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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영광(사시 24회) 변호사가 '행복 인문학(도서출판 미산 刊)'를 최근 출간했다. 이 책은 일상의 삶과 죽음에 관한 고민을 통해 ‘진정한 행복’ 무엇인지 성찰하는 내용을 담았다. 저자는 오래 전부터 몸담은 '인문학 모임'에서 진행한 '행복 공부'를 시작으로, 행복에 관하여 진지하게 고민하게 됐다. 그는 "하루 하루를 사는 우리, 삶의 무게를 덜어내는 소소한 행복을 찾아보자"며 그간의 경험을 책으로써 공유했다.저자는 "죽음은 삶의 문제이고 그 삶에서 중요한 가치가 행복이라고 말할 수 있다"며 "코로나 팬데믹으로 인해 일상이 무너진
Culture&Life
임혜령 기자
2022.06.22 1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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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을 왜 마음 졸이며 출근해야 하는 건지 모르겠어요", "전부 여성으로 구성된 변호사 사무실이라 힘으로 위협하는 사람이 찾아올 경우 어떻게 방어해야 할지 모르겠습니다." 서울 서초동에 위치한 변호사 사무실 직원들의 말이다. 법률사무소 방화테러 사건이 발생한 직후 본보 취재진은 서울 서초동 일대의 변호사 사무실을 무작정 찾아갔다. 법률사무소의 안전 대비 현황 등을 살피기 위해서였다. 대략 서른 곳의 법률사무소를 방문해 취재를 했으나 대부분 안전 관련 이슈에서 취약점을 드러냈다. 한 변호사는 "워크인(walk-in) 의뢰인을 한 명
기자의 시선
장두리 기자
2022.06.27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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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호사만화
이영욱 변호사
2022.06.1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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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5월은 숨가쁘게 지나갔다. 그리고 6월이 됐다. 나의 첫 출마는 뜨겁게 끝이 났다.내가 성년이 되고 첫 대통령은 노무현 대통령이었다. 김대중 대통령과 노무현 대통령의 시대에 고등학교, 대학교를 다니면서 신념에 대해 자연스럽게 고민해보게 되었다.선거를 출마자로서 경험하면서, “선거는 이기는 게 우선이다” “왜 무엇무엇 하지 않느냐?” 라는 말을 많이 들었다. 그런데 선거는 정말 이기는 게 우선인가? 때로는 질 지도 모르는 전투에 최선으로 임하는 도전이 필요하다. 태도가 전쟁을 승리로 이끌기 때문이다. 올바른 과정이 결국 올바른
청변카페
송혜미 변호사
2022.06.13 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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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전 배달노동자가 근무 중 교통사고로 목숨을 잃었다. 그런데 생을 달리한 아픔만큼 억울한 것이 있다. 보험료를 납부하였어도 보험금을 받을 수 없기 때문이다. 보험료를 납부하였어도 보상받지 못하는 제도가 유족에게 수긍될 수 있을 까? 납득하기 어려울 것이다. 여러 업체에서 동시에 근로를 제공하는 배달종사자가 산업재해보상보험금 수급 인정을 받기 위해서는 일정한 시간과 소득을 채워야 한다. 이와 같이 법은 소위 ‘전속성(exclusiveness)’ 기준을 요구하고 있다. 즉, 배달노동자는 산업재해보상보험법 제125조에 따라 근로기준법
자유기고
박성태 변호사
2022.06.13 0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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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에서 세계 1위를 하며 인기몰이를 한 한국 드라마 ‘지금 우리 학교는(이하 ‘지우학’)’을 뒤늦게 보았다. 고등학교 과학실에서 시작한 좀비바이러스가 학교뿐만 아니라 시 전체로 퍼져나가자 학교에 고립된 몇몇 학생들이 힘을 합쳐 생존해 나가는 처절한 과정을 그린 드라마다. 아마 전체 에피소드 중 시청자들의 탄식을 가장 많이 자아낸 장면은 학교옥상씬 일테다. 몇 번의 죽을 고비를 넘기며 겨우 옥상에 도착한 학생들은 SOS신호를 만들고 어른들의 구조를 기다렸지만, 정작 도착한 구조대는 필요한 자료만을 확보한 뒤 학생들을 구조하지 않
