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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도윤(사시 53회) 변호사가 '일본 형사절차법(박영사 刊)'를 최근 출간했다. 이 책은 현재 시행되고 있는 일본 형사절차 관련 주요 법령을 번역해 소개한다.'일본 형사절차법'은 단순 법령 소개에 그치지 않고 △형사소송법 외 하위법령 △관련 특별법 수사와 형사기록 △공판 △외국적 요소 △소송비용 △형사보상 △범죄피해자보호 △사면에 이르기까지 형사절차 진행 순서에 따라 수록했다. 어려운 용어나 준용법령 등 주요 내용은 각주를 달아 독자의 이해를 도왔다.김도윤 변호사는 "정책기획기관에서 일할 기회가 있어 국회 발의 법안을 검토하거나 자
Culture&Life
장두리 기자
2022.04.28 1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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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이 4월 12일에 정책의원총회를 열고 ‘검수완박(검찰 수사권 완전 박탈)’을 당론으로 정하여 현 대통령의 임기 내에 법률 공포까지 마치겠다고 했다. 형사소송법과 검찰청법을 개정하여 1년여 전의 검경 수사권 조정 후에도 남아 있던 검찰의 6대 범죄(부패·경제·공직자·선거·방위사업범죄·대형참사) 수사권마저 박탈하겠다는 것이다.그러나 검수완박은 내용적으로나 절차적으로나 헌법 위반의 소지가 다분하고, 국민의 인권보호에도 역행한다는 문제점이 있다.4월 18일에는 검찰청법 개정 법률안과 형사소송법 개정 법률안이 국회 법사위에
자유기고
최종모 변호사
2022.04.26 1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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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자는 2021년 초부터 상속재산관리인으로 활동하고 있는데 피상속인의 상속재산을 조회하는 과정에서 상속재산 조회 관련 기관 담당자들의 상속재산관리인에 대한 이해 부족으로 인하여 몇 가지 애로 사항을 경험하고 있어 이에 관하여 언급하고자 한다.상속인은 피상속인의 금융재산과 채무를 확인하기 위해 ‘상속인 금융거래조회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데 상속인이 금융회사를 일일이 방문하여야 하는 번거로움을 덜어주고자 금융감독원이 각 금융협회 및 금융회사의 협조를 얻어 제공하는 서비스이다. 이 서비스는 조회신청일 기준으로 피상속인 명의의 모든 금
자유기고
홍남희 변호사
2022.04.26 1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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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속 부동산의 분할비율과 방식에 관해서 공동상속인들 사이에 합의가 도출되지 않는 경우, 가정법원에 상속재산분할심판을 제기해서 법원의 판단에 따라서 상속재산을 분할하지 않고 일방 상속인이 법정상속지분대로 등기를 하는 경우가 종종 있다.이것은 상속 부동산의 경우 상속재산분할협의 없는 상태에서 상속인 중 1인만의 신청에 의해서도 법정상속지분의 등기가 가능하기 때문에 이런 사례가 발생되는 것이다.그러나, 이러한 방식은 분쟁의 종국적 해결방법이 아니고 법적으로는 무의미한 행위가 될 수 있다. 상속으로 등기가 되는 경우 등기부를 잘 보면, 등
전문분야 이야기
박신호 대한변협 등록 상속 전문 변호사
2022.04.26 1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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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호사만화
이영욱 변호사
2022.04.26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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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평
이우정 만평가
2022.04.26 0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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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순간, 필자 옆에는 두 건의 인사청문요청안이 놓여있다. 바로 내일, 중앙은행장 후보자의 청문회가 예정되어 있으며 얼마 뒤 또 한 건의 청문회가 기다리고 있다. 한 동료는 “이제 후보자 자녀가 따님이면 아쉬워요”라고 농을 건넨다. 청문회 단골 이슈 중 하나가 병역 문제이기 때문이다.“혹시 첫사랑에 관한 에피소드는 없습니까?”헌정사상 첫 인사청문회로 기록된 2000년 6월 이한동 국무총리 후보자에게 던져진 질문이다. 서슬 퍼런 칼날이 춤을 추는 것과 같은 근래의 청문회와는 사뭇 다르다.청문회 과정은 대상이 국무총리와 같이 국회의 동
국회단상
강지은 변호사
