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문명의 디지털화는 때때로 현대인의 삶에 삭막함을 더해 주고 있다.

빠르게 흘러가는 시간 속에서 우리는 각박한 현실에서 벗어나고자 옛 추억을 되새기게 되고, 아날로그적 감수성에 열광하게 된다. 오늘 소개할 공연은 추억의 팝송으로 만든 주크박스 뮤지컬 ‘오! 캐롤(Oh! Carol)’이다. 1950~1960년대를 풍미한 싱어송라이터 겸 작곡가 닐 세다카의 음악을 엮어 에릭 잭슨과 벤 H.윈터스가 공동으로 대본을 쓴 주크박스 뮤지컬로, 2008년 미국의 오건큇(미국 메인주 York County에 있는 타운)에서 초연 됐다. 원제는 밀리언셀러 판매량을 기록한 닐 세다카의 대표곡 ‘무너진 사랑’이다.

1959년에 발표한 ‘오! 캐롤’은 이웃에 살던 친구 캐롤 킹을 위해서 만든 곡인데 빌보드 차트 Top10 진입에 성공한 곡으로, 닐세다카가 인기를 끌었던 1960년대를 배경으로 사랑에 서툰 연인들의 순수한 사랑 이야기를 위트있게 그려낸다.

전세대가 공감할 수 있는 사랑의 설렘과 중장년에게는 행복했던 그때를 떠올릴 추억과 향수 그리고 웃음과 감동이 함께 하는 러브스토리가 펼쳐진다.

닐 세다카 특유의 향수를 자극하는 아날로그 감성의 음악은 스토리에 따듯한 감동을 더하고 8인조 밴드가 무대 위에서 라이브 연주를 펼쳐 흥겨움을 더하고 무대나 의상, 분장은 1960년대 스타일로 시대 분위기를 살리지만, 시대를 그대로 고증하는 것이 아닌 현시대에 맞게 재해석해 세련되게 풀어낸 무대를 선사할 예정이다. 또한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남경주, 서영주, 서범석 배우, 차세대 남성 배우 서경수, 정상윤, 허규, 성두섭 배우까지 막강한 라인업의 ‘오! 캐롤’!

감미로운 목소리에 사랑과 이별에 관한 솔직한 가사를 담은 노래로 인기를 끈 닐 세다카의 대표적인 히트넘버 21곡을 엮은 주크박스 뮤지컬!

쌀쌀해지고 있는 요즘 따뜻한 파라다이스에서의 사랑스럽고 따뜻한 스토리에 빠져 보는건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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