보다 쉽게 부동산 관련법들을 접근할 수 있도록 기존의 방식을 탈피해 사례 위주로 설명하였고, 결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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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변협신문
2015.10.12 0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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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축이란 만일에 대비하여 사용하기 위해서 모으는 것을 말합니다. 일반적으로 아껴서 절약한 것, 남긴 것들을 돼지 저금통에 하나 둘 넣다가, 가득차면 그것을 들고 은행에 가던 추억들이 여러분들에게 있을 것입니다. 저축은 자산에만 있는 것이 아닙니다. 건강에도 저축이 있습니다. 아끼거나 남긴 소득을 만일을 위해 계좌를 만들어 저축하는 것처럼, 건강도 그것이 양호할 때, 남는 여력을 만일을 위해 저축해둘 필요가 있습니다. ‘건강 저축’이란 건강을 저축한다는 뜻이라면 그것에는 어떤 것이 있을까요. 첫째는 근육입니다. 근육을 저축해놔야 합니다. 운동해보셨으면 아시겠지만 근육은 금방 생기지 않습니다. 단기간에 만들어도 지속하지 않으면 금방 사라집니다. 근육은 하루아침에 만들어지지 않으므로 미리 미리 그리고, 꾸준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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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민호 서울의료원 신경외과 주임과장
2015.10.12 0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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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에 맡았던 살인사건이 있었다. 피고인은 24세 남자. 수차례 재수에 삼수, 사수를 하다가 군대를 다녀와 어렵사리 본 수능으로 대학생이 되었다. 피해자는 그의 여자친구. 남자는 어머니에게 여자친구를 소개해주겠다며 여자친구를 집으로 불렀고, 어머니가 잠시 장을 보러 간 사이 여자친구와 단둘이 있게 되었다. 둘은 이야기를 주고 받던 도중 사소한 문제를 두고 다툼이 있었고 남자는 자기도 모르게 여자의 목에 손을 얹어 조르게 되었다. 그 와중에 서로 중심을 잃고 쓰러져 남자의 무게가 여자의 목에 오롯이 실리면서 여자가 사망하게 된 것이다.얼마전 연극무대에 다시 오른 ‘에쿠우스’라는 작품이 있다. 앨런이라는 17세 남자아이가 말 여섯 마리의 눈을 찔렀다. 그의 심리치료를 맡게 된 이는 자신의 치료행위에 염증을 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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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제혁 변호사
2015.10.12 0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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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들은 누구나 자신의 아이들이 수업시간에 딴청 부리지 않고 집중하기를 바란다. 아이들 역시 특정 수업시간에는 그 과목을 공부하기 위해 책상 앞에 앉는다. 그러나 수업시간에 책상 위에 해당 교과서를 펴놓고 있다고 해서 꼭 그 공부만 하는 것은 아니다. 때로는 다른 내용을 공부할 수도 있고, 수업이 재미없거나 이미 아는 내용일 때는 딴 생각을 할 수도 있고, 걱정거리가 있을 때는 집중을 못할 수도 있다. 하지만 다른 과목 책을 보거나 지루할 경우에도 해당 시간에 들었던 내용을 전혀 기억하지 못하는 것은 아니다. 상황에 따라 차이가 있지만 강의 내용을 어느 정도 기억하곤 한다. 다양한 딴청을 부리면서도 수업 내용의 일부를 기억할 수 있는 것은 학생들 머릿속 정보처리 속도가 선생님의 수업 속도보다 훨씬 더 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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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미라 서강대 평생교육원 심리학과 교수
2015.10.12 0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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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의 제목만 보고 가볍게 읽고 서가에 꼽을 생각으로 샀다. 그러나 책을 읽다고 보니 완전히 빠졌고 장년기에 이 책을 읽고 실천했다면 지금보다 나은 역동적, 풍성한 인생이 되지않았을까 생각해 본다. 오늘도 인생을 고민하는 청장년변호사들에게 널리 추천하는 바다.1. 저자의 인생역정저자 이토 모토시게는 지방의 이름 없는 고등학교 출신으로 도쿄대 경제학부에 입학하였고, 도쿄대에 가니 명문고등학교 출신이 즐비하고 이들은 고교시절에 ‘죄와 벌’ 등 명작을 읽어 상대가 되지 않았다. 이를 극복하고 대학을 졸업하고 미국 로체스터 대학교에 유학 가서 박사학위를 받고 다시 모교 교수로 부임하여 지금까지 뒤쳐지지 않기 위하여 살아온 인생기록을 메모한 것이 이 책이다. 이 책은 경험적 사실에 기한 것이므로 독자에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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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창웅 변호사
