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광균 변호사(변시 3회), 문학수첩

평범한 '생계형 변호사'의 일상 담아

'생계형 변호사'의 일상을 기록한 오광균(변시 3회) 변호사의 '제가 변호사가 되어보니 말입니다: 어느 생계형 변호사의 일상 기록'이 최근 출간됐다. 출판사 문학수첩이 펴내는 '일하는 사람' 시리즈의 여섯 번째 책이다.

오 변호사는 하루 종일 키보드를 두드리며 소송 상대방과 싸울 준비를 하느라 정작 자신에게 걸려온 보이스피싱 전화를 무심코 받아버리는 지극히 평범한 '대한민국 3만 변호사' 중 한 명이다.

전문직으로서 사회에서는 선망의 대상이 되는 변호사이지만, 격무에 시달리다 푸념을 늘어놓는 모습은 여느 평범한 직장인과 다를바 없다.   

하루에도 수백 수천 페이지의 서류를 들여다보며 50장씩 글을 쓰고, 퇴근한 후에는 누군가와 싸우기 싫어 주문한 음식에서 나온 머리카락을 조용히 덜어낸다. 휴일에는 더 이상 활자를 읽기 싫어서 우리말 더빙 영화를 본다. 

저자 오광균 변호사
저자 오광균 변호사

오광균 변호사는 직장 생활을 하다가 늦깍이로 로스쿨에 입학해 변호사가 됐다. 현재 평택시에서 '로엔법률사무소' 대표변호사로 재직 중이다. 대한변호사협회에서 민사와 이혼분야 전문인증을 받은 뒤, 민사와 가사소송에 주력하고 있다. 

 

/임혜령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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