연재 끝난 칼럼
김지림 변호사
2022.06.13 0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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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내변호사의 장점 중 하나는 해당 산업 외에도 다양한 분야의 법령을 접하고 해석할 기회가 많다는 것이다. 새로운 프로젝트를 기획하거나 사업을 시작하는 데 정보는 필수 요소인데, 회사는 이러한 정보를 어떻게 수집·이용 및 관리할지 고민하게 된다.이때 자주 접하게 되는 법률 중 하나가 바로 ‘개인정보 보호법’이다. 현행 개인정보 보호법은 제2조 제1호에서 개인을 알아볼 수 있는 정보(가목)뿐만 아니라 개인을 알아볼 수 없더라도 다른 정보와 ‘쉽게’ 결합하여 알아볼 수 있는 정보(나목)와 가명 처리된 정보(다목)까지 ‘개인정보’로 규정하
사내변호사 길라잡이
김나라 변호사
2022.06.13 0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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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호사만화
이영욱 변호사
2022.06.13 0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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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수완박(검찰 수사관 완전 박탈)이라는 특징을 가진 새로운 형사소송법이 적용된 수사제도가 시행된 지 벌써 80여일이 된 것 같다. 새로운 제도를 시행하면서 초기에 생길 수 있는 여러가지 문제점에 대하여 학계 전문가들의 우려 섞인 지적이 있었으나 제도 운영의 묘에 따라서는 많은 문제점들이 해소될 것으로 기대하였다. 그런데 막상 새로운 제도가 시행된 이후 실무계에서 느끼는 문제점은 한두가지가 아닌 것 같다. 특히 수사관계인들이 새로운 제도에 대하여 충분히 이해하지 못하고 자신에게 주어진 권한의 본질과 한계에 대해서도 인식이 부족하여 자
법조시론
법조신문
2022.06.13 0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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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법에 의하면 보험가입자는 보험 청약시 보험계약의 중요한 사항을 고지할 의무를 부담하는데, 이를 ‘자발적 고지의무’로 보아야 하는지 아니면 ‘수동적 응답의무’에 불과한 것으로 보아야 하는지에 대해서 논의가 지속되고 있다.특히, 건강보험 등의 경우 보험사는 가입자의 가입 청약을 받으면서 ‘계약전 알릴의무 사항’ 등의 질문표를 통하여 가입자의 과거 치료 및 투약 내역 등을 질문하는데, 고지의무를 ‘수동적 응답의무’에 불과한 것으로 보는 입장에서는 위 질문표의 질문사항에 대해서만 답변하는 것으로 충분하고, 더 나아가 질문하지 않은 중요한
전문분야 이야기
최윤선 대한변협 등록 보험 전문 변호사
2022.06.13 0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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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판 결과에 앙심을 품은 50대 남성이 소송 상대방 대리인이 근무하는 법률사무소를 찾아가 방화 범죄를 저질렀다. 이 사건으로 당해 소송과 상관없는 무고한 동료 변호사와 사무직원 6명이 목숨을 잃고, 40명이 넘는 중경상 피해자가 나오는 대형참사가 되고 말았다. 대구지방경찰청 등에 따르면 방화범은 주택신축사업 관련 투자금반환청구 사건에서 패소하자, 앙심을 가지고 이 같은 범죄를 저지른 것으로 알려졌다이번 사태는 변호사 개인이나 소송 상대방을 겨냥한 단순 범행으로 치부할 수 없다. 법치주의와 사법체계에 대한 중대한 도전이자 위협이다.
