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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표의 생명력은 자기 상품과 타인의 상품을 구별할 수 있는 ‘식별력’에 있다. 자기 업종에 알맞은 상표 확보는 모든 사업의 출발점이다. 국세청에 사업자등록증을 내는 것 못지않게 중요한 것이 특허청에 상표를 출원·등록하는 일이다. 무엇보다도 상표 브랜드 이미지가 중요한 업종에서 사업이 성공하려면, 등록 이후에도 꾸준히 상표관리 및 홍보활동을 해나가야 한다.왜냐하면 상표등록은 해당 상품의 출처표시를 알리고, 해당 상품이나 서비스의 품질을 보증하고, 일반 시민과 소비자들에게 자기 등록상표의 우수함과 뛰어난 ‘식별력’을 각인시키는 본질적 기능을 수행하기 때문이다. 예를 들면 삼성(SAMSUNG)이나 LG와 같은 대기업 상표 브랜드는 엄청난 광고비를 투입하여 상표의 인지도를 세계적으로 높여나감으로써, ‘주지저
전문분야 이야기
정진섭 지적재산권법 전문변호사
2018.11.12 0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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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을 매매하거나 증여를 한 후 계약이행이 완료되기 전에 계약을 취소하거나 해제하면 이에 따른 양도소득세나 증여세 또는 취득세가 부과되지는 않는다.당사자 간에 매매나 증여를 하고 소유권이전등기까지 마치면 과세요건을 충족하여 양도소득세나 증여세, 취득세과세가 이뤄지게 된다. 그러나 소유권이전등기가 경료되고 난 후에도 계약의 취소나 해제가 되는 경우를 볼 수가 있고, 이러한 경우에 납세의무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실무상 자주 상담을 받게 되어 이점에 관하여 몇 가지 사례를 중심으로 살펴보고자 한다.부동산매매를 하는 과정에서 매매대금을 모두 수령하기 전에 상대방에게 먼저 소유권이전등기를 해주는 경우인데 소득세법상 양도시기는 잔금청산일과 소유권이전등기일 중에서 빠른 시기로 보고 있기 때문에 이 경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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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백영 세법 전문변호사
2018.11.05 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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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가 인기를 끌면서 많은 관중들이 경기장을 찾고 있다. 구단을 상징하거나 대표하는 응원가가 있고, 유명 선수들에게 그를 상징하는 응원가나 등장곡이 있다. 관중들은 이러한 응원가나 등장곡을 함께 부르며 서로 쉽게 감정을 공유하고 흥겹게 경기를 즐긴다. 이러한 흥겨운 단체 응원 문화는 우리나라 프로야구 경기장의 독특한 풍경이다.그런데 이러한 응원가가 저작인격권 침해 논란에 빠지면서 2017년 시즌부터 많이 사라졌다. 아직까지 구단과 저작자 사이에서 합의가 이루어지지 않아, 저작자들이 구단을 상대로 저작인격권 침해로 인한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제기하였다고 한다.그동안 구단은 한국야구위원회(KBO)를 통해 작곡, 작사가들의 저작권 신탁관리단체인 한국음악저작권협회와 음악저작물 이용에 대한 계약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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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경 저작권 전문변호사
2018.10.29 0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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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계상 10년 이상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있지만 혼인은 여전히 생물학적으로든 사회적으로든 중요한 제도이고 개인과 가족에게 중차대한 일이다. 우리나라 민법 명문으로 혼인은 신고해야 효력을 인정하고, 당사자 합의 없는 혼인은 무효로 본다(민법 제812조 제1항, 제815조). 이를 둘러싼 혼인신고와 혼인합의 여부를 중심으로 많은 논의가 있다.혼인의사(합의)란 ‘혼인신고하여 혼인을 성립하게 할 형식적 의사’라는 의견과 ‘정신적, 육체적 결합에 의한 부부관계를 생기게 할 실질적 의사’라는 견해가 나뉜다. 판례는 모두 포섭하되 국제결혼 관련 사안에서는 실질적 의사를, 단독으로 한 혼인신고 효력 관련 사안에서는 형식적 의사를 중심으로 비중을 달리한다.혼인신고로 발생하는 혼인효력에 따라 혼인 중 자녀는 부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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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연순 가사법 전문변호사
