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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메리츠화재는 최근 보험사고를 당한 피보험자에게 “필요한 경우 손해사정사를 직접 선임할 수 있는 권리가 있다”면서 “비용은 통상 손해배상금의 일정 비율을 지급하는 조건으로 계약가능하다”는 취지의 안내문자를 보낸 일이 있습니다. 말하자면 보험사고와 관련하여 손해사정사가 보험회사와 합의를 이끌어내고, 그 합의금의 일정비율을 성공보수로 받을 수 있다는 것입니다. 과연 손해사정사의 합의에 따른 성공보수 약정이 현행법상 가능한 것일까요?결론부터 말하자면, 이는 보험업법에 정면으로 위반되는 불법행위입니다. 2018년 8월 22일 시행된 보험업법 제189조 제3항 제6호에 따라 손해사정사는 “보험금의 지급을 요건으로 합의서를 작성하거나 합의를 요구하는 행위”를 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 변호사법 제34조는 “변
자유기고
이승현 변호사(대한변협 손해사정대책특별위원회 위원
2018.09.17 0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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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평
이우정 만평가
2018.09.17 0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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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준 교수(사진 좌측)와 한민 교수(사진 가운데)는 20여 년간 변호사로 금융거래에 관한 법률실무를 하다가 법학전문대학원 출범을 계기로 학계로 옮겨 연구와 강의를 해 왔다. 저자들은 법률실무경험과 연구성과를 접목하여 법률금융실무가와 연구자들이 금융거래의 법과 실무를 체계적으로 이해할 수 있도록 하는 책을 출간하였다.이 책은 기본적 금융거래인 여수신 거래부터 시작하여 신탁, 회사채, 자산유동화, 파생상품, 프로젝트금융, 자산금융과 인수금융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금융거래에 관한 법적 쟁점을 다루었다. 여러 금융거래를 체계적으로 파악할 수 있도록 구성하면서도, 각 장은 별도 논문에 준할 정도로 충실하게 작성하였다. 기본적으로 사법(私法)의 영역에 속하는 금융거래법상의 쟁점을 다루지만 금융규제법 문
Culture&Life
대한변협신문
2018.09.17 0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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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호사만화
욱
2018.09.17 0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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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4일 대한변협 14층 대강당에서 행정구금제도의 문제점과 관련한 심포지엄이 열렸다. 이번 심포지엄에서는 첫째 난민 등이 관련된 공항 송환대기실 구금의 문제, 두 번째 탈북민 관련 합동신문의 문제, 마지막으로 감염병 격리를 위한 구금에 있어서의 문제점을 다루었다. 형사상의 구금에 관하여는 여러 가지 인권보호적 조치들이 잘 마련되어 있고, 국민들의 관심도 상당히 많다.그러나 행정구금에 있어서 그 본질에 있어서는 신체의 자유 억압이라는 점에서 동일함에도 불구하고 형사절차 만큼의 보호장치가 잘 마련되어 있지 않은 것이 사실이다. 국민 또한 자신들이 잠재적 피해자가 될 수도 있다는 점을 간과한 채 많은 관심이 없는 편이다. 변호사 직역의 측면에서 보더라도 형사절차에는 변호사의 절차 참여권이 잘 보장되어 있
사설
대한변협신문
2018.09.10 1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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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세기 대한민국에서 법조인은 기득권의 상징이었다.법비(法匪)들은 법보다 가까운 각종 폭력이 지배했던 군사정권의 시대에 최고 권력자를 시중들었고, 폭력의 시대가 끝난 이후엔 칼보다 강한 펜으로써 권력의 흐름에 일찌감치 편승하여 권력에 가까이 다가섰다. 그런 부정한 일부는 없는 셈 치더라도 나머지 선량한 법조인들 역시 대개 고소득자였다.초기 사법시험은 아주 적은 숫자만을 합격시키는 시험이었으므로 그 소수의 전문직 엘리트들이 상위 소득 집단이라는 것은 놀랄 일이 아니며 잘못된 것도 아니다.그러니 개천에서 났든 구름에서 났든 사법시험 합격자들은 ‘용’이었고, 소위 ‘사’자 직업을 이야기할 때 의사와 함께 선두에서 언급되는 것은 법조삼륜이었다.이후 법조인은 계속 늘어나는 추세다. 로스쿨
