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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호사에게 법률은 어떤 사회현상을 바라보는 기본적인 관점 내지 틀(Frame)이다. 소송과 같은 사회적 분쟁을 주로 다루는 변호사는 과거에 발생한 사회적 병리현상에 대한 법률적 해결방안을 찾게 된다. 즉, 법률 규정을 대전제로 하여 그런 병리현상이 가지고 있는 어두운 면(Dark side)에 집중하여 분해한 사실관계들을 서로 묶거나 일정한 순서로 배열함으로써 어떤 결론에 도달하게 된다. 일견 잡다하고 혼란스럽게 보이는 사실관계들이 변호사의 손을 거쳐 법률 규정을 통과하게 되면, 민사·가사·행정 등의 경우는 요건사실 또는 항변사실로,
법조시론
민홍기 변호사
2023.03.27 0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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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원행정처가 올해 형사사건의 국선변호인 기본 보수를 확정했다. 건당 45만 원에서 5만 원을 인상한 건당 50만 원으로 결정되었다. 다만 사건 난이도, 수행 직무, 소요 시간 등을 고려해 증감할 수 있다. 미국의 경우 국선변호인의 시간당 보수는 100달러(약 13만 원), 일본은 단독사건 7만 7000엔(약 79만 원) ~ 8만엔(약 82만 원), 통상합의사건 8만 8000엔(약 90만 원) ~ 9만엔(약 92만 원), 중대합의사건 10만엔(약 103만 원)인데 비하여 상대적으로 낮은 수준이다.하지만 이번 보수 상향 결정을 통해 앞
사설
법조신문
2023.03.27 0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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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평
이우정 만평가
2023.03.27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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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호사만화
이영욱 변호사
2023.03.24 0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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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법률사무원들의 잦은 이탈로 애를 먹는 변호사들이 늘고 있다. 법률사무원은 변호사를 보조해 문건 제출 등 다양한 행정업무 등을 수행한다. 법무법인 등의 운영에 꼭 필요한 인력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하지만 퇴사와 구인난이라는 악순환이 반복되면서 보다 근본적인 해결 방안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점점 커지고 있다. 법률사무원들이 발길을 돌리는 원인으로는 낮은 임금과 인상률 등 열악한 처우가 우선적으로 거론된다. 워크넷 조사에 따르면 2021년 법률사무원의 임금 하위값(25%)은 3007만 원으로, 실수령액 기준 월 220만 원대에
기자의 시선
허인영 기자
2023.03.27 0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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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무법인 지평의 기업·금융소송그룹(그룹장 배성진 변호사)이 최근 '금융소비자보호법 해설(박영사 刊·사진)'을 발간했다.이 책은 '금융소비자 보호에 관한 법률' 시행 초기에 금융소비자보호법 관련 실무자들의 업무 처리에 구체적인 도움을 주기 위해 제작됐다. 이에 금융소비자보호법 및 관계 법령과 금융위원회·금융감독원 가이드라인과 보도자료, 여러 유권해석 사례 등을 정리했으며, 해설 제공에 중점을 뒀다.책은 ▲법 개관 및 총칙 ▲금융소비자의 권리와 책무 ▲진입규제 ▲영업규제 ▲6대 판매규제 ▲금융소비자정책 수립 및 금융교육 ▲금융소비자의
Culture&Life
임혜령 기자
2023.03.22 1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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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무법인 지평 노동그룹이 '2022년 주요 노동판례 행정해석집(중앙경제 刊·사진)'을 10일 발간했다.'2019년 주요 노동판례 및 노동칼럼'을 시작으로 네 번째 출간을 맞이한 올해 노동판례 행정해석집은 지평 노동그룹이 작년 한 해 동안 뉴스레터를 통해 소개한 주요 노동판례와 칼럼을 엮은 책이다. 판결의 의미와 시사점을 정리해 종합적인 분석이 가능하도록 구성했다. 실무에서 유의해야 할 13개의 주요 행정해석 내용도 담겨있다.김지형 대표변호사는 "노동판례를 심층 분석하고 파악해 그 핵심에 제대로 접근하는 것은 노동관계 당사자 모두에게
