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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변호사협회는 변호사정보센터(klaw.or.kr) 사이트를 통하여 국민에게 공신력있고 정확한 변호사정보를 제공할 대국민서비스를 위한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대한변호사협회는 우선 변호사 회원들을 대상으로 베타서비스를 시작할 예정이다. 변호사정보센터 홈페이지에는 변호사회원이 협회 등록 당시 정보 공개에 동의했던 기본정보만 입력되어 있기 때문에, 변호사가 직접 소개하고자 하는 상세 정보를 입력하여야 한다. 상세정보에는 자신의 학력, 경력뿐만 아니라 주요 저서, 기사, 논문, 방송 등을 자유롭게 입력할 수 있고, 자신이 운영하고 있는
사설
법조신문
2022.02.28 1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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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거조사과정에서 제출된 자료들은 법원에 제출되지 않고 상대방에게 모두 전달된다. 자료를 전달받은 상대방은 이를 모두 검토하여 필요한 경우 그 자료들을 증거로써 사용한다. 증거조사 이후 처음으로 자료를 사용하는 경우는 중간판결 (summary judgment) 혹은 달리 이슈를 결정하기 위한 변론 혹은 최종재판에서일 것이다. 증거조사 과정에서 당사자 간에 분쟁이 있을 경우에만 법원이 관여하는 것이기 때문에 제출된 자료들을 법원에 제출하는 것은 금지되어 있다. 우리나라에서는 증거조사
미국법 실무와 판례해설
김원근 (사시 30회)/미국 버지니아·메릴랜드·디시 변호사
2022.02.28 1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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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행했던 사례를 하나 소개할까 합니다. 의뢰인 A는 30대 초반의 여성입니다. 어린 나이에 독립하여 음식점, 공장 등을 전전하며 생계를 유지하던 중 건강상 문제로 잠시 일을 멈추고 그간 모아놓았던 돈을 전부 생활비로 소진하였습니다. 그 후 당장 생계가 어려워 500만 원 정도 대출을 알아보았습니다.직장이 없다 보니 대출이 쉽지 않았는데, 온라인을 통해 만난 B는 A에게 “500만 원을 빌려줄테니, 중고차량 할부 구입 시 명의를 빌려달라”고 하였습니다. A는 순진하게도 B의 말을 믿었습니다. A는 차량의 법적인 소유자가 되었지만
전문분야 이야기
윤진일 대한변협 등록 도산 전문 변호사
2022.02.28 0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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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의 FTA 현황을 살펴보면, 2004년 한-칠레 FTA 발효를 시작으로, 지난 2월 1일 발효된 우리나라와 아세안 10개국, 중국, 일본, 호주, 뉴질랜드 간의 역내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RCEP)까지 총 18개의 FTA가 발효되었다.국회에서 FTA 비준동의안 검토업무를 하고 있다고 이야기하면, 주변 지인들은 “그 국가와 FTA는 왜 한 거야?”라고 묻곤 한다. 아마 FTA가 가깝게 와닿지 않기 때문일 것이다. 대기업에 비해 중소기업의 FTA 활용도가 저조하다는 통계자료를 보면, FTA가 멀게 느껴지는 건 아마 필자의 지인들뿐만
국회단상
정혜인 변호사
2022.02.28 0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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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MZ세대 사이에서는 ‘갓생 살기’가 유행입니다. 신을 뜻하는 ‘god’과 인생을 뜻하는 ‘생’을 합쳐서 만들어진 신조어가 바로 ‘갓생’입니다. 문언대로라면 타의 모범이 되는 완벽한 삶을 뜻하겠지만, 실제로는 오히려 반대로 아주 소소한 하루의 목표를 세우고 그것을 지키는 생활 챌린지입니다. 이들은 아침 7시에 일어나기, 하루 30분 산책 다녀오기, 탄산음료 먹지 않기와 같이, 타인이 보기엔 작을 수 있지만 스스로에게 의미 있는 도전 목표를 세웁니다. 그리고 작은 목표를 이뤄내면 오늘 하루 ‘갓생’을 살았다고 하여 SNS에 공유하