연재 끝난 칼럼
전진호 부산대 법학전문대학원 10기
2018.09.10 1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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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C(political correctness)의 시작은 1975년 미국여성기구의 회장 캐런 드크로(Karen C. Decrew)가 만든 말로 성차별이나 인종차별에 근거한 언어사용이나 활동에 저항해 그걸 바로잡으려는 운동이었다. 당시 PC운동 진영의 포용력엔 문제가 있었다. 자신들의 운동에 반대하거나 공감하지 않는 사람들에게 ‘인종차별주의자’나 ‘성차별주의자’라는 딱지를 남용하는 경향이 있었다. 그래서 PC운동 반대자들은 새로운 매카시즘이라고 비난하며 권위주의적 리버럴리즘이란 모순적 단어까지 등장했다.대학들이 시류에 편승해 앞다퉈 PC운동을 수용하는 경쟁을 한 것도 문제를 악화시키는데 일조했다. 듀크대학은 흑인 학생을 조롱하는 얼굴 표정을 찾아내기 위한 감시위원회를 조직했다. 미네소타 대학은 성적 관심
기자의 시선
김지수 연합뉴스TV 기자
2018.09.10 1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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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의 장기이식은 이제 현대의학의 보편적인 의료행위로 자리 잡아가고 있다. 그러나 질병관리센터의 통계에 의하면, 2017년 우리나라의 누적 장기이식 대기자는 3만4187명에 이르지만, 장기기증자는 2897명에 불과하고, 이 중 생존시 기증자가 2338명이고, 뇌사기증자는 515명, 사후 각막기증자는 44명이라고 한다. 장기이식법에 의하면, 생존 시 기증자는 대가 없이 자신의 특정한 장기 등을 제공하는 사람으로 가족이나 친·인척일 가능성이 많고, 뇌사 또는 사망할 때 장기 등을 기증한 사람이 뇌사기증자로 파악된다. 생존 시 기증자에게서 확보할 수 있는 것은 신장, 간장, 골수, 췌장, 소장 등 적출대상자의 생명에 직접적인 영향이 없는 장기에 국한되어 있다. 한편, 뇌사자와 사망한 자의 안구, 신장, 췌장 등은
연재 끝난 칼럼
이흔재 전북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
2018.09.10 1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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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변호사업무의 꽃은 송무다.반면 사내변호사의 주요업무는 행정과 법률자문 등이다. 그렇기 때문에 회사가 사내변호사에게 기대하는 것은 회사행정업무 뿐만 아니라 송무의 영역까지 아우르는 능력을 갖추는 것이다.사실 대단히 무리한 요구일 수 있다. 사내 행정업무가 여간 고단한 일이 아니기 때문이기도 할뿐만 아니라 송무에 투입할 시간적 여력이 충분하지 않기에 그렇다.그뿐만 아니라 소송의 성패에 따라 변호사에 대한 평판도 갈리고, 책임에 대한 부담이 따른 가능성도 있어서 자연스럽게 주저하는 마음을 갖게 된다.그러나 조직생활에 몸담고 있는 이상 일정수준의 기대치를 충족시켜주기 위해서는 송무를 결코 등한시 할 수 없다.그러므로 적극적으로 소송수행을 할 필요성이 있다. 그러나 무작정 모
사내변호사 길라잡이
박상흠 부산 사내변호사 실무위원
2018.09.10 0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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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이 말한 것을 행동으로 옮기는 것은 당연한 인간의 도리지만, 우리가 살아가면서 말과 행동이 들어맞거나 또는 말한 대로 실행하기가 쉽지 않다. 특히 리더가 언행이 일치하지 않음으로써 신뢰관계가 깨져 리더의 정당성을 잃는 경우를 많이 본다.언행일치와 관련하여 동양의 접근법은 이상적 인격 완성으로서의 교훈이나 경계, 지침 형식으로 언어 자체에 대한 논리적 사고보다는 언어의 실천에 비중을 두고서 인간의 사고와 행동, 인간성, 사회적 조화, 전체 사회의 질서 등에 미치는 작용이나 영향에 초점을 맞추어, 언어의 사용과 그 실천에 필요한 지침과 규범 그리고 교훈과 이상 등을 주로 다루고 있는 것 같다.반면에 서양에서는 수사학적 측면에서 특정의 수용자가 가능한 한 호의적으로 발신자의 메시지를 수용하도록
연재 끝난 칼럼
김정태 변호사·서울회(법무법인 송현)