2022.04.26 0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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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여 간 우리를 고통에 빠뜨린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의 확산세가 수그러들고 있다. 따뜻해진 날씨만큼이나 사회적 거리두기가 종료될 것이라는 기대감에 한동안 침체되어 있던 사회 분위기도 훈훈해지고 있는 듯 하다.그간 법조계에도 코로나19는 다소간의 영향을 미쳤다. 일단 업무의 형태가 상당히 유연해졌다. 사회적 거리두기의 일환으로 사내 변호사들의 재택근무가 눈에 띄게 확대되었고, 송무 변호사들도 격일 근무 혹은 재택 근무를 하는 경우가 늘어났다. 재택 근무가 행복했다는 분들도 있지만, 워킹맘인 나로서는 재택근무는 일과 육아 모두 놓치게
청변카페
조우선 변호사
2022.04.26 0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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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의 수사 지휘권을 없애고 경제, 부패, 공직자, 선거, 대형 참사, 방위산업 등 6대 중요범죄 수사만 검찰에 남긴지 불과 2년이 지나지 않았다. 하지만 정부 교체가 며칠 남지 않은 시점에서 또다시 검찰수사권을 완전히 박탈(검수완박)하는 형사소송법, 검찰청법 개정이 추진되고 있다.중국 송나라 곽무천이 편찬한 시집 중 군자행에서는 “군자는 오이밭에서 신발을 고쳐 신지 않고 오얏나무 아래에서 갓끈을 고쳐 매지 않는다”고 했다. 그런데 왜 이리 서두르는가. 왜 이리 의심받을 일을 하는가.검수완박은 국가의 형사 사법체계를 다시 설계하는
사설
법조신문
2022.04.26 0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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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을 더 많이 내야 노출이 확대되니까 광고비 부담이 계속 커지기만 하더라고요. 결국 수임료보다 광고비가 더 커질 거 같았죠. 그래도 버텨볼까 했는데 수임전화보다는 장난전화가 더 와서 결국 그만뒀어요."사설 법률플랫폼을 이용하다가 탈퇴한 한 변호사의 말이다. '플랫폼 전쟁' 전에도 사설 법률플랫폼을 둘러싼 논란은 많았다. 홍보가 선택이 아닌 필수인 시대에서, 변호사들은 '상위 노출'을 위해 제살 깎아먹기 경쟁에 내몰려야 했다.일부 변호사들은 광고료 등 매몰비용을 회수하기 위해 '저가 상담'을 표방하며 소비자들을 현혹하기 시작했다.
기자의 시선
임혜령 기자
2022.04.25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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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통'으로 알려진 오욱환(사시 24회) 변호사가 13일 '격동, 메이지유신 이야기(조윤커뮤니케이션 刊)'를 출간했다.이 책은 세계금융자본과 서양의 제국주의 영향을 받은 메이지유신의 진실을 추적하고 있다. 일본은 메이지유신으로 입헌국주국이 됐으나, 결국 제국주의의 길을 걸었다. 마침내 태평양 전쟁을 일으켜 패망했지만 곧바로 경제 부흥을 통해 선진국 반열에 올랐다. 일본에서는 여전히 메이지유신 세력의 후손들이 정국을 좌우한다.오 변호사는 "메이지유신은 오늘날 대한민국에도 많은 영향을 주고 있다"며 "우리는 일본 근대화 모델을 번영의
Culture&Life
임혜령 기자
2022.04.19 2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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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오성(사시 41회) 성신여대 교수가 '중대재해처벌法의 체계(도서출판 새빛 刊)'를 최근 출간했다.이 책은 중대재해처벌법 입법 취지·원리·체계를 설명하면서 기업의 안전·보건 확보 의무와 재발 방지를 위한 대책 수립 내용 등을 상세히 풀어냈다. 특히 도급·용역·위탁 등의 관계에서는 중대산업재해가 어떻게 적용되는지, 그러한 관계에서는 수범자가 어떤 의무를 지게 되는지 등 실제 안전사고 발생 시 주로 문제가 된 부분에 대한 설명이 눈길을 끈다. 또 태안화력발전소 압사사고 등과 같은 중대재해로부터 국민의 안전권을 보장하기 위해 정부의 적극
Culture&Life
임혜령 기자
2022.04.18 1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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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호사만화
이영욱 변호사
2022.04.15 1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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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헌법 제103조는 “법관은 헌법과 법률에 의하여 그 양심에 따라 독립하여 심판한다”고 정하고 있다. 여기서 말하는 양심은 법조적 논리적 양심을 의미하며, 법관 개인의 주관적·종교적·정치적 신념을 뜻하는 것이 아니다. 요컨대 헌법에서 그려지고 있는 법관의 모습은 국민의 권리구제기관으로써 헌법과 법률 이외의 어떠한 지시에도 따르지 않는 독립적이고 양심적인 재판을 하는 심판자이다. 양심이 내포하는 선량한 이미지로 인하여 그 심판자는 중립적이고 사심이 없을 것으로 기대하게 된다.그러나 현실 세계에서 벌어지는 재판의 수준은 개별 법관의
자유기고
박재혁 변호사
