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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호사만화
이영욱 변호사
2016.11.28 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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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평
이우정 만평가
2016.11.21 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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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도 국회의원도 그 존재 목적과 이유는 모두 국민이다. 민주주의는 기본적으로 국민 전체에 이익이 되는, 적어도 국민 다수를 위한 정치를 요구한다. 때문에 민주국가의 정책입안이나 정치행위는 모두 그 출발점이나 지향점이 국민일 수밖에 없다.정치는 사실 누구나 할 수 있는 쉬운 일이 아니다. 정치인은 지혜와 덕을 갖추고, 투철한 민주의식과 법치주의에 대한 신념, 그리고 무엇보다 국민을 사랑하는 마음을 가져야 한다. 공자는 노나라의 임금 애공이 ‘나라를 다스리는 법’에 대해 묻자 천하와 국가를 다스리는 아홉 가지 도리에 대해 말했다. 무릇 군주는 “①자신의 몸을 수양하고 ②어진 이를 존경하며 ③가까운 이를 살피고 ④대신을 공경하며 ⑤뭇 신하들을 자신의 몸처럼 생각하고 ⑥백성을 자식처럼 생각하며 ⑦온갖 기술자
사설
대한변협신문
2016.11.21 1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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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큐 영화 ‘자백’을 봤다. 우습게 들리겠지만 간첩조작사건이라는 소재보다는 제목에 끌렸다. 국선전담변호사로 일하다 보니 피고인의 ‘자백’만큼 편한 게 없다. 물론 영화 제목 자백과 내가 말하는 자백은 본질적으로 다른 종류의 자백이지만, 평소 늘 ‘갈망하는(?)’ 단어의 제목이 마음에 들어 선뜻 극장으로 갔다.영화에서 가장 멋진 부분은 기자와 변호인단이 유우성씨 항소심 재판 과정에서 검사 측 증거로 제출된 유우성씨의 출입경기록 조회결과 등 3건의 문서가 위조되었음을 밝히는 과정이었다. 2014년 초 당시에도 굉장히 충격적인 뉴스이긴 했지만, 형사사건이 일상이 된 변호사가 되어 영화를 통해 다시 보니 검사가 제출한 증거가 위조되었을 수도 있다고 의심을 품은 그 자체가 대단해 보였다.공교롭게도 영화를 관람
연재 끝난 칼럼
정혜진 변호사·경기중앙회
2016.11.21 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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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어국문학과 1학년 고전시가강독 시간이었다. 한 학생이 ‘교수님’과 ‘선생님’ 중에서 어떻게 호칭해야 올바르냐고 교수에게 물었다(이 친구는 나중에 국어학 박사가 되어 모교에서 가르치고 있다). “교수는 호칭이 아니라 지칭이다. 교사를 앞에 두고 교사님이라고 부르지 못하는 것과 같다. 수업에서는 선생이라고 부르는 것이 맞다. 하지만 내가 자네들한테 선생이라는 존칭을 들을 자격이 있는지는 모르겠다.” 학생들이 고개를 갸웃하자, 선생은 설명을 계속했다.내가 다니던 대학은 성균관과 관계가 있는데 학교 일에도 종종 간여했다. 성균관의 영향이 여전하던 1976년 국문학과 교수이던 도남 조윤제 박사가 돌아가셨다. 이후 학교 안에서 ‘도남 조윤제 선생’으로 시작하는 이름의 행사가 있었다고 한다. 이걸 보고 유림들이 찾
기자의 시선
이범준 경향신문 기자
2016.11.21 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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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에서 강원도 고성에 이르는 688km의 해파랑길을 걷노라면 쪽빛 물결을 건져올린 바람이 사이다 맛 같다. 영덕 대게공원을 출발하여 축산항을 경유, 고래불해수욕장에 이르는 도보여행을 위해 조성된 약 64.6km의 이 해안길은 동해안 기암괴석 그 절벽에 와 부서지는 포말이 장쾌하다. 푸른 바다 넘어 드리우는 수평선이 답답한 일상을 내려놓게 하고 변화무쌍한 풍광과 풍력발전단지, 대게원조마을, 축산항, 괴시리마을 등 풍부한 볼거리와 먹을거리가 여행의 즐거움을 더해 준다.