2018.10.22 0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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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자는 25년간의 검사생활을 마무리할 무렵, 대덕연구단지 내 특허청 산하 ‘국제지식재산연수원’ 수석교수실에 반년 동안 정책연구 파견근무를 한 적이 있다. 길진 않았지만 특허분야에 대해 깊은 이해를 얻고, 과학자들과 산업계·발명계의 전문가, 공직자를 많이 만나고, KAIST, ETRI, 기초과학기술연구원, 항공우주연구원, 생명공학연구원, 원자력안전연구원 등 다양한 연구기관을 방문하여 견문을 넓힌 소중한 기회였다.잘 알다시피, 특허(Patent)는 현대 과학기술 문명시대에 필수적인 인간의 발명과 창작을 장려하기 위해 독점권을 부여하고 보호하려는 법적 시스템이다. 신생국가였던 미국은 에디슨, 라이트 형제, 아인슈타인 등 수많은 발명가, 과학자를 존중하는 사회풍토와 특허법의 발달로 단시일 내에 산업혁명의 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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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진섭 지적재산권법 전문변호사
2018.10.15 1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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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인생활을 영위하는 가운데 배우자 중 어느 일방이 사업에 실패하거나 거액의 보증채무를 안게 되어 경제적 파탄에 이르게 되는 사례를 심심찮게 접하게 된다. 이때 파산에 직면한 배우자는 나머지 가족의 최소한도의 경제적 생활 안정을 위하여 재산을 자신의 배우자에게 넘겨주는 문제를 가지고 변호사 사무실을 찾아와서 상담을 하기도 하는데 이때 변호사로서 민형사적 적절한 조언을 해주는 것은 말할 것도 없고, 세금 발생 문제도 함께 조언을 해줄 필요가 있어서 이점을 다루어보고자 한다.배우자 일방이 상대방에게 자신의 재산을 증여나 매매로 넘겨주면 이 경우에 민법상 사해행위에 해당되어 나중에 취소되게 되므로 당사자가 어려운 형편에 소유권이전등기에 따른 취득세 등 조세부담을 하고 나중에 사해행위취소로 괜한 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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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백영 세법 전문변호사(부산회·법무법인 삼덕)
2018.10.08 0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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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4차 산업혁명 시대에 살고 있는데, 그 중심에 인공지능(AI: Artificial Intelligence)이 있다. AI는 매우 빠르게 발전하고 있으며 일부영역에서는 이미 인간을 뛰어 넘는 기능을 발휘한다. AI인 알파고가 유명 프로기사와의 바둑대결에서 승리하기도 하였다. AI의 발전 속도는 놀라울 정도이다. AI를 약한(weak) AI와 강한(strong) AI로 나누기도 하는데, 강한 AI는 인간의 감성을 이해할 수 있는 수준으로서 사람을 보조하거나 함께 활동하는 단계를 뛰어 넘어 자율적으로 사람처럼 행동하는 로봇이다. 이런 AI는 빅데이터를 통하여 스스로 학습하면서 시나 소설을 쓰기도 하고, 음악, 미술 분야에서 인간의 창작물에 버금가는 작품을 만들어 내기도 한다. 향후에는 연주, 영화, 디자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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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경 저작권 전문변호사(법무법인(유한)대륙아주)
2018.10.01 16: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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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생을 계기로 법적 테두리를 넘나들면서 발생하는 현실은 다양하다. 다른 사람의 자녀를 친자녀로 출생신고한 경우, 친어머니가 친부 아닌 다른 사람과 혼인중이라 다른 사람의 친생추정이 미치는 상태에서 출생한 경우, 친양자입양제도가 없던 과거 새아버지 성본과 일치시키기 위하여 또는 중혼임을 숨기기 위하여 다시 출생신고한 경우 등은 자주 접하는 사안이다.다른 사람의 자녀를 친자녀로 출생신고한 경우 나중에 상속문제가 불거지자 ‘친생자관계부존재확인의 소’를 제기하는 경우가 있다. 입양신고 대신 한 친생자출생신고는 실질적으로 입양요건을 갖추면 무효행위의 전환이론에 따라 입양의 효력이 있다(77다492, 2004므1484). 입양의 요건을 갖추었다 판단될 경우 친생자관계부존재확인의 소를 파양청구의 소로 변경하거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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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연순 가사법 전문변호사·서울회(티에스법률사무소)
