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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렸을 때 재미있게 본 ‘금발이 너무해’라는 미국 영화가 있다. 이 영화에서 주인공은 로스쿨 학생으로, 재학 중에 교수님을 보좌하며 실제 소송에 참여한다.한국에 로스쿨 제도가 처음 도입된다고 했을 때, 영화에서처럼 로스쿨 학생이 실제 소송에 참여하며 배우고 성장하는 줄 알았다. 하지만 이는 이루어지고 있지 않았다.최근 법원행정처가 로스쿨 실무교육 강화를 위해 국선변호를 중심으로 한 리걸클리닉 추진 방안을 내놨지만 교육부의 반대로 정체상태이다. 현재 로스쿨에서 진행되고 있는 리걸클리닉 수업은 단순한 특강 참여와 보고서 제출 등으로 진행되고 있으며 이는 재학생들의 실무 감각을 높이는데 한계가 있다.따라서 로스쿨 교수님들 중 변호사 자격을 가진 교수님들이 한 학기당 1~2건의 공익소송을 담당
연재 끝난 칼럼
김치현 인하대 법학전문대학원 8기
2017.06.26 0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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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론에 나온 여론은 사실일까. 공동체의 다양한 생각을 하나로 특정하기는 어렵다. 언론이 자신의 입맛에 맞게 여론을 조작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그런데 사법부가 이를 바탕으로 판결을 낸다면? 조작된 여론을 수용하는 사법부는 국민의 신뢰를 받지 못할 것이다.언론이 만든 여론 덕을 톡톡히 본 ‘국정농단’ 당사자가 있다. 최근 직권남용 혐의 등으로 1심에서 징역 2년 6개월 받은 문형표 전 보건복지부 장관과 홍완선 전 국민연금공단 기금운용본부장이다. 재판부는 “당시 피고인은 외국 투기자본에 의한 국부유출 논란으로 국민연금공단이 이른바 백기사 역할을 해야 한다는 여론도 상당했던 관계로 국민연금기금의 주식 의결권 행사 기준 등을 충분히 고려하지 못한 채 경솔하게 판단한 잘못을 자책하고 있다”고 문형표에 대
기자의 시선
이진혁 파이낸셜뉴스기자
2017.06.26 0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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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평
이우정 만평가
2017.06.26 0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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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법지원인 선임 대상기업 확대는 김현 협회장의 주요 역점사업 중 하나다.2012년 상법 개정을 통해 기업의 위법행위나 법적 분쟁을 예방하고 준법, 윤리경영을 유도하기 위한 준법지원인 제도가 도입되었다.그러나 2016년 상반기 기준으로 준법지원인을 의무적으로 선임해야 하는 자산총액 5000억원 이상의 상장회사 311개사 중 전체의 약 40%인 127개사가 준법지원인을 선임하고 있지 않은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최근 문제된 비선실세 국정농단 사태에서도 기업들의 준법, 윤리경영의 한계가 여실히 드러난 바 있다.이러한 사태가 재발하지 않도록 하기 위해서는 준법지원인 제도의 실효성을 확보할 필요성이 절실하게 요청되고 있다.반갑게도 지난 6월 21일 국회의원 권성동 등 10인이 독점규
사설
대한변협신문
2017.06.26 0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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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평
이우정 만평가
2017.06.19 1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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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민사재판의 비효율성은 대부분 법률전문가인 변호사가 아닌 당사자가 직접 소송을 수행하는 당사자 본인소송에서 비롯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당사자 본인 소송은 해당 당사자 소송의 재판절차 뿐만 아니라 그 소송의 지연으로 인한 다른 소송의 진행까지도 연속적으로 지연시키는 결과를 초래하게 되어 법원의 업무 부담을 가중시키고 있다.사건의 심리에 중점을 두어야 하는 법원은 재판진행과 관련한 절차와 내용을 제대로 이해하지 못한 당사자 본인에게 이에 대한 설명을 해주기에 바쁘고, 이러한 법원의 친절에도 불구하고 이를 제대로 이해하여 대응하는 당사자는 많지 않다.이는 결국 소송제도의 지식이 부족한 당사자들의 미숙한 대응으로 소송 당사자 본인에게 불이익이 돌아갈 가능성이 높다.그런 의미에서 나경원