Culture&Life
최석진 수묵화가·상원여자중학교 교장
2016.11.21 1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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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문명의 디지털화는 때때로 현대인의 삶에 삭막함을 더해 주고 있다.빠르게 흘러가는 시간 속에서 우리는 각박한 현실에서 벗어나고자 옛 추억을 되새기게 되고, 아날로그적 감수성에 열광하게 된다. 오늘 소개할 공연은 추억의 팝송으로 만든 주크박스 뮤지컬 ‘오! 캐롤(Oh! Carol)’이다. 1950~1960년대를 풍미한 싱어송라이터 겸 작곡가 닐 세다카의 음악을 엮어 에릭 잭슨과 벤 H.윈터스가 공동으로 대본을 쓴 주크박스 뮤지컬로, 2008년 미국의 오건큇(미국 메인주 York County에 있는 타운)에서 초연 됐다. 원제는 밀리언셀러 판매량을 기록한 닐 세다카의 대표곡 ‘무너진 사랑’이다.1959년에 발표한 ‘오! 캐롤’은 이웃에 살던 친구 캐롤 킹을 위해서 만든 곡인데 빌보드 차트 Top10 진
Culture&Life
신용운 클립서비스 문화전략사업부 팀장
2016.11.21 1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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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을죄를 지었습니다. 국민 여러분 용서해주십시오.” 10월의 마지막 날 비선실세가 검찰에 출석하면서 취재진에게 던진 말이다. 죽을죄는 ‘죽어 마땅한 큰 죄’란 뜻이다. 시화호 토막 살인 사건 피의자도, 섬마을 여교사 성폭행 피의자들도, 심지어 “민중은 개·돼지”라고 발언한 공무원도 “죽을죄를 지었다”고 말했다.하지만 “죽을죄를 지었다”라고 말하는 사람들의 마음 속에 진정 죽을 생각은 없다. 왜냐하면 죽을죄란 표현 뒤에는 반드시 용서를 구한다는 말이 따르기 때문이다.결국 자신의 잘못을 죽을죄로 과장되게 말하여 듣는 사람으로 하여금 동정심이 들게 하려는 화술에 불과한 것이다. 악어의 눈물까지 더하면 그 효과는 배가될 것이다.통상 “죽을죄를 지었다”는 당사자가 구체적인 사실관계를 인정한 다음에 하는
연재 끝난 칼럼
조동양 변호사
2016.11.21 1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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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스 베이더 긴즈버그(Ruth Bader Ginsburg) 미 연방 대법원 대법관이 있다. “맡은바 임무에 능력의 최대치를 쏟아 부어 잘해내려고 노력할 뿐입니다. 남에게 영감을 주는 사람인지 아닌지는 생각해보지 않았어요. 나는 그저 최선을 다하는 사람입니다.” 그는 올해 83세다. 유명한 오페라 애호가인 그가 지난 12일 워싱턴 D.C. 존 F 케네디 센터에서 막이 오른 도니체티의 오페라 ‘연대의 딸’에 공작부인 역으로 출연해 박수갈채를 받았다. 여전히 그는 최선을 다하는 사람이다.1873년 대법원은 오로지 여성이라는 이유만으로 마이러 브래드웰의 변호사 활동을 금지한 일리노이주의 결정을 합헌으로 결정했다. 가정주부였던 그가 변호사 등록을 거부당하자 연방대법원에 제소했다. 그의 등록 신청은 ‘여성은 본질적
연재 끝난 칼럼
최재천 변호사