2018.09.10 0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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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논문 최종 편집본을 발송하고 나서야 새벽 4시 반이 가까워왔다는 걸 알게 되었다.하루를 마감하기에는 너무 늦고, 하루를 시작하기에는 조금 이른 시간, 무엇을 할까 생각하다 문득 최근 며칠 사이에 일어났던 많은 변화들이 떠오르면서 잠시 생각을 정리하는 시간을 가지면 좋겠다는 마음이 들었다.그러자 노사관계법 전공을 위한 박사과정 진학을 결정하면서 개업을 선택했던 순간, 사건과 사무실 운영을 위해 고군분투하며 지내왔던 순간들, 학업을 위해 박사과정에 진학하여 수료하기까지의 순간들, 아직 어린 아이의 엄마로서 보내왔던 시간들, 그리고 익숙했던 북부를 떠나 삼성동으로 사무실 이전을 결정하기까지, 지나온 순간들이 머리를 스쳐갔다.많은 역할들을 온전히 감당하기 위해 때로는 분단위로 시간을 보내야만
여풍당당 여변
전별 변호사·서울회(법률사무소 동일)
2018.09.10 0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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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발이 아닌 교육에 의해 법조인을 양성하자는 취지로 도입된 로스쿨 제도가 시행된지 이제 10년 가까이 되어간다. 그런데 작금의 로스쿨 교육 과정 및 지금까지의 경과를 보면 현행 제도는 ‘교육에 의한 법조인 양성’이라는 도입 취지에 부합하지 않는 면이 무척 많다는 생각이 든다.우선 법학 교육의 단계성을 무시한 커리큘럼이다. 법학 교육의 원칙은 실체법 숙지 후 절차법, 기본법 숙지 후 특별법, 이론 숙지 후 실제 기록 연습이라고 할 수 있다. 그런데 로스쿨에서는 3년 안에 모든 것을 하려다 보니 민법, 형법의 기초를 배우면서 그와 함께 민사소송법, 형사소송법을 배우고, 이에 더해 회사법, 행정법까지 동시에 배우고 있다. 더욱이 2학년 2학기에는 민형사 실무 기록 연습까지 한다니 놀랄 노자이다.둘째
청변카페
안형진 변호사·서울회(법무법인 건우)
2018.09.10 0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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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근로자 중 일부는 단체협약, 사용자의 동의가 있는 경우에는 사용자와의 근로계약관계에 의한 근로자로서의 지위를 유지하면서 근로계약상의 노무제공의무의 전부 또는 일부를 면제받아 근로계약 소정의 근로를 제공하지 아니하고 노동조합의 업무에만 종사할 수 있는 노조전임자가 될 수 있다(제24조 제1항).2. 비록 단체협약에 노동조합전임자 규정을 두었다고 하더라도, 그 내용상 노동조합 대표자 등의 특정 근로자에 대하여 그 시기(始期)를 특정하여 사용자의 노조전임발령이 없이도 근로제공의무가 면제되는 노동조합전임자가 됨이 명백하거나 그러한 관행이 확립되었다는 등의 특별한 사정이 없는 한, 사용자로부터 현실적으로 노조전임발령을 받아야만 비로소 노동조합전임자의 지위를 취득하며(대법원 1997. 4. 25. 선고 9
전문분야 이야기
박도하 노동법 전문변호사·광주회
2018.09.10 0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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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가를 찾았다. 독립이란 걸 하면서 내 것들을 챙겨나갔지만, 아직도 부모님 삶에 묻어있는 딸의 흔적은 끝도 없다. 창고에 생기없이 내던져진 물건들은 낯설지만 익숙했다. 그 속에서 발견한 OO주산학원 가방과 주판.국민 학교에 입학하기 전 주산학원을 다녔던 기억이 났다. 금융권에서 일하셨던 아버지는 어린 딸을 유치원이나 미술학원이 아닌 주산학원을 보냈고, 주산대회가 열린다고 하면 무조건 내보냈다. 1988년 주산국가기술자격 시험에 백만명 넘게 응시했다는 점만 보아도 당시 주산 실력이 얼마나 중요한 스펙이었는지 짐작이 간다.꽤 오래 배웠던 것 같은데 이제는 사용법이 도무지 기억나지 않는다. 요즘 세상에 주산 실력 사라진 것쯤이야 대수롭지 않았지만, 문득 ‘주판알 잘 튕겨 보라’는 동료의 말이 생각났
연재 끝난 칼럼
방효정 변호사·인천회(변호사 방효정법률사무소)