2018.09.17 0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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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근로자 중 일부는 단체협약, 사용자의 동의가 있는 경우에는 사용자와의 근로계약관계에 의한 근로자로서의 지위를 유지하면서 근로계약상의 노무제공의무의 전부 또는 일부를 면제받아 근로계약 소정의 근로를 제공하지 아니하고 노동조합의 업무에만 종사할 수 있는 노조전임자가 될 수 있다(제24조 제1항).2. 비록 단체협약에 노동조합전임자 규정을 두었다고 하더라도, 그 내용상 노동조합 대표자 등의 특정 근로자에 대하여 그 시기(始期)를 특정하여 사용자의 노조전임발령이 없이도 근로제공의무가 면제되는 노동조합전임자가 됨이 명백하거나 그러한 관행이 확립되었다는 등의 특별한 사정이 없는 한, 사용자로부터 현실적으로 노조전임발령을 받아야만 비로소 노동조합전임자의 지위를 취득하며(대법원 1997. 4. 25. 선고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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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도하 노동법 전문변호사·광주회
2018.09.10 0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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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날 가족관계는 서구화형태로 급격히 변화되고 있다. 종전의 호적제는 가(家)를 중심으로 성립되고 그 구심점이 호주였다. 이러한 동양적 유교의 종법제도에 기한 호주제도에 대한 여성계를 중심으로 한 폐지주장에 힘을 얻어서 호주제도는 폐지되고 서구적인 개인을 중심으로 하는 가족관계등록부제도가 새로이 생겼다. 종전의 호적제도는 집단주의의 표현이라면, 가족관계등록부제도는 개인주의의 표현이라고 하겠다. 상속제도 또한 꾸준히 개인주의 방향으로 변천을 거쳐 1977년 민법개정 때 유류분제도가 도입되었다. 이러한 유류분제도는 가족의 해체를 가속화시켜서 가족 간의 일체감과 동질감은 희박해지고 이로 인하여 상속인 간에 상속재산 분배를 둘러싸고 분쟁이 많이 발생하고 있는데 그 중의 하나가 유류분청구이다.유류분산정에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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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백영 세법 전문변호사(부산회·법무법인 삼덕)
2018.09.03 0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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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남북정상 및 남북고위급 회담이 개최되는 등 남북 사이에 경제 및 사회문화 분야의 활발한 교류가 기대되고 있다. 분단의 상태에서 남한에 반입된 북한저작물은 어떻게 보호되는가?우리 법원은 일관되게 북한저작물도 우리나라의 저작권법에 의하여 보호된다고 판시해 오고 있다. 대한민국의 영토는 한반도와 그 부속도서로 한다고 규정한 헌법 제3조의 해석상 저작권법을 비롯한 모든 국내 법령의 효력이 당연히 북한지역에도 미친다고 보는 것이다.우리 법원은 우리나라 저작권법이 규정하고 있는 상호주의도 북한저작물에는 적용될 수 없다고 한다. 대한민국의 주권은 헌법상 북한지역에까지 미치는 것이므로 북한이 우리 국민의 저작물을 제대로 보호하지 아니하는 경우에도 상호주의에 관계없이 북한저작물은 우리 저작권법의 보호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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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경 저작권전문변호사(서울회·법무법인 대륙아주)