2016.11.21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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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징에 있는 나비가 날개를 한번 퍼덕인다. 아주 작은 흐름이 촘촘히 연결된 인과관계를 거쳐 뉴욕을 강타하는 허리케인으로 만들어진다.많은 이들이 잘 알고 있는 ‘나비효과’라는 문구를, 우리는 최근 뜻하지 않게 인터넷이나 활자화된 지면에서 자주 접할 기회가 있었다. 비록 몹시도 우울한 결론에 대한 냉소와 다양한 방식의 권력을 가졌던 이들에 대한 조소가 담겨 있는 것 같아 씁쓸하지만, 변호사 업무를 하면서도 때때로 사건 속에서 다른 모습을 가진 나비의 흔적을 발견하게 된다.당사자가 생각지도 못한 시점에서 대수롭지 않게 여겼던 활자 또는 행동으로부터 갈등이 촉발되어 분쟁이 되고, 극복되지 못한 분쟁이 소송이 되어 변호사의 눈앞에 놓이게 된다.아직 우리 사회가 일상생활에서 법을 예방적으로 활용하고자 하는
청변카페
문승현 변호사(변시 3회·전북회)
2016.11.21 0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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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혼에 관한 민법 규정은 없으나, 학설과 판례는 사실혼부부 사이의 권리의무관계에 대해 법률혼부부에 관한 규정을 유추적용하고 있다. 하지만 혼인신고를 전제로 하여 인정되는 효과는 사실혼부부에게는 적용될 수 없다고 보아 사실혼배우자에게 상속권을 인정하고 있지 않으므로, 사실혼배우자의 보호가 미흡한 경우가 발생하고 있다.사실혼에서 일방이 병중에 있거나 의사무능력 상태에 빠진 경우, 배우자가 그 법적 지위를 공고히 하기 위해 혼인신고를 했다가 혼인무효소송을 당하기도 한다. 이 때, 원고 측의 소송 목적은 사실혼배우자에게 상속권이 인정되는 것을 막기 위함이다. 대법원은 사실혼배우자가 의사무능력 상태일 때 이루어진 혼인신고의 효력에 대해 의미있는 판결을 한 바 있다(대법원 2012. 11. 29. 선고 2012므
전문분야 이야기
박순덕 변호사
2016.11.21 0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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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인간을 개인정보라는 상품이 아닌 정보 주체로서 파악해야 한다는 생각에서 출발한다. 많은 기업과 이들 기업과 이해를 같이 하는 개인정보 전문가들은 산업적인 관점에서 우리의 정보를 더 많이 요구한다. 그러나 개인정보는 바로 개인의 아이덴티티를 의미하는 것이므로 개인정보보호는 산업적 측면뿐만 아니라 인간을 고려해 판단해야 한다. 정보화 시대의 황금이라고 불리는 개인정보 수집, 취득과 파기, 근로자 모니터링, 신용 정보, 기술적 관리 조치, 개인정보 국외 이전, 디지털 포렌식과 디지털 증거의 증거능력 문제, 선거·의료 그리고 빅데이터, 데이터 브로커들과 개인정보의 문제, 잊힐 권리라는 논쟁적 주제 10개를 다루었다. 빅데이터 시대, 기업은 개인 정보를 계속 수집하려고 하고, 우리들에 대한 정보의 양은 더
Culture&Life
대한변협신문
2016.11.21 0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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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는 25년간 변호사 활동을 하다가 2007년 서울대 로스쿨 교수로 부임하여 서울대 금융법센터장과 금융경제연구원장을 역임하고 현재 금융거래법과 기업재무와 법 등을 강의하고 있다. 이번에 저자가 서울대 로스쿨의 정순섭 교수와 함께 출간한 책은 자본시장법 이론서에서 제시된 이론적인 내용이 실제 사건에서 어떻게 적용되는지를 파악하여 자본시장법을 더 잘 이해할 수 있게 하였다. 이 책은 자본시장법에 관한 대표적인 우리나라 판례 98개를 선별하여 ‘기본판례’로 정리하였고 40개의 ‘참고판례’를 추가하여 최근까지의 자본시장법 판례의 흐름을 쉽게 파악할 수 있도록 하였다. 기본판례는 결론적인 판시사항만이 아니라 사실관계와 필요한 경우 원심판결도 정리하여 그 판시가 나오게 된 배경을 정확하게 파악할 수 있도록 하였다.