사설
대한변협신문
2017.06.19 1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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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학전문대학원 도입 목적은 실무에 능통한 법조인 양성에 있고, 과거 법과대학에서의 법학교육과는 차별화된 교육방법을 이행하여야 한다. 차별화된 교육방법 중 하나인 리걸클리닉은 학생들이 변호사로서의 역할 즉, 각종 법적 절차의 진행을 경험할 수 있는 임상적인 법학교육이다. 이를 통하여 변호사가 의뢰인과의 법률상담에서 가져야 할 태도 및 전문가로서의 법적·윤리적 기준들을 체화하고, 각종 법적 절차의 진행과정에서 예기치 못한 상황들을 해결할 능력을 배양하도록 유도하는 것이 그 목적이다.그러나 사립학교법이나 변호사법에 따른 실무경력이 있는 교수들은 겸직금지 제한으로 변호사 업무를 수행할 수 없을 뿐만 아니라 외부변호사에 리걸클리닉 교육을 위탁하는 형태로 운영되거나 교과목이 개설되고 있다. 이에 따라 학생들이
연재 끝난 칼럼
이민형 부산대 법학전문대학원 7기
2017.06.19 1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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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를 내려달라는데요.” 회사 대표번호로 걸려왔다는 피해자 측 민원이었다. 2차 피해 우려가 있는 사건이었으므로 더 묻지 않고 ‘그렇게 해달라’고 했지만 마음이 무거웠다. ‘이 기사가 실린 이십 삼십여개 매체마다 전화를 걸고 있는 것일까’ 하는 생각이 가장 먼저 스쳤다.삭제된 기사는 미성년 자녀를 학대한 친부에게 징역 10여년의 중형이 선고됐다는 항소심 판결을 토대로 썼다. 사건 관계인의 이름이 지워진 채 제공된 판결문에서 재판부는 ‘피해자를 보호하고 양육했어야 할 아버지’를 질타했고 “피해자가 심대한 정신적·육체적 충격을 받았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법원 관계자도 “자녀를 학대하거나 성적 욕구 충족의 대상으로 삼는 사건이 재발돼서는 안 된다는 경각심이 필요하다”고 의미를 부연했다. 그렇게 기사화의
기자의 시선
정주원 매일경제 기자
2017.06.19 1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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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가장 각광받는 용어는 단연코 제4차 산업혁명이다. 학계·경제계·법조계를 막론하고, 정치·경제·사회·문화·과학기술 등 문제되는 분야가 무엇이든, 모든 중요한 담론의 화두가 되고 있다. 정보화, 디지털화, 사이버혁명 등 그동안 이 자리를 차지했었던 유행어의 변종으로 치부해 버리기에는 그 영향력이 실로 막대하다. ICT기술과 친근해 보이는 서비스산업은 물론이고 전통적인 제조업, 나아가 농·수산·축산업에 이르기까지 전체 산업의 환골탈태를 요구하고 있다. 공학, 의학, 생물학, 생명공학 등 이공분야는 물론이고, 정치학·경제학·사회학·심리학·법학, 철학·윤리학·언어학 등 인문·사회과학과 예술분야에 이르기까지 모든 학문분야에서 제4차 산업혁명이 야기할 문제를 풀기 위해 골머리를 싸매고 있다.제4차 산업혁명은
연재 끝난 칼럼
이원우 서울대 법과대학 교수
2017.06.19 1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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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 내에서 법무부서는 회계, 인사, 총무부서 등과 함께 지원부서로 분류됩니다. 회사의 운영에 있어 중요한 역할을 하는 부서임에도 불구하고 회사의 존재이유인 이윤창출에 직접적으로 기여하는 바가 없기에 (기여하는 것으로 보이지 않기에) 경영자 입장에서는 그다지 중요하지 않은 부서로 인식되는 것이 현실입니다. 또한 법무부서는 회사 내의 신생 부서로 타 부서에 비하여 대체로 그 역사가 짧은 편이 많으며 그에 따라 조직 내에서 입지가 약할 수 있습니다.사내변호사로서 일하면서 현업부서로부터 많은 불평불만을 들을 것입니다. 법무부서는 왜 잘 진행되는 일에 시비를 거느냐, 법무부서는 회사의 이익을 생각하지 않느냐? 조직에서 따로 노는 팀이냐 등등. 이러한 불만이나 비판을 넘어서기 위하여 어떻게 행동하여야 하는가에