2018.08.27 14: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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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사자 간에 부동산거래를 하면서 거래대금과 별도로 부가가치세 지급약정이 없으면 부가가치세 청구를 할 수 없다(대판2002다38828).부동산(토지 제외)거래(매매, 임대) 계약에서 거래대금이나 임료와 구분하여 부가가치세 별도라고 표시해야만 부가가치세를 받을 수 있다.당사자 간에 부동산 임대료를 실제보다 과소하게 세무서에 신고하면서 과소신고 분에 상응한 부가가치세만 임차인이 부담하다가 그 후 세무서에 임대료 과소신고 사실이 적발되어 추가로 추징된 부가가치세에 대하여는 임차인에게 청구할 수 없다(대판2010다95062).부동산매매계약에서 부가가치세 별도라고 표시된 계약을 하면 소유권이전등기와 부가가치세 지급은 동시이행관계로 보지 않으나 부가가치세를 미리 계산하여 매매대금(부가가치세 포함)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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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백영 세법 전문변호사(부산회·법무법인 삼덕)
2018.08.20 0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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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위원회 또는 법원에 의하여 부당해고가 인정될 경우, 이는 해고기간에 사용자의 책임 있는 사유로 근로자가 근로제공을 이행하지 못한 것이어서 근로자는 민법 제538조 제1항에 근거하여 사용자에 대하여 소급임금청구권을 갖는데, 근로자가 해고되지 않고 계속 근로하였으면 받을 수 있었던 임금 전액, 즉 평균임금의 기초가 되는 임금 전액이 이에 해당한다(대법원 1992. 12. 8. 선고 92다39860 판결). 따라서 연장근로수당, 상여금, 근속수당도 해고되지 않았을 경우 수령 가능했다면 이들도 소급임금에 해당한다.이 때 노동위원회, 법원이 부당해고만 선고하고 소급임금 지급에 관한 선고가 없는 경우라고 하더라도 근로자는 부당해고 사실만을 근거로 사용자에 대하여 소급임금청구권을 갖는다.한편, 해고기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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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도하 노동법 전문변호사·광주회(변호사박도하법률
2018.08.13 0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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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금은 정부가 주로 사인들의 경제활동에 끼어들어서 거래물의 일부를 떼어가거나 부담을 주는 금전이다. 따라서 사인 간의 경제활동 중에 가장 빈번한 계약을 체결함에 있어서 반드시 세금부담 문제가 발생한다. 거래에 참여하는 당사자는 먼저 거래과정에 어떤 세금이 발생하는지 면밀히 체크하고 이어 이 세금을 가능한 상대방에게 전가시키거나 아니면 자신에게 최소한의 부담으로 돌아오도록 하는 협상전략이 필요하다. 이점에서 이러한 계약에 직접 참여하거나 조언을 하는 변호사로서는 이 세금부담 문제를 잘 챙겨주는 조세부담전략을 활용할 필요가 있다.계약 중에서도 부동산거래를 중심으로 살펴보기로 한다. 부동산을 매매할 때에 양도인 쪽에 양도소득세(이에 부대되는 지방소득세 포함)와 부가가치세(단 토지는 면세) 부담이 생긴다.
전문분야 이야기
김백영 세법 전문변호사(부산회·법무법인 삼덕)
2018.08.06 0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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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 카메라의 보급과 스마트 폰 카메라의 성능 개선으로 사진 촬영을 취미로 하는 사람이 많다. 누구나 쉽게 사진저작물의 저작자가 될 수 있는 시대이다.내가 찍은 사진이 저작권으로 보호받기 위해서 예술적으로 뛰어난 작품인지 여부는 문제되지 않는다. 사진 저작물의 창작성은 피사체의 선정, 구도의 설정, 빛의 방향과 양의 조절, 카메라 각도(앵글)의 설정, 셔터의 속도, 셔터찬스의 포착, 기타 촬영방법, 현상 및 인화 등의 과정에서 촬영자의 개성과 창조성이 인정되어야 한다(대법원 2010. 12. 23. 선고 2008다44542 판결 등).사진의 기술적 측면에서 보면, 사진은 셔터 스피드와 조리개, ISO라는 3가지 측면을 어떻게 활용하느냐가 거의 대부분을 차지한다. 이런 기술을 익히는데 오랜 시
전문분야 이야기
김태경 저작권 전문변호사(서울회·법무법인 대륙아주
2018.07.30 0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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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글에서는 노동관련 사건 중 부당해고 등 징계사건을 대리(특히, 근로자 측)하면서 느꼈던 유의점에 관하여 설명할 것인데, 그 반박 순서 등에 관하여 살핍니다.물론, 그 순서가 소송결과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지는 않겠지만 재판부에 대한 설득력은 다를 수 있을 것입니다.주지하듯이, 부당노동행위사건에서는 사용자의 행위가 노동조합 및 노동관계조정법에 정한 부당노동행위에 해당한다는 점에 관한 입증책임은 근로자 또는 노동조합이 이를 부담하는데(대법원 2007.11.15. 선고 2005두4120 판결), 부당 징계 등 무효확인의 소송에서는 당해 징계 등에 정당한 이유가 있다는 점(대법원 1992. 8. 14. 선고 91다29811 판결), 절차가 적법하다는 점(대법원 1991. 7. 12. 선고 90다
