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지유신, 그 영향은 현재 진행 중"

'일본통'으로 알려진 오욱환(사시 24회) 변호사가 13일 '격동, 메이지유신 이야기(조윤커뮤니케이션 刊)'를 출간했다.

이 책은 세계금융자본과 서양의 제국주의 영향을 받은 메이지유신의 진실을 추적하고 있다. 일본은 메이지유신으로 입헌국주국이 됐으나, 결국 제국주의의 길을 걸었다. 마침내 태평양 전쟁을 일으켜 패망했지만 곧바로 경제 부흥을 통해 선진국 반열에 올랐다. 일본에서는 여전히 메이지유신 세력의 후손들이 정국을 좌우한다.

오 변호사는 "메이지유신은 오늘날 대한민국에도 많은 영향을 주고 있다"며 "우리는 일본 근대화 모델을 번영의 기초로 삼았다"고 말했다.

이어 "역사 애호가이자 역사에 대한 학인(學人)으로서, 평소 궁금해 하던 사실들을 살펴보고 분석함으로써 유신의 실상과 당시 사람들의 진심에 한 발 더 가까이 다가가고 싶었다"고 밝혔다.

오 변호사는 대한변협 공보이사와 사무총장, 서울변호사회 회장을 지냈다. 또 일본 도쿄대 대학원 방문학자, 국민권익위원회 자문위원, 중앙행정심판위원회 위원, 성균관대·한국외대·고려대 법학전문대학원 겸임 교수를 지냈다. 현재는 한양대학교 일본학국제비교연구소 객원연구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임혜령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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