청변카페
권민 변호사
2022.02.28 0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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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인권법센터 대표 변호사“수임료를 안 받는 법률사무소가 대체 뭔가요?” 장애인권법센터를 운영한 지 5년이 넘었지만, 아직도 많이 듣는 말이다. “비영리 공익전담변호사로 일 한지도 십년이 넘었지만 ‘수임료 약정’이라는 것을 해 본 적이 없어서 사실 ‘수임료’라는 단어가 조금 낯설기도 하다. 장애인권법센터는 법률사무소로서 장애가 심해서, 나이가 아주 어리거나 많아서 자기의 목소리를 낼 수 없었거나, 가난과 괴롭힘 속에서 삶을 견뎌온 피해자들만 지원하기 위해 수임료를 전혀 받지 않고 있다. 물론 활동비는 벌어야 하기 때문에 강연이나 연
연재 끝난 칼럼
김예원 장애인권법센터 대표 변호사
2022.02.28 0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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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편소설을 좋아한다. 물론 개인적 취향이다. 중편과 장편, 대하소설도 저마다 맛이 있다. 그러나 바쁘게 살아가는 일상 속에서 단편소설만큼 쉽게 손에 잡고, 가볍게 읽기는 쉽지 않다. 지하철을 타고 갈 때, 밤잠 못 이룰 때, 카페에서 누군가를 기다릴 때 단편소설은 그야말로 좋은 친구가 된다. 길이가 짧다고 해서 그 내용의 깊이가 얕다고 할 수 없다. 함축성이 주는 여운은 오히려 길고 깊다.겨울의 막바지, 봄의 기운이 움틀 요즘이면 평소보다 더 자주 서점에 들르곤 한다. 마치 그 해의 ‘보졸레누보’를 기다리는 와인 애호가처럼, 그렇게
Culture&Life
장훈 한국수자원공사 홍보실장
2022.02.28 0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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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평
이우정 만평가
2022.02.28 0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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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병주(사시 35회) 법무법인 디라이트 변호사가 기독교와 법의 관계를 연구한 '기독교와 법(대장간 刊)'을 최근 출간했다.이 책에서는 초월적 종교와 현실적 법의 관계를 매우 현실적이고도 흥미롭게 설명한다. 성경의 3대 강령인 십계명 중 인생계명(4-10계명)과 이중계명 중의 이웃사랑 계명, 그리고 주기도문 뒷부분의 인생기도를 개인과 공동체의 모든 인간생활과 분쟁을 다루는 헌법, 민법, 형법 및 파산회생법의 근본적인 원리와 연결지어 설명했다. 기독교와 법의 관계에 대한 깊은 이해를 바탕으로 저술된 이 책은 기독교 신자들뿐만 아니라,
Culture&Life
임혜령 기자
2022.02.25 14: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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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법조인들 사이에서 우치다 타카시(內田 貴) 도쿄대 명예교수의 '법학의 탄생(박영사, 法学の誕生)'이 화제다.'법학의 탄생'은 일본이 서양 법학을 어떻게 수용해왔는지에 대한 이야기를 역사적으로 담아냈다. 일본이 서양으로부터 받아들인 법학이 어떠한 것이었는지 입체적으로 파악했다는 평을 받고 있다.저자는 "서양 열강이 아시아에 밀려들던 19세기, 아시아 국가들은 개국하여 서양화할지 또는 서양 식민지가 될지 선택을 강요당했다"면서 "나라의 근대화(서양화)에는 법학이 필수였기 때문에 서양에서 탄생한 법학을 수용하게 됐다"고 설명했다.이
Culture&Life
임혜령 기자