Culture&Life
대한변협신문
2016.11.21 0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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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호사만화
이영욱 변호사
2016.11.21 0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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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7일 공인중개사 자격 없이 부동산 중개업을 한 혐의 등(공인중개사법 위반)으로 기소된 공승배 변호사가 1심 무죄판결을 받았다. 국민참여재판으로 진행된 이번 재판에서 법원은 배심원 다수결 의견을 받아들여 공소사실 전부에 대해 중개업을 했다고 보기 어렵다며 무죄를 선고했다.부동산 중개는 부동산 거래에 필요한 법률자문 등 법률업무의 부수업무로 변호사가 이를 수행하는 데 아무런 법리적 문제가 없다. 변협은 이미 지난 3월에 이러한 취지의 법제연구원 해석을 내놓은 바 있다. 공인중개사법은 보수를 받고 중개행위 하는 것을 규제하는데, 중개행위가 아닌 계약체결 등 법률사무에 대해서만 보수를 받는 것은 문제될 게 없다는 것이다.그러나 이번 판결에서 더 주목할 점은 그 결과가 국민참여재판을 통해 나왔다는 것이다
사설
대한변협신문
2016.11.14 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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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들만 둘이다. 남들은 내게 목메달감이라고 놀렸지만 끊임 없이 웃고 떠드는 아들 둘과 허접한 농담일 망정 함께 재잘거리다 보면 딸 가진 집 안 부럽다. 이렇게 아이들과 친구같은 관계가 되기까지 맞벌이하는 아내로부터 무수히 깨졌다.아이들과의 관계에 웬 뜬금없이 아내로부터 깨진 이야기가 튀어나오는가 하는 의문이 드는 분이라면 집에서 아내의 표정을 잘 살펴볼 필요가 있다. 밝은 표정으로 아이들과 남편을 여유 있게 대하는지, 무표정으로 무덤덤하게 대하는지, 짜증난 표정으로 개가 원숭이 보듯 대하는지.맞벌이하는 아내의 표정은 상당 부분 남편이 만든다. 회사에서 쉴 틈 없이 일하다가 집에 와서 다시 쉴 틈 없이 저녁 식사 준비, 청소, 아이들 학습준비물 챙기기 하느라 심신이 노곤한데 아내의 독박육아를 당연시하며
연재 끝난 칼럼
탁경국 변호사
2016.11.14 1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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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자가 기자라는 직업을 택한 지 어느새 만 16년이 흘렀다. 돌이켜 생각해 보면 이런저런 일들이 많았지만, 할 말을 하지 못하면 속병이 생기는 내 성정을 생각할 때 정말 잘 한 선택이라고 생각해 왔다.비록 메이저급의 언론사는 아니었지만 내가 쓴 기사에 여론이 움직이고 그로 인해 국가의 정책이 바뀌는 짜릿한 순간을 맞을 때에는 ‘이 맛에 기자를 한다’라는 뿌듯한 자부심을 갖기도 했다.큰 경제적 어려움을 겪지는 않았지만 평범한 서민 집안에서 태어나 고만고만한 대학을 나오고 특별한 재주도 없는 필자가 언감생심 장·차관들과 술자리를 함께하고 국회의원 등 유력인사들과 호형호제 할 때에는 ‘나 이런 사람이야’라는 오만함도 가졌다.대기업을 다니는 친구와 비교하면 절반에도 못 미치는 연봉을 받고 살았지만 자존심
기자의 시선
장용진 파이낸셜뉴스 기자
2016.11.14 1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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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평
이우정 만평가
2016.11.14 1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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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음은 아무리 주위 온도가 낮아도 0도가 되어야 업니다. 0도라는 문턱을 넘는 순간 물이란 액체가 완전히 성질인 다른 고체로 변합니다. 댐 안의 물 수위를 견주어 보면 쉽게 이해할 수 있습니다. 댐 안의 물은 안전합니다. 물이 댐 안에 있을 때에는 하류지역에 아무런 영향(증상)을 주지 못합니다. 그러나 일단 물이 댐 문턱을 넘게 되면 많은 피해가 생길 수 있습니다.부부 관계도 마찬가지입니다. 아내의 부모, 남편의 부모에 대해서는 평생 사용해서는 안되는 말(이혼, 혼수 내용 등)이 있습니다. 마음에 앙금이 남는 말, 행동, 내용들입니다. 자녀관계에서도 마찬가지입니다. 아무리 화가 나더라도 저주의 말은 내뱉지 않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손이나 주먹은 자제하고, 매를 대더라도, 허리춤 위로는 가지 않는 것
Culture&Life
공민호 서울의료원 신경외과 주임과장
2016.11.14 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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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의 경제수석 등이 전경련을 통해 재벌기업들로부터 출연금을 모금하여 미르와 케이 스포츠(K-Sports) 재단을 설립하고, 그 재단의 운영을 소위 ‘대통령의 비선실세’라는 몇몇이 좌지우지하려 했다는 사건으로 온 나라가 들썩이고 있다.대통령은 헌법과 법률이 정한 바에 의하여 국정을 운영해야 하는데, 법에서 정한 행정기구나 법적 절차가 아닌 비선조직이 국정방향의 논의와 인사에 개입하고 그 과정에서 사적이익까지 취하려 한 것은 법치주의 원리에 반하는 헌정질서 유린행위이다. 이 사건을 다른 한편에서 보면 또다시 정치권력과 경제계가 서로의 이익을 위해 밀접히 관계를 맺는 정경유착(政經癒着)의 폐습이 또 다시 드러났다. 정경유착의 결과 국민의 안전과 공공복리를 위해 사용되어야 할 국가권력을 특정기업의 이익을 위
연재 끝난 칼럼
김남근 변호사
2016.11.14 10: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