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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내변호사의 장점 중 하나는 해당 산업 외에도 다양한 분야의 법령을 접하고 해석할 기회가 많다는 것이다. 새로운 프로젝트를 기획하거나 사업을 시작하는 데 정보는 필수 요소인데, 회사는 이러한 정보를 어떻게 수집·이용 및 관리할지 고민하게 된다.이때 자주 접하게 되는 법률 중 하나가 바로 ‘개인정보 보호법’이다. 현행 개인정보 보호법은 제2조 제1호에서 개인을 알아볼 수 있는 정보(가목)뿐만 아니라 개인을 알아볼 수 없더라도 다른 정보와 ‘쉽게’ 결합하여 알아볼 수 있는 정보(나목)와 가명 처리된 정보(다목)까지 ‘개인정보’로 규정하
사내변호사 길라잡이
김나라 변호사
2022.06.13 0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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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센 주식 투자 광풍 속, 빠지지 않고 회자되는 인물이 있다면 단연코 아이작 뉴턴일 것이다. 18세기 영국의 수학자, 물리학자이자 천문학자였던 그는 만류인력의 법칙을 발견하고 미적분학을 발명한 천재로 잘 알려져 있다. 그는 1720년 남해회사(The South Sea Company)라는 곳에 투자해 거의 전재산을 날리고 이러한 말을 남긴 것으로 더더욱 유명하다. “나는 천체의 움직임은 센티미터 단위까지 계산할 수 있었지만 주식 시장에서의 인간의 광기는 계산할 수 없었다.”물론 뉴턴이 실제로 저런 말을 했는지 그 진위는 밝혀진 바 없
사내변호사 길라잡이
김예지 변호사
2022.05.16 0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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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업에게 법무팀은 어떤 존재일까? 현업의 의사결정에 도움을 주는 고마운 존재, 물어보면 즉시 답이 나오는 자판기, ‘법’이 들어가는 모든 것을 처리하는 부서 등 여러 가지 의견이 나올 것이다.현업의 자문요청을 처리하다 보면 의도가 보이는 건들이 있다. 품의나 보고서에 ‘법무검토 完’이라는 글자를 넣기 위해 요식행위를 거치는 경우다. 그렇다고 해서 대충 의견서를 쓸 수는 없다. 혹시나 문제가 생기면 현업에서는 “법무에서 괜찮다고 했다” “법무 검토를 받고 진행한 건이다”라고 나오기 때문이다. 법무가 모든 책임을 뒤집어쓰는 불상사를 막
사내변호사 길라잡이
고범준 변호사
2022.04.11 0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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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개인정보위원회는 데이팅앱 ‘골드스푼’ 사업자에게 과징금 1억 2979만 원을 부과하고 수사기관에 고발하였다. 해당 앱을 해킹한 피의자는 불법수집한 민감정보들로써 이용자들을 강요하고 해당 사업자에게도 25억 원을 요구하는 등 추가범죄를 저질렀다. 관련 업계 1위인 해당 사업자는 법령상의 기본적인 의무사항조차 이행하지 않았고, 감독기관 또한 이렇게나 많은 민감정보를 처리하는 앱에 대해서도 사전적인 감독권을 행사하지 못했다. 그 피해는 고스란히 정보주체인 국민들이 받았으며, 그 피해는 성질상 사후금전배상으로 전보될 수 없기에 더욱
사내변호사 길라잡이
이지훈 변호사
2022.03.14 1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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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2월은 다른 2월들과 달리 우리 가족에게 특별하다. 아버지께서 40년의 긴 공직 생활을 뒤로하고 정년퇴임하시는 달이기 때문이다. 인생의 3분의 2라는 세월 동안 같은 하루를 반복해 오신 아버지가 은퇴 후 느끼실 공허함의 깊이를 감히 상상할 수 없지만, 가족은 저마다의 방식으로 아버지 인생의 제2막을 응원하고 있다.그런데 이렇게 평생을 같은 직장에서 근무하고 정년을 맞이하는 게 당연하게 여겨지던 과거와 달리, ‘일’을 바라보는 시각은 최근 많이 달라졌다. 1980년대 초부터 2010년대 초까지 출생한 MZ 세대를 중심으로
사내변호사 길라잡이
김나라 변호사