2022.04.11 0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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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은 장수하고 싶다. 그러나 단순히 장수를 바라는 사람은 거의 없다. 장수 앞에 ‘건강’이 수식어로 붙어야 한다. ‘건강장수’여야 한다. 그래서 ‘구구팔팔’ 건배사까지 등장했다. 알랭 드롱의 가족이 안락사 결정하였다는 뉴스를 보았다. 연명이 본인에게 자존감을 가질 수 있는지 의문이다. 신체활동이 어려운 상태로 누워있거나 아예 의식 없는 생존은 생물학적인 삶일 뿐 행복과 거리가 먼 것이다.그런데 ‘건강장수’의 첫 조건이 무엇일까. 공통적인 답변은 적당한 운동이라는데 이의달지 않을 것이다. 하지만 운동여건이 되어 있는가. 시간 공간의
Culture&Life
이장호 변호사
2022.04.11 0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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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정적 어려움으로 인해 파탄에 직면한 회사가 회생신청을 하고자 할 때 여러 가지 준비해야 하는 사항들이 있는데 그 중에서 제일 중요한 부분 중 하나가 절차비용 마련입니다. 법인회생신청을 하고자 하는 회사가 미리 준비해야 하는 비용은 변호사보수, 인지대, 송달료, 예납금입니다.먼저, 변호사 보수는 부채와 자산의 규모, 난이도, 채권자 수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하여 정해지는데, 일반적인 민·형사 사건에 비해 보수가 높은 편입니다. 따라서 이미 재정적 어려움에 처해 있는 회사가 높은 변호사 보수를 일시에 지급하기 어려울 수 있는데, 이러한
전문분야 이야기
김성모 대한변협 등록 도산 전문 변호사
2022.04.11 0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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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업에게 법무팀은 어떤 존재일까? 현업의 의사결정에 도움을 주는 고마운 존재, 물어보면 즉시 답이 나오는 자판기, ‘법’이 들어가는 모든 것을 처리하는 부서 등 여러 가지 의견이 나올 것이다.현업의 자문요청을 처리하다 보면 의도가 보이는 건들이 있다. 품의나 보고서에 ‘법무검토 完’이라는 글자를 넣기 위해 요식행위를 거치는 경우다. 그렇다고 해서 대충 의견서를 쓸 수는 없다. 혹시나 문제가 생기면 현업에서는 “법무에서 괜찮다고 했다” “법무 검토를 받고 진행한 건이다”라고 나오기 때문이다. 법무가 모든 책임을 뒤집어쓰는 불상사를 막
사내변호사 길라잡이
고범준 변호사
2022.04.11 0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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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젠가부터 형사사건 중 범죄피해자들로부터 고소대리를 맡은 사건 수 비율이 피의자나 피고인의 변호를 맡은 사건에 견줄 정도로 늘었다. 예전에는 피해자들이 ‘내가 피해자인데 왜 내가 비용을 들여가면서 고소대리를 맡기나’ 혹은 ‘있는 그대로 진술만 하면 당연히 처벌 받겠지’라고 생각해서 직접 수사기관에 고소하는 경우가 많았다면 요즘은 피해자에게도 법률적 지원이 필요하다는 인식이 보편화된 것으로 보인다.특히 이런 경향은 수사권 조정이 이뤄지면서 더욱 두드러졌다. 경찰 일선 수사관들이 처리해야 하는 사건 수가 현저히 늘다 보니 예전 같으면
여풍당당 여변
강애리 변호사
2022.04.11 0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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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겨울, 필자가 근무하는 재단법인 동천 서울의 한 시설에 머무르고 있던 중증장애인 A씨가 시설 직원 분들과 함께 도움을 요청하러 찾아왔다. 중증 지적장애와 언어장애를 가진 A씨는 인사를 하고 앉아 직원들과 변호사들 간의 대화를 이해하지 못하는 듯 가만히 바라보고 있었다. 그러나 ‘혼자 살고 싶어요?’ 라는 질문에 곧바로 고개를 끄덕이며 ‘응’이라고 말하는 그의 모습은 필자에게 인상 깊은 장면으로 남아있다.A씨는 50대 초반의 중증 지적 장애인으로 한국에서 중화민국 국적의 아버지와 한국 국적의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났다. A씨
연재 끝난 칼럼
정제형 변호사
2022.04.11 0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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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식 증거조사를 좀 더 이해하기 위하여 미국식 재판의 대표적인 특징을 들어본다. 가장 대표적인 것이 집중심리주의와 이슈중심 변론이라고 볼 수 있다. 먼저 이슈중심 재판제도의 특이점은 동일한 판사가 아닌 각 다른 판사가 담당한다는 것이다. 우리나라와 같이 동일한 판사가 유무죄와 선고를 모두 진행하게 되면 피고인이 무죄주장을 제대로 하지 못한다는 점과 예단배제라는 대원칙을 생각해보면 이슈마다 다른 판사가 결정하도록 하는 것은 중요한 의미가 있음을 알 수 있다.또 다른 특징은 법원에서 주기적으로 변론을 여는게 아니고 이슈와 관련하여 판
미국법 실무와 판례해설
김원근(사시 30회) 미국 버지니아·메릴랜드·디시 변호사
2022.04.11 09: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