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흡은 우리 몸에 필요한 산소를 공급하기 위한 과정이다. 산소는 생명을 유지하는데 필요하다. 이러한 호흡에 관여하는 기관을 호흡기라고 한다. 코, 인두, 후두, 기관지, 폐 등이 호흡기관이다.

보통 호흡기는 크게 세 부위로 나눈다. 호흡기관의 상부인 상기도, 기관의 하부인 하기도와 폐조직이다. 상기도는 코, 부비동, 인두, 후두이다. 하기도는 기관지, 세기관지이다. 폐조직은 폐포관, 페포낭, 페포로 구성되어 있다. 우리가 숨을 들이마시면 공기는 코와 입으로 통해 인후와 후두를 지나 기관으로 이동된다. 오른쪽과 왼쪽의 기관지를 지나 세기관지에 이르고 마지막으로 폐포낭에 도달하게 된다. 이 폐포낭에서 산소는 혈류내로 들어가고, 노폐물인 이산화탄소는 기도를 통해 숨을 내 쉴 때 몸 밖으로 배출된다.
이런 여러 호흡기관에 염증이 생긴 병을 호흡기질환이라고 한다.

인,후두염 인,후두염은 인두와 후두에 바이러스, 세균, 곰팡이, 알레르기 등의 감염으로 염증이 생긴 상태를 말한다. 목안 뒷벽의 점막을 중심으로 하여 염증이 온 것을 인두염이라고 하고, 울대의 점막에 염증이 온 것을 후두염이라고 한다. 인두염과 후두염이 따로 오는 경우도 있지만 대체로 함께 오는 경우가 많다.

대부분 감기의 하나인 분증으로서 인두 부분에 염증을 일으키는 것이 인두염이고, 급성 후두염은 인두염의 경우와 거의 같으며, 성대를 지나치게 사용했을 때 걸린다.

인,후두염의 주된 증상은 일반적으로 음식물이나 침을 삼킬 때 목이 걸리거나 심한 통증이 따른다. 그러나 바이러스성 급성후두염을 초기에 치료하지 못할 경우에는 합병증에 의한 상기도감염으로 진행되어 기침, 가래, 콧물, 코막힘 등의 증상도 있을 수 있다.

인,후두염은 진행과정에서 보통 편도선의 침범이 있고 이로 인하여 후두, 편도 및 편도 주위의 발적이나 종창이 생겨 통증과 발열을 동반하게 된다. 일반적으로 느낄 수 있는 것은 인,후두염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평소 충분한 휴식과 수면, 알맞은 영양섭취로 좋은 컨디션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외출 후에 손을 깨끗이 씻고, 양치질을 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

기관지 천식 천식은 기도가 수축하고 염증이 생기는 흔한 만성 호흡기 질환이다. 천식은 평소에도 기관지에 염증이 존재하므로 정상인들에게는 아무렇지도 않은 가벼운 자극에도 쉽게 기도가 좁아지게 되어 천명(숨쉴 때 쌕쌕거리는 소리), 기침, 가슴이 답답함, 호흡곤란 등의 증상이 나타나게 된다.

천식의 원인은 아직 완벽하게 밝혀지지 않았으나, 가족력이 있는 질병으로 여겨지고 있다.알레르기성 체질인 사람이 외부의 어떤 유발인자에 노출되어 기관지가 과민반응을 일으키면 천식이 나타난다. 천식의 증상이나 발작을 일으킬 수 있는 환경요인(유발인자)은 사람마다 다르다. 성공적인 천식관리의 한 부분으로서 자신의 천식증상을 일으키는 유발인자가 무엇인지 인식하고 회피한다면 천식증상을 예방할 수 있다. 주로 꽃가루, 집먼지진드기, 곰팡이, 애완동물의 털이나 배설물, 대기오염, 자극적인 냄새, 담배연기, 등이 유발요인이 된다.

천식은 만성적 질환이다. 그러므로 천식은 초기부터 지속적으로 철저하게 관리해야 한다. 가장 중요한 것은 자극이 될 수 있는 인자들을 피하는 회피요법이다. 자극인자를 파악하고 제거하여 기도를 자극하지 못하게 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또 증상이나 최대호기유속을 잘 기록하면 천식관리에 큰 도움이 된다. 기록일지를 통해 현재 상태가 좋아졌는지 나빠졌는지를 확인할 수 있어 상황에 알맞게 대처할 수 있으며 병원 진료시 의사의 처방계획에 큰 도움이 된다.

폐렴 폐렴은 폐 조직에 생기는 염증성 질환을 말한다. 세균, 바이러스, 곰팡이, 기생충 등 다양한 원인에 의해 발병할 수 있으나, 세균과 바이러스 등 급성의 감염성 병원균에 의해 발생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기타 알레르기가 폐렴의 원인이 되는 수도 있고, 가루약 등을 잘 못 복용하여 흡인성 폐렴이 생기기도 한다.

우리가 숨쉬는 공기에는 폐렴을 일으킬 수 있는 물질이 많이 들어있지만 그런 물질이 폐에 들어온다고 해서 모두 폐렴이 생기는 것은 아니다. 폐에는 그런 물질을 밖으로 내보내고 병을 일으키지 못하게 처리하여 병에 걸리지 않게 방어하는 능력이 있는데 그런 방어력이 떨어진 사람에서 폐렴이 생긴다.