Culture&Life
허인영 기자
2023.03.13 2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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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지방변호사회는 매년 연말 법관평가 결과를 보도자료를 통해 배포하고 있다(보도자료 제2022-45호). 위 보도자료에 의하면 서울지방변호사회가 2008년에 최초로 실시하여 현재는 모든 지방변호사회가 참여하고 있고 법관평가는 “법원의 공정한 재판진행과 절차엄수를 독려하고 궁극적으로는 사법관료주의에 대한 견제장치로서의 역할을 수행하고자 하는 목적”을 가지고 있다고 한다.2022년도 법관평가에는 1769명의 회원이 참여하여 총 1만 1253건의 평가표가 제출되었는데, 서울지방변호사회는 평가결과의 신뢰성을 확보하고자 5명 이상의 회원으로
자유기고
박재혁 변호사
2023.03.13 0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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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산 50일 후쯤부터 나는 일주일에 두 번 저녁 7시부터 진행되는 온라인 강의를 수강했다. 아기가 보통 저녁 7시 전에 잠들었기 때문에 강의 듣는 것이 무리가 아닐 것이라 생각했다. 하지만 이는 큰 오해였다. 하루는 강의가 있는 날이었는데 아기가 잠들지 않아 1시간 넘게 아기를 안고 자장가를 반복하게 되었다. 그 사이 어느덧 시간은 저녁 7시를 훌쩍 넘기고 있었다. 그 날 강의는 내가 꼭 듣고 싶었던 주제였기 때문에 화가 스물스물 올라오기 시작했다. 나의 일정이 아기라는 예측할 수 없는 요인으로 인해 방해받은 느낌이 들었고 문득 아
여풍당당 여변
한주현 변호사
2023.03.13 0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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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분히 발전한 과학기술은 마법과 구별할 수 없다”는 저명한 SF 작가 아서 C. 클라크의 말을 보다 현실적으로 적용한다면, “충분히 발전한 인공지능은 변호사와 구별할 수 없다”로 변용할 수 있을 것 같다.최근 ChatGPT로 시작된 인공지능 챗봇 서비스는 정말 마법과 같이 어떤 질문을 해도 막힘 없이 답을 제공해 준다. 알파고와 같이 특정 분야에 있어 이미 인공지능이 인간의 능력을 훌쩍 뛰어넘은 지는 오래지만, 결국 현대사회에서 인간의 일상적인 ‘일’이란 본질적으로 (대부분) 언어라는 매개를 이용하여 축적된 지식을 이용하거나 응용
사내변호사 길라잡이
김예지 변호사
2023.03.13 0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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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상이변으로 인해 집중호우로 인한 하천 범람이나 극심한 가뭄으로 인한 물 부족이 이어지고 있다. 이와 관련해서 하천법은 하천관리청으로 하여금 10년 단위로 하천기본계획을, 5년 단위로 하천정비계획을 각 세워 종합적인 하천관리를 시행하도록 규정하고 있다(하천법 제25조 이하).구체적으로 보면, 계획홍수위(댐·제방 등 하천시설의 설치 계획 기준이 되는 홍수량이 소통하는 수위)를 기준으로 하천구역을 결정하고 하천구역 내에 제방 등 하천시설을 설치하는 것을 말한다.최근 국가하천인 미호강 하천구역에 편입된 토지 관련 행정민원 업무를 처리하면
전문분야 이야기
류창용 변호사
2023.03.13 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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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나라의 국민들은 당해 국가의 법령에 따른 납세의 의무가 있다. 우리나라의 국민들도 다양한 세목에 의해 납세의 의무를 지고 있다. 이러한 납세는 조세 체계에 따라 국세와 지방세로 구분할 수 있고, 이에 따라 의무를 부담하고 있는 것이다. 이러한 조세 중에서 -필자가- 문제로 삼고자 하는 것은 상속세 및 증여세이다. 상속세 및 증여세는 단순히 부의 대물림 방지 수단으로만 작용하거나 비춰지고 있고, 부의 재분배 효과에도 의문이기 때문이다. 국회예산정책처의 조세수첩(2021; 7)과 국세청의 통계연보(2021; 2-1-1) 등의 통계
자유기고
송승현 대한변협 법제연구원 연구원
2023.03.13 0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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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덧 봄 기운이 느껴지는 시절이지만, 우리 법조에 법원·검찰의 정기인사철인 2월이 몰고 오는 분위기는 뒤숭숭하다. 이 뒤숭숭함 뒤에는 이삿짐들을 싸는 부산함들을 넘어, 좀더 심각한 사정이 있는 것 같다. 법률신문 2월 9일 기사에 의하면 고법판사 사직자 15명 중 11명이, 대법원 재판연구관 사직자 대부분이, 10대 로펌 행을 택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한다. 검사로서 퇴직한 26명 중 10대 로펌 행은 4명이고, 나머지는 검사장 출신이 세운 로펌에 합류하는 경향을 보이는 것으로 보도된다. 법원·검찰의 인사인지, 로펌의 인사인지, 이
