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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직(Profession)은 ‘공개 맹세하다’라는 라틴어 ‘Professus’에서 유래해, 성직자들의 직업윤리로 시작해 의학과 법률 직군의 직업윤리로 퍼져 변호사 직은 성직자처럼 취급되었다. 1960년대 이후 변호사업의 세속화 움직이 일어났으나, 기업이 변호사업에 관여할 수 없는 등 성직자적 규제는 여전히 지켜지고 있다.그런데 법률 인공지능의 등장으로, “혁신을 위해서는 낡은 변호사법에 구애받지 말고 회사가 일반 의뢰인 대상으로도 자유로이 인공지능 법률사무를 하도록 허용해야한다”는 주장이 나타나고 있다. 법률 인공지능은 누가 만들
자유기고
김기원 한국법조인협회 회장
2024.04.15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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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서론등기관의 처분에 대한 불복 방법은 현행법상 이의신청이 유일하다. 그래서 등기가 각하된 경우, 각하 처분이 위법하거나 부당하다고 생각된다면 이의신청을 통해서만 난제를 해소할 수 있다.그런데 이의신청에는 큰 장벽이 있다. 바로 부동산등기법 제102조이다. 동조는 ‘새로운 사실이나 새로운 증거방법을 근거로 이의신청을 할 수는 없다’고 한다. 상업등기법에도 이와 거의 같은 조문이 있다.대법원은 위 조문의 해석에 관하여 “등기공무원의 결정 또는 처분 시에 주장되거나 제출되지 아니한 새로운 사실이나 증거방법으로써 이의 사유를 삼을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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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시형 변호사
2024.04.15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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Ⅰ. 사건의 개요헌재 2018헌바48, 2019헌가1(병합)의 경우, 집회 장소가 대통령 관저의 경계 지점으로부터 100 미터 이내에 있어 구 ‘집회 및 시위에 관한 법률’(이하 ‘집시법’) 제11조 제2호에 위반된다는 이유로 집회를 금지하는 내용의 통고와 관련해서 구 집시법 제11조 제2호 중 ‘대통령 관저’ 부분에 대하여 헌법소원심판이 청구되었고, 대통령 관저의 경계 지점 100 미터 이내인 청와대 앞 분수대 근처 노상에서 옥외집회를 주최하였다는 범죄사실로 기소된 것과 관련해서 구 집시법 제11조 제2호 중 ‘대통령 관저’ 부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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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중권 중앙대 로스쿨 교수
2024.03.25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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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1월 대한변협 임시총회에 ‘대한변협 협회장 선거를 특별한 사정이 없으면 반드시 원격 전자투표로만 시행하도록 하는 회규 개정안’이 부결되었다. 현재 대한변협 회규는 협회장 선거를 현장투표 또는 전자투표로 실시할 수 있다고 재량을 주면서, 전자투표 시 ‘공신력 있는 기관’의 서비스를 이용해야 한다고 하고 있다. 2021년 대한변협 협회장 선거는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서비스를 이용한 전자투표로 이뤄졌다. 그런데 중앙선관위는 2021년 10월 온라인 투표 시스템의 민간기관 지원을 종료했다. 이후 일부 지방회 회장선거와 변협 대의원 선거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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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원 한국법조인협회 회장
2024.03.11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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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리기를 시작하고 얼마 지나지 않아 작은 목표라도 두고자 대회 참가 신청을 해 보자는 생각을 하였습니다. 달리는 것 자체가 좋긴 했지만, 때때로 찾아오는 게으름을 이기기 위한 동기 부여로는 대회 참가가 괜찮을 것 같았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코로나가 터지면서 신청했던 대회는 취소되었고, 한동안 대회는 개최되지 않았습니다. 꼭 대회 취소 때문은 아니겠지만, 달리기 자체도 게을리하다가 언제부터인지 기억도 안 나게 그만두게 되었습니다. 코로나 종식 후에도 한참 미루다가, 올해 여름에서야 손기정 기념마라톤 10km 부문 참가 신청과 함께 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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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용원 변호사
2024.01.08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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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30 엑스포 개최지가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로 선정되면서 부산 엑스포 유치가 불발되었다. 박빙이라던 예측과는 달리 회원국들의 투표에서 큰 표차가 확인되어 많은 아쉬움을 남겼다.올해 2023년은 1993 대전 엑스포가 개최된 지 30주년 되는 해이기도 했다. 90년대에 어린시절을 보낸 나에게 대전 엑스포는 각별한 추억으로 남아 있다.그 당시 나는 엑스포가 개최되기 한참 전부터 유난히 관심을 갖고 가슴을 두근거리며 기대했다. 정부에서 엑스포 붐 조성을 위해 특히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전방위적인 홍보를 했으니 그럴 만도 했다. 내가 좋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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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우근 변호사
