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여름 부지런히 집을 지었겠다.

어디가 입구이고 어디가 출구인지

허공에 집을 지은 생명은 저절로 알았겠다.

삶이라는 계절이 이제 얼마 남지 않았다는 것도.

저작권자 © 법조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