사내변호사 길라잡이
홍혜선 변호사(프레제니우스 메디칼케어 코리아)
2017.06.19 1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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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멋진 한 남자를 알게 되어 좋아하게 되었다. 모임이나 회의가 있어 전철을 타고 이동할 때, 그리고 하루의 지친 일과를 끝내고 누워 잠이 들기 전에 그를 잠깐 만난다. 한꺼번에 왕창 만나면 금세 그 좋아함이 바닥날 것 같아서 자주 조금씩 만나고 있다. 그가 누구냐고? 그의 이름은 마르쿠스 아우렐리우스! ‘명상록’ 첫 페이지를 펼치자마자 그에게 반해 버렸다. 손바닥 1.5배 크기의 얇은 책인지라 마음먹으면 3~4시간 내에 읽을 수 있는 분량이지만, 맛있는 과자를 숨겨두고 조금씩 아껴가며 먹는 어린 아이처럼 한 구절 한 구절을 씹어 음미하며 읽었다.그는 책 첫머리에서 “어머니에게서는 경건과 타인에 대한 봉사, 나쁜 짓뿐 아니라 나쁜 생각까지도 삼가는 마음, 그리고 부유한 생활을 멀리하고 검소한 생활을
연재 끝난 칼럼
조현욱 변호사
2017.06.19 1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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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한 의뢰인이 다급히 상담을 요청하며 “여성분이라면 제 마음을 이해할 것 같아서 이렇게 찾아오게 되었습니다”라고 운을 떼기 시작했다.의뢰인의 상담 내용을 들어보니 성폭행과 관련된 것이었고 상담 과정 중 드러난 사실은 자칫 수치스러움을 느낄 수 있는 것이어서 여성변호사를 찾을 수밖에 없었던 사건이었다. 그뿐만 아니라 기억에 남는 여성의뢰인 중에는 남편에게 아이를 빼앗긴 채 한동안 아이를 보지 못하여 짐승처럼 울부짖으며 상담을 온 분도 있었는데, 그 분은 “지하철역에서 지나가는 다른 아이만 봐도 우리 아이가 생각나 그 자리에서 주저앉아 목이 쉬도록 울었다”고 말하면서 더 이상 상담을 진행하기 어려울 정도로 대성통곡을 하였던 기억이 난다.이런 분들에게 내가 법조인으로서 법률적 조언과 해결책을 제
여풍당당 여변
김민주 변호사
2017.06.19 1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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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부는 한 몸이라 하지만, 이혼을 하면 남이 되는 것이기에 재산분할에서 정말 소소한 것 하나까지 다투는 경우가 많다. 특히 재산분할의 기준시를 언제로 잡는지에 따라 금원에 차이가 나면, 보통 남이 되는 상대방에게 한푼이라도 더 주고 싶어 하지 않기에 재산분할의 기준시점을 잘 잡는 것은 매우 중요한 일이다.재판상 이혼에 따른 재산분할의 대상과 액수는 원칙적으로 ‘사실심 변론종결일’을 기준으로 한다(대법원 2000스13 결정). 하지만 실제 재판에서는 합의하에 ‘파탄된 시점’ 즉, 소 제기일 또는 별거시작시를 기준으로 하는 경우가 많다.한편, 적지 않은 경우에 이혼을 결심하면 재산을 빼돌리거나 채무를 부담하는 방식으로 자기 재산을 줄이려 하는데, 어떤 경우에는 노골적으로 변호사에게 그 방법을 묻는
전문분야 이야기
조인섭 변호사
2017.06.19 1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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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에 아내와 함께 산책을 할 때가 가끔 있다. 걷기를 좋아하는 사람들의 낭만으로 자리 잡은 절물휴양림이나 한라생태숲을 걷기도 한다.이 숲의 어귀에 사랑나무로 알려진 연리목(連理木)이 있다. 수령 100년, 수고 8미터쯤 되는 고로쇠나무와 때죽나무가 엉클어진 실타래처럼 1.5미터 이상 줄기를 맞대어 서 있다.아름다운 동행에 탄성을 지르지만 각기 뿌리가 다른 나무가 서로를 압박하다가 껍질이 짓물러터지면서 둘이 한 몸이 되는 인고의 세월을 곰곰이 생각하면 가슴에 깊이 새길 교훈이러니라.아내의 얼굴을 물끄러미 보면서 질그릇같이 까칠까칠하고 투박한 아내의 손을 살포시 잡는다. 나와 같이 더불어 쌓아 온 삼십 오년의 세월. 그 시간의 무게로 강고해진 아내의 살가운 정에 뭉클해지며 눈시울이 뜨거워
연재 끝난 칼럼
김승석 변호사·제주회