2022.02.23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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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원경(사시 45회) 법무법인 천명 대표변호사가 최근 '변호사님, 이게 성범죄 피해가 맞나요?(탬 刊)'를 출간했다. 박 변호사는 대한변협 등록 형사법·행정법 전문변호사다.이 책은 성범죄로 형사고소가 가능한 사례에서부터 가해자를 처벌시키기 위한 수사-형사소송 전략, 피해배상을 받기 위한 민사상 손해배상 절차에 이르기까지 성범죄 피해자가 알아야 할 광범위한 사항을 쉽게 해설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저자는 "최근 10여년 사이 성범죄의 심각성에 대한 사회적 인식이 바뀌었고, 각종 성범죄 관련 규정들이 재정비됐지만 가해자에 대한 ‘처벌강화
Culture&Life
임혜령 기자
2022.02.23 1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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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영래 변호사처럼 되고 싶다던 '공부의 신' 멘토 구본석(변시 10회) 변호사가 최근 '맨손의 꿈이 가장 뜨겁다(문예춘추사 刊)'를 출간했다. 청소년 대상 멘토링 활동을 하면서 다양한 공부 전략을 소개한 '공부는 내게 희망의 끈이었다'의 후속편이다.책은 단칸방 문제아에서 인권변호사가 되기까지 고군분투하며 깨달은 공부 전략과 노하우를 담았다. 1부에서는 자신의 행복에 집중하는 길을, 2부에서는 꿈을 이루기 위한 필수 덕목을 상세하게 설명한다.구본석 변호사는 "너무 간절하지만 당장은 불가능보이는 꿈을 가진 이들에게 이 책을 선물하고자
Culture&Life
임혜령 기자
2022.02.23 1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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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호(변시 3회) 변호사가 최근 '성인지감수성, 평등 그리고 헌법'을 출간했다.이 책은 △평등 △성인지감수성 △법원에서 말하는 성인지감수성 등 3개 챕터로 구성됐다. 평등과 차별의 개념에서부터 성차별, 종교차별, 미투운동, 역차별 등 시사적인 내용까지 두루 담았다. 또 판례를 통해 성차별과 성인지감수성의 의미를 짚어본다. 김 변호사는 "2018년 법원 판결문에서 나온 성인지감수성이라는 말이 이제 우리에게는 익숙한 용어가 됐지만 가까이 하기에는 너무 낮설기도 하다"면서 "성인지감수성이라는 용어를 접할수록 '평등'의 개념이 느껴졌고,
Culture&Life
임혜령 기자
2022.02.21 1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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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현(사시 29회) 한국외국어대학교 법학전문대학원 교수가 최근 '사례형사소송법 제5판'을 출간했다.이번 개정판에는 지난해부터 최근까지 총 3차례에 걸쳐 개정된 형사소송법 내용과 제11회 변호사시험 기출문제, 지난해 치러진 모의시험 문제, 지난 1월까지의 중요 판례와 헌법재판소 결정을 모두 정리해 담았다. 시험 색인과 유사사례 등을 통해 수험생들이 시험경향을 파악할 수 있도록 했다.이 교수는 머리말에서 "사례형사소송법은 먼저 교과서를 통해 형사소송법의 내용을 충실히 익힌 후 기출문제와 출제가 가능한 많은 문제를 접하도록 해 복습과
Culture&Life
남가언 기자
2022.02.21 1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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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계형 변호사'의 일상을 기록한 오광균(변시 3회) 변호사의 '제가 변호사가 되어보니 말입니다: 어느 생계형 변호사의 일상 기록'이 최근 출간됐다. 출판사 문학수첩이 펴내는 '일하는 사람' 시리즈의 여섯 번째 책이다.오 변호사는 하루 종일 키보드를 두드리며 소송 상대방과 싸울 준비를 하느라 정작 자신에게 걸려온 보이스피싱 전화를 무심코 받아버리는 지극히 평범한 '대한민국 3만 변호사' 중 한 명이다.전문직으로서 사회에서는 선망의 대상이 되는 변호사이지만, 격무에 시달리다 푸념을 늘어놓는 모습은 여느 평범한 직장인과 다를바 없다.