2022.02.14 0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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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 회사에서 근무하는 사람에게 최근 1년은 끊임없이 쏟아져 나오는 새로운 용어들과 씨름해야 하는 시간이었다. 블록체인, NFT, DeFi, DApp 그리고 웹 3.0까지. 비트코인 열풍이 남의 일이었던 게 무색하리만치 이제 게임 업계 법무팀에서도 가상자산 관련 소식과 법제는 가장 먼저 체크해야 하는 일이 되었다.이 모든 생소한 개념들의 핵심은 결국 ‘탈중앙화’에 있다. 국가나 거대 기업이 독점하던 시스템을 분산원장과 다수의 확인 시스템으로 전환하는 방법을 수학적으로 증명해 낸 것이 바로 비트코인의 시초였고 이제 뿌리 깊은 문과 출
사내변호사 길라잡이
김예지 변호사
2022.01.03 0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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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에 있다 보면 다양한 질의를 받는다. 문제는 법무와 무관한 질문도 많다는 점이다. 경험이 충분하신 분들은 가볍게 넘길 수도 있지만, 사내변호사로 첫걸음을 내딛는 분들에게는 당황스러울 수 있다.“변호사님! 계약서 내용을 바꾸려고 하는데 빨간색 글씨랑 밑줄이 사라지지 않네요” 계약서 검토를 마치면 종종 받는 질문이다. 이게 무슨 황당무계한 소리인가. 하얀 것은 배경이요 검정 것은 글씨이고, 밑줄은커녕 굵은 글씨조차 없는데. 처음에는 폰트 설정을 잘못한 줄 알고 급하게 파일을 열어봤지만, 이상한 부분은 전혀 없었다. 도대체 현업에서
사내변호사 길라잡이
고범준 변호사
2021.12.13 0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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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빅데이터, 플랫폼이라는 용어에 익숙해지기 무섭게 또 다른 신조어들이 회자되고 있다. 메타버스, NFT 등이 그것인데 이런 용어들은 모두 한 방향을 가리키고 있다. 바로 ‘데이터 권력’이다.지금까지 개인정보에 대한 우리 사회 접근이 다소 보수적이지는 않았는지, 이로 인한 부작용이 우려되는 상황은 아닐지 반성이 필요하다.첫째, 우리 사회가 개인정보, 그 개념 자체의 범위 획정과 관련해 ‘(개인정보) 해당 추정의 원칙’을 적용하고 있지는 않은지 돌이켜봐야 한다.주지하듯 개인정보보호법 제2조에서는 개인정보를 ‘살아있는 개인에 관한
사내변호사 길라잡이
이지훈 변호사
2021.11.08 0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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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펌에서 실무수습을 마치고 사내변호사로의 이직을 고민하던 때를 떠올려 본다. 당시 주변에 이직 경험담을 들려줄 사람이 많지 않았던 터라, 도무지 회사 생활이 머릿속에 그려지지 않았고, 나는 그로부터 오는 불안감에 휩싸였다. 하지만 다행스럽게도 ‘걱정은 많지만, 겁은 없는 편’이어서 일단 직접 부딪혀보자는 생각으로 지금 회사에 입사하였고, 그렇게 시작된 나의 사내변호사 생활은 어느덧 햇수로 4년을 앞두고 있다.변호사의 취업 형태나 업무영역은 다양하면서도 저마다의 특징과 장단점이 있어 그중 어느 하나를 완전히 좋다 혹은 나쁘다고 말하기
사내변호사 길라잡이
김나라 변호사
2021.10.11 0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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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세계적으로 인기를 끈 ’어몽어스‘라는 게임은 자신의 그룹에 숨어있는 임포스터(Imposter)를 찾는 게임이다. 마피아 게임과 유사하다. 임포스터란 사기꾼, 협잡꾼 등의 의미를 지니고 있는데 ‘가면증후군(Imposter Sydrome)’에서도 동일한 단어가 사용된다. 가면증후군은 직장인이 스스로의 능력을 과대 포장해 회사를 속이고 있다고 느끼는 불안감, 즉 자신이 사기꾼이 아닐까 의심하는 자신감 부족 증상을 의미한다고 한다.나 역시 회사가 변호사에게 기대하는 전문성을 보여주지 못하는 것이 아닐까하는 두려움에 시달릴 때가 많다.