2017.06.19 0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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흑인 톰 로빈슨은 19세의 백인 여성 메이엘라 유얼의 집을 지나갈 때마다 옷장을 쪼개어 주는 일같이 작은 일을 도와줬다. 유얼의 집은 흑인마을과 백인마을의 경계지역에 놓여있었다. 그날도 유얼은 낡은 문에 경첩이 빗겨나갔다며 톰에게 도움을 요청했다. 톰이 확인해보니 문의 경첩에는 아무 문제가 없었다. 유얼은 다시 부탁했다. 의자에 올라가 옷장 위에서 상자를 꺼내달라고. 유얼은 의자에 올라간 톰의 두 다리를 꼭 껴안았고 놀란 톰은 그만 의자에서 넘어졌다. 뒤를 돌아보니 유얼이 넘어진 톰의 허리를 껴안고 톰의 뺨에 키스를 했다. 두려움에 도망가려던 톰은 문 앞에서 자신을 가로막고 서있던 유얼을 떠밀었다. 아무런 잘못도 하지 않은 톰. 그러나 유얼은 지난해 11월 21일 흑인 톰에게 자기 집의 옷장을 쪼개어주면 5
자유기고
박상흠 변호사
2017.06.19 0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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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익법총서 3편 ‘이주민법연구’는 우리 사회 곳곳에서 함께 살아가고 있는 이주노동자, 이주여성 등 이주민을 둘러싼 여러 문제에 관하여,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이 그 동안 연구해 온 성과를 담고자 노력했다.그 결과, 관련 분야에서 꾸준히 연구를 계속해 온 학자들의 연구 성과 뿐만 아니라, 여러 현장에서 이주민의 권익 보호를 위해 헌신하고 있는 공익변호사들의 예리한 지적들을 비롯하여, 최근 이민행정과 이주민의 인권보호와 관련하여 첨예하게 문제되고 있는 주제들에 대한 여러 전문가들의 심도 있는 연구결과도 함께 수록했다.법무법인(유한) 태평양과 재단법인 동천은 2015년부터 매년 다양한 분야의 공익활동과 그에 관련된 법 제도를 심도 있게 조명, 검토하기 위하여 ‘공익법총서’를 발간해 오고 있다. 제1
Culture&Life
대한변협신문
2017.06.19 0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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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의 부제 ‘폭풍 속을 나는 새를 위하여’는 폭풍 속을 날다가 떨어진 고결한 법조선각자들을 상찬하기 위한 몸짓이다. 법조인이 갖추어야 할 두 가지 덕목, “말해야 할때에 할말을 하는” “용기”. 그리고, “문제의 핵심에 접촉하는” “통찰”이 저자가 시종일관 강조하는 핵심이다. 이를 위하여 10개의 핵심판결을 심도 있게 검토하고 외국의 예와 비교하고 있다. 나아가 그 해결방안을 모색한다.깊은 성찰 끝에 다다른 결론으로 “자유로부터의 도피는 자살이다”라고 단정짓는다. “어둠 속에서 아무리 휘파람을 불어보아야 햇빛이 찾아오지 않는다”고 비유적으로 표현하였다.오늘날 우리나라가 과연 사법선진국인지 진단하고 그 원인으로 ‘법과 정치의 관계’ ‘사법부와 통치권자의 관계’ ‘사법부와 검찰의 관계’를 심층
Culture&Life
대한변협신문
2017.06.19 0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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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호사만화
이영욱 변호사
2017.06.19 0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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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평
이우정 만평가
2017.06.12 1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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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경원 의원이 지난 7일 정부조직법, 지방자치법 개정법률안을 대표발의했다. 중앙행정기관과 지방자치단체에 의무적으로 변호사 자격자를 법무담당관으로 두는 것이 개정법률안의 핵심이다.대한변협이 줄기차게, 집중적으로 요구한 것이 결실을 맺게 되었다. 참으로 환영할 일이다.현대사회의 행정은 과거 야경국가 시절의 규제, 관리행정의 차원이 아니다. 행정행위 하나하나는 직접적으로 국민의 권리와 의무에 영향을 미친다. 잘못된 행정행위는 자칫 국민에게 치명적인 불이익을 가져온다. 행정 영역에서의 법치주의가 관철되어야 하는 이유이다. 행정행위는 법령에 근거를 두고 이루어진다. 그러나 아무리 법령의 근거가 있다 할지라도 잘못된 법령일 경우 국민에게 미치는 영향은 똑같다 할 수 있다. 정책 집행단계뿐만 아니라, 정책
사설
대한변협신문
2017.06.12 10: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