2015.10.12 0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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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에 지치고 힘겨울 때 나는 법정스님께서 출간한 책들을 뒤적거리곤 한다. 스님께서는 욕망과 아집으로부터 벗어나 자유로운 삶을 살도록 조언해주시곤 했다. 스님께서는 승려이자 수필가로서 저서를 통해 자신의 철학인 ‘무소유 정신’을 우리에게 알려주셨다. 스님께서는 일제강점기인 1932년 태어나셔서 23세인 1954년에 효봉스님의 제자로 출가하셨다. 효봉스님은 조선조 말인 1888년 평남 양덕에서 태어나 어려서부터 영특하여 13세에 사서삼경을 배웠고 14세에 평양감사가 개최한 백일장에서 장원을 할 정도로 신동이었다고 한다. 후에 명문인 평양 고등보통학교를 거쳐 일본 와세다 대학에 유학하여 법학을 전공하였으며, 26세에 졸업하고 귀국하여 당시 조선인으로서는 최초의 법관이 된 분으로 유명하다.효봉스님은 일제치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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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문연 상임부회장 김승국
2015.10.12 0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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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내 대형마트가 아니라 동네 슈퍼마켓에서도 음식의 유효 기간을 앞둔 상품을 저렴한 가격에 판매하는 것을 어렵지 않게 볼 수 있다. 흔히들 ‘땡처리상품’이라고 불리는 이러한 상품들이 여행상품에도 엄연히 존재한다. 소비자 입장에서는 고가의 여행상품을 저렴하게 다녀올 수 있는 흔치 않은 기회를 잡을 수 있는 것이다. 최근 이모씨는 가족과 함께 일본 북해도를 다녀왔다. 이모씨는 8월에 휴가 계획이 없었지만 급하게 휴가를 가게 되어 여행상품을 찾던 중 2일 후에 출발하는 여행상품을 기존보다 20만원 저렴하게 구매했다. 급하게 출발하게 되어 마음은 조급했지만 저렴한 상품 구입으로 보람된 여행을 할 수 있었다. ‘땡처리상품’의 출현은 여러 이유가 있다. 여행사의 과도한 공급 경쟁일 수도 있고 수요 예측을 잘못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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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티에스앤컨설팅 김헌주
2015.09.25 1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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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여름 부지런히 집을 지었겠다. 어디가 입구이고 어디가 출구인지 허공에 집을 지은 생명은 저절로 알았겠다. 삶이라는 계절이 이제 얼마 남지 않았다는 것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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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현주 카피라이터, 사진가
2015.09.25 1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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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국내에서 개봉된 영화 ‘우먼 인 골드’는 마리아 알트만이라는 미국 할머니가 오스트리아 정부를 상대로 제기한 클림트 그림 반환소송을 다룬 영화이다. 오스트리아에 정착한 유대인으로 미술애호가였던 그녀의 가족은 2차 세계대전 중 나치에게 소장 그림을 모두 빼앗겼고, 마리아 알트만은 극적으로 미국으로 탈출한다. 50여년이 흐른 뒤 마리아 알트만은 오스트리아 벨베데레 국립미술관에 전시되어 있던 구스타프 클림트 그림 5점을 반환 받기 위해 어려운 소송을 벌였고, 그 과정에 일어난 극적이고 감동적인 실화를 바탕으로 만들어진 법정 드라마가 ‘우먼 인 골드’다. 이 영화는 여러 가지 측면에서 극적인 내용을 다루고 있다. 소송의 대상이 된 그림 중 아델 블로흐 바우어의 초상은 영화제목이 그러하듯이 그림 전체가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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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승수 변호사
2015.09.25 1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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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선한 바람이 불어오는 가을이 되었다. 하지만 이런 서늘하고 찬바람 불 때 이가 시리다고 하여 ‘풍치(風齒)’라는 별칭을 가진 치과질환이 있다. 바로 ‘잇몸질환’이 그것이다. 잇몸질환은 치아 주위 조직에 생긴 병이다. 음식물찌꺼기들과 세균의 감염으로 치아주위에 부착돼 있는 조직 및 잇몸뼈가 파괴되는 것으로, 질환이 심해지면 치아의 뿌리 부분이 드러나 바람 불 때 이가 시리다고 하여 예전에는 잇몸질환을 ‘풍치(風齒)’라고 부르기도 하였다.잇몸질환은 잇몸이 붓거나 피가 나는 것으로 시작하게 된다. 가장 표면을 덮고 있는 잇몸조직의 염증이 그 첫 번째이며, 이것이 심화되면 더 깊숙이 잇몸뼈까지 염증이 이환되어 잇몸뼈가 파괴되는 단계로 진행된다. 다른 염증들과는 조금 다르게, 치주조직의 염증은 몸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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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정구 연세좋은손치과 원장