2018.09.10 0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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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고인을 징역 1년 6월에 처한다.’ 얼마 전까지 해도 현역입영 또는 소집 통지서를 받은 사람이 ‘양심적 병역거부’를 이유로 입영하지 않거나 소집에 응하지 않은 경우 받게 되는 이른바 ‘정찰제’ 선고형이었다. 국제앰네스티(Amnesty International) 한국지부 인터넷 홈페이지에 따르면, 대한민국은 세계에서 유일하게 수백 명의 ‘양심적 병역거부자’들을 수감하고 있는 나라이고, 1950년 이후 약 2만명에 가까운 사람이 이를 이유로 수감되었으며, 이들이 수감된 시간을 단순히 합치면 최소 3만 6천년이 넘는다고 한다.그러던 것이 지난 헌법재판소가 2018년 6월 28일 ‘병역법 제88조 제1항 제1호 위헌제청 등’ 사건(2011헌바379 등)에서 아무런 대체복무제를 마련하지 아니한 채 병역의
자유기고
박동민 변협 인권위원회 위원/국제앰네스티 한국지부
2018.09.10 0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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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평
이우정 만평가
2018.09.10 0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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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호사만화
욱
2018.09.10 0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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헌법재판소는 8월 30일의 결정을 통해 형사사건에서의 성공보수 약정을 일률적으로 금지한 대법원 2015. 7. 23. 선고 전원합의체판결 및 헌법재판소법 제68조 제1항의 위헌무효를 구하는 헌법소원심판을 기각했다.대법원의 판결은 마땅히 존중되어야 하지만, 형사사건 성공보수 약정 무효판결은 모든 형사사건 성공보수 약정이 민법 제103조 위반으로서 무효라는 납득하기 어려운 판단을 하였다. 나아가 형사사건 성공보수 약정이 무효가 되는 기준시점을 위 판결의 선고시로 정함으로써 판결을 통해 마치 법률을 제정발효하는 것과 같은 효과를 발휘하고자 하는 의도를 드러냄으로써 그간 수많은 비판과 논란을 자초한 바 있다.이에 대한변협은 누차 형사사건 성공보수의 폐단은 고위 법관 또는 검찰 출신의 소위 ‘전관’ 변
사설
대한변협신문
2018.09.03 1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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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호기롭게 다니던 직장을 그만두고 법학전문대학원에 진학했다. 무엇이든 잘할 수 있을 것이라는 입학 전의 자신감과 달리 새롭게 학교에서 배우는 법학과목 중 만만한 것은 하나도 없었다. 한자로 되어있는 사전은 한자도 읽을 수가 없었고, 답안지는 어떻게 작성해야 하는지, 어떤 문제집을 봐야하는지, 어떻게 공부해야 하는지 하나도 알 수가 없었다.수업시간에 교수님께서 질문을 하시면 대답을 못해 점점 자신감을 잃어갔고, 로스쿨 진학을 후회하기 시작했다. 한번 흥미를 잃고 후회하기 시작하니 그 마음은 점차 커져가 시간 날 때마다 “하반기 대기업 공채를 다시 준비해볼까, 아니면 공기업을 준비해볼까” 고민하며 시간을 보내게 되었다.결국 1학기 성적은 바닥을 쳤고, 아무것도 결정을 못한 채 새 학기를 맞이
연재 끝난 칼럼
신동운 인하대 법학전문대학원 9기
2018.09.03 1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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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벌적 손해배상제 확대 및 집단소송제도 도입이 사회적 화두로 떠올랐다.BMW 차량의 연쇄 화재 사고에 대한 회사 측의 늑장 대응 지적에 따라 피해자 구제 및 소비자의 피해 예방을 위한 제도적 보완책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커지면서 새삼 수면 위로 떠오른 것이다.정부와 국회 등 정치권에서도 앞다퉈 제도 개선의 필요성에 대한 시그널을 보내며 변화를 예상케하지만 이런 일련의 모습을 보고 있자니 어딘지 모르게 개운치가 않다. 불과 몇년 전에도 비슷한 상황이 연출됐기 때문이다.2년 전, 일명 ‘디젤 게이트’로 불렸던 폭스바겐 디젤엔진 배출가스 조작 사건과 오버랩된다. 당시 사건은 이번 처럼 상대적으로 국내에만 국한된 것은 아니었지만 한국 소비자들이 큰 박탈감을 느꼈다는 점에서 BMW 사태와 흡사하다
기자의 시선
김호연 파이낸셜뉴스 기자
2018.09.03 10: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