사설
법조신문
2022.06.13 0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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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평
이우정 만평가
2022.06.13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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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법학원의 위상이 예전만 못합니다. 회원들 사이에서도 법학원이 어떤 역할을 하는지 모르겠다는 말이 나옵니다. 이제는 법학원이 설립 목적에 맞게 충실히 업무를 하면서 제기능을 하는 모습을 보여주고자 합니다."1월 27일 제16대 한국법학원 원장으로 취임한 이기수 고려대 로스쿨 명예교수의 말이다. 그동안 법학원은 '그들만의 리그'였다. 한국법학원은 법조 실무계와 학계를 아우르는 국내 최대 법률가 단체이지만, 존재감이 그리 크지 않다. 회원들조차 격년으로 개최되는 한국법률가대회와 연 6회 나오는 학술지 '저스티스' 외에는 법학원 활동
기자의 시선
임혜령 기자
2022.06.13 0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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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호사만화
이영욱 변호사
2022.06.03 15: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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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식의 증거조사제도 (Discovery) 집중심리주의 혹은 이슈 중심의 재판제도에는 배울 점이 많다. 우리나라 사법제도에도 그 장점들을 도입하여 운영하여 보고자 하지만 결국 외국제도를 받아들이는 문제와 관련해서 가장 중요한 이슈는 결국 우리나라 법률과 제도에 어떤 방법으로 결합이 가능한지 여부에 달려 있다. 이번호에서는 우리나라에서 어떤 점이 가장 문제인지 간단히 살펴보고 미국식의 증거조사제도를 어떤 방식으로 받아들일 수 있는지 그 방향을 모색해본다. 우리나라의 소송법에는 증거법이 거의 전무하다. 전문증거의 일부
미국법 실무와 판례해설
김원근 변호사(사시 30회) 미국 버지니아·메릴랜드·D.C. 변호사
2022.05.30 1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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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호사만화
이영욱 변호사
2022.05.30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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압류 및 추심명령은 제3채무자에게 도달하여야 효력이 발생한다. 그런데 압류 및 추심명령이 제3채무자에게 송달되기 전, 제3채무자가 집행공탁을 하여 압류 및 추심명령의 효력이 발생하지 아니한 경우, 무효인 압류 및 추심명령에 대하여 배당요구의 효력을 인정할 수 있는지 여부가 쟁점이 된 사례가 있었다.배당요구란 ‘강제집행에 있어 압류채권자 이외의 채권자가 집행에 참가해 변제를 받는 방법’을 의미하고, 배당요구는 ‘우선변제청구권이 있는 채권자’와 ‘집행력 있는 정본을 가진 채권자’가 배당요구종기까지 할 수 있다(민사집행법 제247조 제1
자유기고
배상현 변호사
2022.05.30 1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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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법제실은 법률안 입안의뢰가 들어오면 그 입법목적을 파악하고 관련 자료를 수집한 후 법률안 초안을 작성한다. 필자가 법률안 초안을 작성할 때 중요하게 생각하는 부분은 부칙이다. 변호사로서 법률을 해석·적용할 때 부칙은 단순한 참고사항에 불과하였다. 하지만 법제관은 법제 시 구법과 신법의 관계를 명확하게 정리하는 부칙 내용 규정에 각별한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부칙(附則)이란 본칙에 부수하여 법률의 시행일과 유효기간, 적용례와 경과조치 및 관련된 다른 법률의 개정·폐지 등 법률의 시행을 위하여 필요한 사항을 규정하는 부분이다. 부칙
국회단상
박진희 변호사
2022.05.30 1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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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어를 잃어버릴 때가 있다. 언어를 잃은 자리에 시계의 심상만이 떠오른다. 태엽에 끌려, 무색한 숫자들을 훑어, 영원할 것처럼 같은 곳에 돌아오다가, 어느덧 멈춰버리는, 그런 시계바늘.어떻게 보면 변호사는 언어의 전문가다. 글로 적힌 규범들의 의미를 찾아내고 산만한 사실들을 요건사실, 구성요건 등 이름을 붙여 그 규범들의 의미에 갖다 붙일 수 있도록 언어로 정리하는 것이 그 직업의 본령이니 말이다. 뭘 받아 내야 하는 사람이든, 억울한 사람이든, 죄지은 사람이든, 저마다의 사연을 가지고 법의 세계에서 법의 언어로 무언가를 말하려고
청변카페
안성훈 변호사
2022.05.30 0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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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4월 26일 한국 국회와 일본 중의원 회관에서 ‘일본 정부의 한국 한센인 가족들에 대한 보상 결정에 따른 한·일 공동기자회견’이 개최됐습니다. 최근 몇 년간 한일관계가 과거사 문제로 경색되어온 점을 고려하면, 갈등으로 점철되어온 과거사 문제를 해결하는 중요한 선례가 될 수 있다는 점에서 뜻깊은 행사이기도 했지만, 다른 한편으로 2004년 이후 지금까지 한센인 인권을 위해 노력해온 변호사들의 공익활동이 지금까지도 지속되고 있다는 한 장면이기도 했습니다.한센인 인권을 위한 한국 변호사의 공익활동 역사는 짧지 않지만 많은 선후배 법
연재 끝난 칼럼
김준우 변호사
2022.05.30 09: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