사내변호사 길라잡이
김예지 변호사
2021.09.13 0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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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내변호사를 처음 시작하는 분들에게 회사 생활의 어려움을 듣고 있으면 남의 일 같지 않다. 특히, 언뜻 봐도 중요한 계약서를 던져주면서 “이거 간단한 거니깐 퀵하게 봐주세요”라는 말을 들을 때 어떻게 대처해야 하는지 고민하는 분들이 많았다.2005년에 개봉한 류승완 감독의 영화 제목이 떠오르더라도 이성의 끈을 놓아서는 안 된다. 무조건 “NO”라고 대답하면 감정싸움으로 번질 우려가 있다. 현업이 먼저 공을 던졌더라도, 부드럽게 공을 되돌려주면서 검토시간을 확보해야 한다.첫째, 질문을 하자. 중요한 계약이라면 의문점이 생기는 것은 당
사내변호사 길라잡이
고범준 변호사
2021.08.09 0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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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엔 대부분 동의하지 않겠지만, 저는 로스쿨 교수님께 ‘○○○변호사(님)’의 아닌 ‘○변’으로 약칭하는 것은 변호사로 존중받지 못한다는 의미가 있다는 말을 들어본 적이 있습니다. 공익법무관 시절 아무도 저를 변호사로 부르지 않았으나, 제가 누군지 몰랐던 검찰 직원분이 저를 ‘주임(님)‘으로 부르자 다른 검사님이 이를 보고 꾸중을 하신 적이 있습니다.지방청 전입 세무직 공무원은 세무조사의 조사반장에서 따온 ‘반장(님)’으로 호칭하는데, 제가 처음 국세청에 입사할 당시 저와 같은 성을 가진 직원분이 있으셨고, 부득이 둘을 구분하여 부
사내변호사 길라잡이
고재민 변호사
2021.07.12 0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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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본시장법이 제정되었을 때 금융투자업 간 겸영(兼營) 확대 등으로 인한 이해상충 방지를 위하여 정보교류 차단규제(차이니즈월)가 도입되었습니다. 금융투자업을 영위함에 있어서는 금융투자업자 자신과 투자자 간, 투자자와 투자자 간 이해가 서로 충돌할 가능성이 있는데, 이러한 이해상충(Conflict of Interests)을 막기 위한 대표적인 제도가 차이니즈월이었던 셈입니다.그동안 차이니즈월 제도에 대해서는 설치대상(예, 금융투자업 vs. 기업금융업) 및 물리적 공간 구분(출입문 별도 설치), 임직원 겸직 통제 등 차단장치를 법령에서
사내변호사 길라잡이
김종운 변호사
2021.06.14 0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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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사회적으로 ESG 경영이 뜨거운 이슈다. ESG란 기업의 비재무적 요소인 환경(Environmental)·사회(Social)·지배구조(Governance)를 아우르는 말이다. 예전에는 기업이 수익을 위해 재무적 요소에만 집중했다면 지금은 지속가능한 경영을 위해 이러한 비재무적 요소들을 고려할 수밖에 없는 시대가 도래했다는 것을 뜻한다. ESG라는 용어는 코로나19를 기점으로 많이 회자되고 있지만 내용을 들여다보면 갑자기 생겨난 개념이 아니라고 생각한다.ESG는 보통 기업 경영활동과 연관 지어 생각하기 때문에 병원과 어떤 관계가
사내변호사 길라잡이
조동선 변호사
2021.05.24 0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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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캐’와 ‘부캐’. 온라인 게임에서 주로 쓰던 용어다. 여러 개의 주인공 캐릭터(character) 생성이 동시에 가능한 게임에서, 주로 사용하는 인물을 본(本) 캐릭터라고 하는데, 준말이 ‘본캐’다. 그리고 ‘부캐’는 말 그대로 부수 캐릭터다. 요즘 ‘부캐’는 현실 상황에서 다른 사람처럼 변신하여 다양한 정체성을 표현한다는 의미로 활용된다. 더 나아가 본업 외에 부업을 여럿 가진 사람을 ‘N잡러’(N개의 job을 가진 사람)라고 불렀던 몇 년 전과는 달리, ‘부캐’는 ‘본캐’로서 자신의 직업과 함께 제2의 직업을 의미하기도 한다
사내변호사 길라잡이
이재훈 변호사