2015.09.25 1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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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왈(一曰) 용(龍)이다”란 말이 있다. 묘나 집의 터를 평가함에 있어서 용이 중요하다는 뜻이다. 그리고 터를 볼 때 먼저 용을 살펴야 한다는 뜻이다. 풍수지리에서 용이란 산을 말한다. 용과 같이 산에서는 맥을 따라 기가 흐르고 있고, 산은 살아있는 생명체와 같이 능력이 있다고 보기 때문이다. 소위 ‘명당’에 가서 보자. 명당을 받쳐주는 뒤의 산을 보기만 하여도 영험한 기가 느껴진다. 용이 살아서 움직이듯 산의 맥이 구불구불 꿈틀꿈틀 내려오고 있다. 그러나 용은 산에만 있는 것이 아니다. 평지에도 용이 있다. 평지에서도 구불구불 꿈틀꿈틀하는 지형을 도처에서 볼 수 있다. 일명 ‘평강용’이라고 한다. 그런고로 풍수에서 산은 우리가 흔히 대하는 산이 아니다. 묘나 주택의 터보다 조금만 높으면 산으로 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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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준모 서울고검 부장검사
2015.09.25 1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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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주 소변이 마렵고 이 때문에 밤에 잠을 자주 깨어 소변을 보는 등의 비뇨기 증상을 흔히 볼 수 있는데, 이 중에서 과민성 방광(overactive bladder)이라는 것이 있다. 요로 감염이 없고 다른 명백한 질환이 없으면서 하루 8회 이상 자주 소변을 보는 증상(빈뇨), 강하고 갑작스런 요의를 느끼면서 소변이 마려우며 참을 수 없는 증상(요절박), 소변이 마려우면 참지 못하고 싸는 증상(절박성 요실금), 야간 수면 시간에 배뇨를 자주 하는 증상(야간뇨) 등은 과민성 방광에서 흔히 나타나는 증상이다. 과민성 방광은 특히 여성에서 더 잘 나타나며 그 자체가 생명을 위협하지는 않지만 환자의 삶의 질을 크게 떨어뜨려 사회 생활을 어렵게 한다. 소변을 참을 수 없어 소변 횟수가 잦아지면서 수면 부족과 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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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호석 강남차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교수
2015.09.21 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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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주 전 중앙일보 서소문 포럼 강찬호 논설위원 글 ‘안 풀리는 한일·남북관계, 한중일 협력에 답이 있다’를 읽으며 성공적 양자협상타결을 위해서는 의외로 구조적으로 깔려있는 묵시적 다자간 협상의 현실을 다시금 깨달았다.그런데 강찬호 논설위원은 1972년 있었던 주은래의 감동의 협상법으로 글을 시작한다. 닉슨 대통령이 미중 국교회복 외교정책을 시작하자 일본도 발빠르게 중일관계 회복을 시도한다. 이때 일본은 마음 속으로 7년전 1965년 한일 국교정상화때 한국에 준 5억달러의 100배 이상을 중국에 줘야겠다고 생각했다. 그런데 놀랍게 중국 수상 주은래는 “일본 인민들에게 짐이 되니 배상을 요구하지 않겠다”고 하여 일본정부협상대표를 ‘부들부들’ 떨게함으로써 자발적으로 500억 달러보다 훨씬 많은 돈을 공적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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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철호 전 카이스트 교수
2015.09.21 0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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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놈펜의 마지막 밤, 호텔 로비에서 반바지 차림으로 얼쩡대다가 캄보디아 문화부 직원에게 막무가내로 끌려서 승용차에 올랐다. 주머니에는 방 열쇠 밖에 없었고 휴대전화도 지갑도 방에 두고 나왔었다. 급히 서울로 돌아갈 일이 생겼다고 항공편을 바꾼 고대 이대희 교수를 배웅하러 로비로 내려왔다가 벌어진 일이었다.캄보디아 공무원은 이 교수를 공항에 내려놓고 차를 엉뚱한 곳으로 몰았다. 지난밤에 폭우가 쏟아져 도로는 물웅덩이 투성이였고, 늘상 그렇듯이 오토바이와 자동차가 엉켜 밤길은 더욱 혼란스러웠다. 가로등 불빛이 전혀 비치지 않는 후미진 곳에 차를 세우는데 약간 불안하였다. 어쩔 수 없이 성큼성큼 앞 서 가는 그를 따라갔다. 외국인은 전혀 보이지 않는 허름한 선술집이었다. 한쪽 구석 칸막이로 고개를 들이밀자 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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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승기 인하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
2015.09.21 0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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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잔나 샘스텍 오(Suzanna Samstag Oh) 선생은 미국 출신으로 미국의 명문대학인 조지워싱턴 대학을 졸업하고 미국 평화봉사단(Peace Corps) 마지막 기수로 1980년 한국에 들어와 봉사활동을 하다 한국전통예술을 처음 접하게 되었습니다. 그러던 중 김덕수 사물놀이패를 만나 그들과 14년 동안 함께 일을 하며 김덕수 사물놀이패의 세계화에 결정적인 기여를 한 공연기획자입니다. 또한 한국인 이상으로 우리나라 전통예술에 대해 무한한 애정과 해박한 지식을 갖고 있는 분이기도 합니다. 그녀는 뉴스위크 한국주재 기자, 남이섬문화원장 등 화려한 이력을 자랑하고, 지금은 대성그룹 상임고문으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또한 국내외 문화계 인사들과 풍부한 인적 네트워크도 구축하고 있습니다. 한국인 남편과 결혼
Culture&Life
한문연 상임부회장 김승국
2015.09.21 09:5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