법조시론
박승옥 변호사
2023.03.13 0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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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정순신 국가수사본부장 후보가 자녀 문제를 둘러싼 논란으로 하루 만에 낙마하면서 정부의 부실한 인사검증 시스템이 도마 위에 올랐다. 검사 시절 정 후보가 학교폭력 가해 혐의를 받는 아들 문제와 관련해 장기간 면피성 송사(訟事)를 벌이는 등 부적절하게 대응했다는 비판이 제기되자, 윤석열 대통령은 지난 25일 그의 후보 지명을 철회하였다. 이와 관련 대통령실은 “자녀 관련 사안을 조사하는 데 법적 한계가 있었다”는 다소 옹색한 해명을 내놓았다. 이틀 뒤 열린 대통령 주재 수석비서관회의에서는 각계 여론의 악화를 의식한 듯 “학교폭력
사설
법조신문
2023.03.13 0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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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평
이우정 만평가
2023.03.13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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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호사만화
이영욱 변호사
2023.03.10 0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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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2월 권순일 전 대법관이 끝내 변호사 등록을 마치고 개업했다. 등록 신청 당시부터 '성남시 대장동 개발 비리 사태'와 관련해 국민적 의혹과 우려가 아직 해소되지 않은 시점이어서 변호사 개업이 부적절하다는 여론이 들끓었지만 등록거부 사유를 극히 제한적으로 인정하고 있는 현행 변호사법 규정상 등록 강행을 막을 방법은 없었다. 마침내 입법 공백을 메울 수 있는 이른바 '권순일 방지법'이 국회에서 발의됐다. 전주혜 국민의힘 의원은 지난달 공무원이 재직 중 비위행위나 부적절한 처신을 했을 때 기소, 징계 여부와 관계 없이 변호사 등록
기자의 시선
임혜령 기자
2023.03.13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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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호사만화
이영욱 변호사
2023.03.03 1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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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민사소송법은 소송비용 패소자 부담주의를 채택하고 있다. 즉 패소한 당사자는 인지대나 송달료와 같이 법원에 수수료로 지출한 비용, 증인여비나 감정료와 같이 입증활동에 들어간 비용은 물론 상대방이 변호사를 선임하기 위해 지출한 변호사 보수 중 일정 산식에 따라 산정된 금액을 부담해야 한다. 언뜻 생각하면 소송에서 패소한 당사자가 상대방 변호사 보수를 포함한 소송비용을 부담하도록 하는 것이 공정(公正)한 것 같아 보인다. 하지만 실상은 그렇지 않다.예를 들어 어느 언론사의 허위 기사로 명예가 훼손된 어느 공인(公人)이 기자 2명을
법조시론
김주영 변호사
2023.02.28 1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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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로 둘러싸인 한 남성이 10여 개의 계단을 춤을 추듯 느리게 오르고 있다. 절반쯤 올랐을까? 이 남성은 그만 계단 옆 바닥으로 추락하고 만다.그러나 그는 바닥에 설치된 트램펄린의 반동을 이용해 금세 다시 계단 위로 튀어 오른다. 그는 다시 계단을 오르다가 추락하고, 트램펄린의 반동으로 다시 계단으로 돌아와 오르다가 또 추락하고, 그렇게 몇 번쯤 이 행위를 반복한다. 그는 먼저 오르던 계단 보다 낮은 칸으로 돌아오기도 하고, 이전에 머물던 칸으로 돌아오기도 하고, 한 번에 돌아오지 못해 여러 차례 튀어 오르기만 하고 바닥을 벗어
청변카페
조자운 변호사
2023.02.28 09:4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