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승재 변호사(사시 39회), 커뮤니케이션북스

▲ (좌)최승재 변호사 (우)개인정보

이 책은 인간을 개인정보라는 상품이 아닌 정보 주체로서 파악해야 한다는 생각에서 출발한다. 많은 기업과 이들 기업과 이해를 같이 하는 개인정보 전문가들은 산업적인 관점에서 우리의 정보를 더 많이 요구한다. 그러나 개인정보는 바로 개인의 아이덴티티를 의미하는 것이므로 개인정보보호는 산업적 측면뿐만 아니라 인간을 고려해 판단해야 한다. 정보화 시대의 황금이라고 불리는 개인정보 수집, 취득과 파기, 근로자 모니터링, 신용 정보, 기술적 관리 조치, 개인정보 국외 이전, 디지털 포렌식과 디지털 증거의 증거능력 문제, 선거·의료 그리고 빅데이터, 데이터 브로커들과 개인정보의 문제, 잊힐 권리라는 논쟁적 주제 10개를 다루었다. 빅데이터 시대, 기업은 개인 정보를 계속 수집하려고 하고, 우리들에 대한 정보의 양은 더 많아질 것이다. 개인 정보 제공에 따른 편익은 커지겠지만 그만큼 개인 정보의 부당한 이용이나 침해 위험도 증가하고 있다. 개인 정보 활용과 보호의 균형이 이 책의 목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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