폐렴을 의심할 수 있는 증상으로는 발열과 함께 기침, 가래, 흉통, 호흡 곤란 등의 호흡기계 증상이 있다. 일반적으로 폐렴환자의 80% 정도는 열을 동반하며, 대부분 호흡수가 분당 20회를 초과하게 된다. 열이 높을 때에는 얼굴이 붉어지고 숨결도 거칠어지며 흉통을 느끼는 경우도 있다.

폐렴의 치료는 원인균이 어떤 것이냐에 따라 조금씩 차이가 난다. 각각의 세균에 따른 적절한 항생제의 사용이 필수적이며, 증상에 따라 고열을 동반하거나 기침이 심한 경우에는 해열제와 진해제를 사용할 수 있다.

그 외에 휴식을 취하며, 영양식과 음료를 지속적으로 섭취해야 한다. 매시간 마다 1잔의 음료를 마시도록 한다. 이것은 기침할 때 폐분비물이 쉽게 배출될 수 있게 도와준다.

폐결핵 폐결핵은 결핵균이 폐에 만성 염증을 일으켜 폐를 파괴하는 병이다. 결핵균은 다른 세균과는 달리 아주 느리게 자라고 몸에 들어와서 병을 일으킬 때까지 기간이 매우 길고 산소가 많은 곳을 좋아하는 특징이 있다.

결핵이 폐의 얼마나 넓은 부분에 병을 일으켰는지에 따라 경증, 중등도, 진행성 등으로 나눈다. 이 경증, 중등도, 진행성의 분류를 1기, 2기, 3기 등으로 부르는 사람도 있다. 그러나 폐결핵이 얼마나 넓은 부위에 있느냐에 따라 치료방법에는 차이가 있는 것은 아니고 단지 치료 후에 후유증이 어떻게 될 것인가에 더 영향을 미친다. 때로는 처음 발견된 것인지 아니면 이전에 치료한 후에 재발한 것인지에 따라 나누기도 하는데 처음 발견된 경우와 재발한 경우에는 치료방법이 다르다.

결핵균이 몸에 들어왔을 때 병을 일으킬 수 있지만 결핵균이 몸에 들어왔다고 모두 병을 일으키는 것은 아니다. 몸의 저항력이 결핵균을 이길 수 없을 정도로 약할 때에 결핵이 생기는 것이다.

폐결핵도 처음에는 증상이 심하지 않고 마치 감기같은 증상을 보인다. 그러다가 차차 증상이 심해지고 여러가지 증상이 나타나게 되는 것이다. 폐결핵에 걸리면 가장 흔히 나타나는 증상은 기침을 하는 것이다. 기침을 한다고 모두 폐결핵을 의심할 필요는 없지만 원인 모르게 기침이 3주 이상 계속되면 꼭 검사를 받아 보아야 한다.

기침다음으로 가래가 나오기도 하고, 열이 나기도 한다. 그 외 불쾌감, 피로, 체중감소, 가슴의 통증 등이 있을 수 있다.

과거에는 결핵에 걸리면 일상생활이 불가능했지만, 요즘은 다르다. 일상생활을 하면서 결핵을 치료할 수 있다. 치료는 약물요법이다. 항결핵제를 약 6개월정도 복용하는 것이다.

 

TIP) 호흡기 질환에 걸리면 이렇게 하세요!

1. 휴식을 취하라
호흡기 질환에 걸리면 무엇보다 안정을 취해야 한다. 그리고 가능하면 외출도 하지 않는 것이 좋다. 안정을 취하면 우리 몸에 면역 작용이 활발해 진다.

2. 수분을 충분히 섭취해라
호흡기 질환에 걸리면 물을 많이 먹는 것이 좋다. 호흡이 가빠지면 몸 밖으로 나가는 수분의 양이 증가하고, 음식도 잘 못 먹게 되므로 그만큼 물을 더 먹어야 한다. 가래를 묽게 하기 위해서라도 수분은 충분히 섭취하는 것이 좋다.

3. 가습기를 사용해라
끈적끈적한 가래를 묽게 하려면 가습기를 많이 틀어 줘야 한다. 방이 약간 춥거나 가습기의 차가운 김 때문에 춥거나나 기침을 더 하면 따뜻한 가습을 하거나 가습기 입구를 먼 쪽으로 하면된다.

4. 가래 배출이 잘되도록 해라
손바닥을 오목하게 만들어서 가슴과 등을 가볍게 두들겨서 진동을 해주면 기관지에 붙어 있는 가래들이 떨어져서 입으로 올라온다. 세게 친다고 좋은 것이 아니라 손목을 사용해서 가볍게 진동을 주는 것만으로도 좋은 효과를 볼 수 있다.

5. 실내 환경을 쾌적하게 해라
곰팡이나 먼지가 없도록 자주 청소하고 환기를 시켜야 한다. 본인이 담배를 피는 것은 물론 다른사람들도 집안에서 담배를 피워서는 안된다.

6. 증세가 갑자기 심해지면 바로 전문의의 도움을 받아라
숨이 차면, 눕지 말고 앉은 것이 좋다. 머리와 가슴을 세운 상태가 되야 호흡이 원활하다. 하지만 가슴이 쑥쑥 들어갈 정도로 숨이 차거나 물도 잘 못 먹하면 바로 응급실로 가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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