전문분야 이야기
박도하 노동법 전문변호사·광주회 변호사박도하법률
2018.07.16 1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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컴퓨터프로그램(소프트웨어, 앱 등) 분쟁에서 유사도 감정은 중요한 증거가 된다. 그런데 유사도 감정이라고 해도 그 목적에 따라 유의해야 할 사항이 다르다.첫째, 프로그램저작권침해 사건의 유사도 감정은 “창작성 있는 프로그램”에 관한 것이다. 저작권법은 ‘창작성 있는 저작물’을 보호하는 것이기 때문에 원본과 비교본 간에 유사한 부분이 많더라도 원본 부분에 창작성이 없다면 저작권침해에 해당하지 않는다. 따라서 유사도 감정에서 창작성이 없는 것(예를 들면, 권리자의 사전허락이 있는 것, 저작권보호기간이 도과된 것 등)은 원본에서 제외하여야 할 것이다.둘째, 영업비밀침해 사건의 유사도 감정은 “영업비밀성이 있는 정보”에 관한 것이다. 부정경쟁방지 및 영업비밀보호에 관한 법률(이하 ‘부정경쟁방지
전문분야 이야기
조정욱 IT 전문변호사·서울회 법무법인 강호
2018.07.09 1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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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거래 실무가의 입장에서 볼 때 2005년은 매우 뜻 깊은 해로 기억할 수 있다. 우리나라는 2004년 국제물품매매에 관한 유엔협약(‘유엔협약’)에 가입하고 동 협약은 그 이듬해인 2005년에 국내법으로 발효되었기 때문이다. 각국의 매매법이 상이하므로 국제매매계약의 체결 및 해석에 전문가적인 식견이 필요하던 차에 우리나라의 유엔협약 가입 및 발효로 우리나라도 보편적으로 적용되는 국제규범의 적용을 받을 수 있는 길이 열린 것이다.2016년 현재 우리의 주요 무역상대국인 미국, 중국, 일본, 독일, 프랑스 등 86개국이 협약의 적용을 받는 당사자국이며, 세계적으로 국제물품무역량의 2/3 정도가 유엔협약의 적용을 받고 있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이처럼 적용범위가 매우 넓고 규정내용이나 체계가 선진적이라
전문분야 이야기
서영화 국제거래 전문변호사(부산회·법무법인 청해)
2018.07.02 0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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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 관련 법원(法源)에는 헌법과 법률은 물론 단체협약, 취업규칙, 근로계약 등이 존재한다. 주지하듯이, 노동 관련 분야는 대상 업무의 광범위성과 그 전문성으로 인하여 의회 입법에 비하여 오히려 대통령령인 시행령, 고용노동부령인 시행규칙 등 행정입법에 그 절차적 내지 실체적 사안이 다수 위임·규정되어 있다. 한편, 노동분쟁은 그 전문성, 복잡성으로 인하여 사법기관 말고도 고용노동부와 (중앙)노동위원회에 의한 행정해석 내지 재결이 존재한다.따라서 관련 업무를 처리함에 있어서는 근로기준법, 산재보험법, 최저임금법, 기간제법, 산안법, 퇴직급여법 등 개별근로관계법과 노조법, 노동위원회법 근참법 등 집단노사관계법처럼 수많은 법률과 관련 판례를 탐색하는 것 외 하위 법령과 관련 행정해석, 행정지침(매뉴얼),
전문분야 이야기
노동법 전문변호사·광주회 변호사박도하법률�
2018.06.18 0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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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주 접하는 IT 분쟁 뉴스 중 하나가 영업비밀침해 사건이다. 부정경쟁방지 및 영업비밀보호에 관한 법률(이하 ‘부정경쟁방지법’)은 영업비밀에 관한 요건을 정의하고 이를 침해하는 경우 민사상 침해금지청구, 손해배상청구, 신용회복청구뿐 아니라, 형사처벌까지 규정하고 있다. 종래에는 영업비밀을 “공연히 알려져 있지 아니하고 독립된 경제적 가치를 가지는 것으로서 상당한 노력에 의하여 비밀로 유지된 생산방법, 판매방법, 그 밖에 영업활동에 유용한 기술상 또는 경영상의 정보”라고 규정하였으나, 최근 “공공연히 알려져 있지 아니하고 독립된 경제적 가치를 가지는 것으로서, 합리적인 노력에 의하여 비밀로 유지된 생산방법, 판매방법, 그 밖에 영업활동에 유용한 기술상 또는 경영상의 정보”라고 개정된 것을 두고 비밀관리성이 ‘
전문분야 이야기
조정욱 IT 전문변호사·서울회(법무법인 강호)
2018.06.11 10: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