2021.04.19 0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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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점의 주인은 돈키호테에게 ‘슬픈 수염의 기사’라는 이름을 부여합니다. 저는 잘 모르겠는데 돈키호테는 그 이름이 맘에 들었나 봅니다. 저는 뮤지컬로 돈키호테를 접해서 그 이름이 어떤 의미인지 잘 모릅니다.소송을 수행하면서 느끼지만, 모든 서면에 사실관계와 법리만 담기지 않는 것을 압니다. 저 또한 공무원의 역할과 변호사의 역할이 모두 필요한 입장에서 어느 부분은 변호사답게, 어느 부분은 공무원답게 서면을 쓸지 늘 노력합니다만, 아직도 쉽지 않다고 느낍니다.제가 만난 대부분의 상대 변호사님들은 법정에서는 강하게, 그리고 밖에서는 부드
사내변호사 길라잡이
고재민 변호사
2021.04.05 0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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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내변호사로서 계약서를 검토하고, 회의에 참석하고, 밀려드는 질의에 답하다 보면 하루가 금방 지나갑니다. 이러한 여러 업무 수행에 있어서는 공히 상대방과의 원활한 소통이 중요합니다. 하지만, 어떻게든 일을 추진하고 성과를 내야하는 현업부서와 그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법적 리스크를 통제해야 하는 준법부서와의 소통이 그리 쉬운 일은 아닙니다.그럼에도 협업을 통해 문제를 해결하는 게 일상이 되다보니 나름의 노하우가 몇 가지 생겼습니다. 우선 찾아오는 분들에게 개인 맞춤형 친밀감을 슬쩍 표현하곤 합니다. “오늘 넥타이 멋진걸요?” “지
사내변호사 길라잡이
김종운 변호사
2021.03.22 0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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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상황으로 인해 기존의 오프라인 회의가 앱을 이용한 온라인회의로 대체되었을 때 처음엔 막연한 두려움과 거부감으로 온라인 회의가 꺼려졌다. 하지만 지금은 온라인 회의가 오히려 쉽고 편하게 느껴진다. 물론 회의 후 사람들과 담소를 나누거나 함께 식사하지 못하는 점은 매우 아쉽긴 하지만 말이다. 처음에는 어색했던 이런 것들이 우리 일상영역에서 언제 그랬냐는 듯이 자연스럽게 스며든 상황을 느끼게 되면 새삼 놀라게 된다. 이런 온택트(Ontact) 물결을 일상 회의 뿐 아니라 이제는 진료 영역에서도 볼 수 있게 됐다.우리는 흔히 의
사내변호사 길라잡이
조동선 변호사
2021.03.15 0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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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걸마인드(Legal Mind)는 법학 교육을 통해 잘 훈련된 법률가가 문제 된 사안에 접근하는 차별화된 사고방식을 이르는 말이다. 사실 필자는 학생 때 두꺼운 교과서와 쏟아지는 판례들을 제대로 학습하지 아니하면 리걸마인드가 생길 수 없다는 교수님의 말씀에 의아해했다. 마인드는 마음가짐인데 이걸 글로 배우라는 건가요?마인드를 학습해야 하는 이유는 마인드가 마음가짐이라기보다는 사고방식이기 때문이다. 리걸마인드는 리걸마인드를 가져야겠다고 마음만 먹는다고 해서 생기는 것이 아니라 학습을 통해 터득하는 것이다. 리걸마인드 그 자체가 특정
사내변호사 길라잡이
이재훈 변호사
2021.03.08 0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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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국세청에 송무과 변호사로 근무한지 약 2년 반이 돼 갑니다. 그럼에도 주변에서 “이제 세법은 잘하겠다”는 칭찬에 “잘 모르겠다”고 합니다. 조세전문변호사가 되고 싶다는 진로를 정하긴 했는데 아직 갈 길이 먼 듯 합니다.제 지도교수님은 “모든 국민은 납세의 의무가 있으니 언제든 조세 쟁점(Tax Issue)이 발생할 수 있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세법은 진입장벽이 있는 곳입니다. 많은 분이 세법을 속성으로 공부하고 싶다는 질문도 많이 합니다.국세청에서 일하는 변호사라고 하면 남들이 보기에 어떤지 모르지만, 조세 쟁점(Tax Iss
사내변호사 길라잡이
고재민 변호사
2021.03.01 09: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