Culture&Life
임혜령 기자
2022.02.21 1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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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법원은 “생명보험의 보험계약자가 스스로를 피보험자로 하면서, 수익자는 만기까지 자신이 생존할 경우에는 자기 자신을, 자신이 사망한 경우에는 ‘상속인’이라고만 지정하고 그 피보험자가 사망하여 보험사고가 발생한 경우, 보험금청구권은 상속인들의 고유재산으로 보아야 할 것이고, 이를 상속재산이라 할 수 없다(대법원 2001. 12. 28. 선고 2000다31502 판결)”라고 판시한 바 있고, 위 법리는 이후의 대법원 판례에서도 수차례에 걸쳐서 재확인이 된 사항이다.위 대법원 판례를 근거로, 상속포기를 하는 경우에도 위와 같은 요건을 모
전문분야 이야기
박신호 대한변협 등록 상속 전문 변호사
2022.02.14 0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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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2월은 다른 2월들과 달리 우리 가족에게 특별하다. 아버지께서 40년의 긴 공직 생활을 뒤로하고 정년퇴임하시는 달이기 때문이다. 인생의 3분의 2라는 세월 동안 같은 하루를 반복해 오신 아버지가 은퇴 후 느끼실 공허함의 깊이를 감히 상상할 수 없지만, 가족은 저마다의 방식으로 아버지 인생의 제2막을 응원하고 있다.그런데 이렇게 평생을 같은 직장에서 근무하고 정년을 맞이하는 게 당연하게 여겨지던 과거와 달리, ‘일’을 바라보는 시각은 최근 많이 달라졌다. 1980년대 초부터 2010년대 초까지 출생한 MZ 세대를 중심으로
사내변호사 길라잡이
김나라 변호사
2022.02.14 0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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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시절 전 일본 여행을 자주 다니던 때에 놀이공원에 가서 인상적이었던 부분이 있다. 휠체어를 탄 분이 놀이기구를 타고 내릴 수 있도록 모두 기다리고, 그게 당연한 생활이었던 점이다.또한 아이들에게 너그러웠다. 우리 아이가 한국인인 외국인 아동이라서 그랬을 수도 있지만, 아이가 기구를 탈 때나, 내릴 때 충분히 기다려줬다. 물론 일본에서 생활한 것이 아니기에 구체적으로 어떠한지까지는 알지 못한다. 관광객으로 보았을 때 인상적이었다는 것이다.우리나라에서 놀이공원에 가면 일단 휠체어를 잘 볼 수 없다. 그리고 놀이공원에서는 효율적이
여풍당당 여변
송혜미 변호사
2022.02.14 0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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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주민지원공익센터 감사와 동행2년 전 겨울, 농촌에서 외국인 근로자로 일하던 캄보디아 여성이 비닐하우스 숙소에서 한파 속에 사망했다. 부검 결과 사인은 간경화에 의한 혈관파열로 결론지어졌으나 망인은 난방이 되지 않는 비닐하우스 내 컨테이너 박스에 지내다 변을 당한 것으로 추정되었다. 평소 이 숙소는 전기가 끊기는 경우가 잦았고 망인이 사망하기 이틀 전 전기공급이 중단되자 동료들은 다른 곳으로 갔지만 사망한 외국인 근로자는 주말 내내 혼자 숙소에 있었던 사실이 확인되었기 때문이다.이 사건은 언론에서 크게 다루어졌고, 당시 기사들은 비
연재 끝난 칼럼
고지운 변호사
2022.02.14 0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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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형사재판 관련 증거조사 (Discovery) 기본 원칙은 연방헌법 제5조에 정한 적법절차 및 국민들이 공정한 재판을 받을 권리에 근거한다. 우리나라도 헌법과 형사소송법에서 이런 권리를 기본권으로 보장하고 있기 때문에 미국의 형사재판의 기본이 되는 증거공개 혹은 증거공유원칙을 적용하는 데 아무런 문제가 없다고 본다.대법원은 2001다23447 판결에서 피고인의 무죄를 입증할 수 있는 증거를 검사가 알고서도 이를 제출하지 않은 것은 검사의 객관의무 위반이라고 판단하였다. 근거로는 검찰청법에서 정한 검사가 공익의 대표자라고 하는
미국법 실무와 판례해설
김원근 변호사(사시 30회)/미국 버지니아·메릴랜드·디시 변호사
2022.02.14 09: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