2023.12.26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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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서 언‘각급 법원의 설치와 관할구역에 관한 법률 일부개정법률안’이 다시 제안되었다(P의원 대표 발의, 의안 번호 22074호). 해양 강국인 대한민국이 국제적 위상에도 불구하고 전문해사법원이 없어서 대부분 주요한 해사 법률 관련 분쟁의 해결을 영국이나 싱가포르 등 외국에서의 중재나 재판에 의존한 것은 오래된 사실이다.해사 사건을 전문적으로 처리할 전문법원인 ‘해사법원’을 설치하여 해양 분쟁 발생 시 국내에서 신속하고 공정한 절차에 따라 해결하도록 함으로써 국부의 해외 유출을 막고, 해사소송 전문인력을 양성하며, 해운기업들의 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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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성철 변호사
2023.11.13 13: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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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서설부정경쟁방지 및 영업비밀보호에 관한 법률(이하 ‘부정경쟁방지법’)과 관련하여 영업비밀 침해의 요건 그 중에서도 ‘영업비밀의 관리성’ 요건과 관련하여 그 인정 요건을 완화하자는 논의는 끊임 없이 제기 되고 있고 실제 법률에서도 그 요건을 완화한 것으로 보인다. 그런데 과연 해당 요건을 완화하는 것이 정말로 문제의 해결책이 될 것인지 의문이 있다.2. 형사 사건의 현실그러나 영업비밀 침해와 관련한 형사 사건은 가혹하다 못해 약탈적이다. 우선 관련 형사 사건에서 수많은 영장이 발부 된다, 이와 관련하여 수사가 시작되면 정신을 못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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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형준 변호사
2023.11.13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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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을 써야겠다고 생각한지는 꽤 됐다. 게을러서 일수도 있겠지만, 주제넘는 것은 아닌지 자문(自問)도 해보았다. 선배님도 가만히 계시는데 후배인 사람이 그것도 헌법재판을 말하는 글이라니...필자는 올해 헌법재판소 국선대리인에 운좋게 선정되었다. 국선대리인 예정자 명부 등재가 좀 더 맞는 표현이긴 하다. 국선대리인 선정은 구체화된 사건이 있어야 가능한 개념이기 때문이다(헌법재판소 제70조 및 헌법재판소국선대리인의 선임 및 보수에 관한 규칙 제7조 제5항 등 참조). 매년 10월 서울지방변호사회에서 국선대리인 신청을 받는다. 매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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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철 변호사
2023.11.13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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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른바 ‘교권 4법’이 지난 9월 공포되었다. ‘교권 4법’이란 교원의 지위 향상 및 교육활동을 위한 특별법(교원지위법), 초·중등교육법, 유아교육법, 교육기본법 개정안을 가리킨다. 이에 따라 “교원의 정당한 학생생활지도에 대해서는 아동복지법 제17조제3호, 제5호 및 제6호의 금지행위 위반으로 보지 아니한다”는 것을 내용으로 하는 초·중등교육법 제20조의2 제2항도 신설되었다.필자는 앞서 위 제20조의2 제2항에 대하여 형법 해석상 당연한 결론의 반복에 불과하다는 견해를 본지 지면을 통하여 제시한 바 있다. 그럼에도 위 조항이 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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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우근 변호사
2023.11.13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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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법무성은 2023년 8월 1일 AI 등을 이용한 리걸테크가 서비스 형태에 따라서는 「비변활동(非辯活動)」에 해당하는지가 문제가 되는 한편, 기업의 법무기능 향상을 통한 국제 경쟁력 향상이나 계약서검토나 지식경영(knowledge management)에 있어서의 유용성 등을 감안하고, 변호사법 72조의 취지를 반영하여, 동조(제72조)와 리걸테크와의 관계의 예측 가능성을 높이기 위해 「AI 등을 활용한 계약 등 관련 업무 지원 서비스의 제공과 변호사법 제72조의 관계에 관하여」라는 가이드라인(이하‘가이드라인’)을 작성 공표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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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형걸 변호사
2023.10.16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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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자는 2017년 서울회생법원 법인파산부 소속 판사로 업무를 하며, 1년 동안 한 주에 많으면 3차례가 넘도록, 파산신청을 한 회사의 대표이사들에게 많은 질문을 함과 동시에 그들의 이야기를 들을 수 있었던 실로 귀중한 경험을 한 바 있다.파산신청을 한 회사들의 대표이사는 대부분 그 회사들의 실소유주이기도 하였는데, 거칠게 표현하면 회사 자체가 그들의 인생인 경우가 많았다. 그들 중 상당수는 침몰해 가는 회사를 다시 살려내기 위하여 자신의 전 재산은 물론이고 친인척 및 지인들에게까지 돈을 빌려 쏟아 부었고, 그 과정에서 암이나 중풍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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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선주 변호사
2023.09.25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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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7월 10일 프랑스 국회가 사내변호사가 자신이 근무하는 회사에 제공한 내부적인 법률의견과 자문내용을 비밀로서 보호하는 것을 내용으로 하는 프랑스 법무부의 사법개혁법 개정안에 대한 법안표결을 했다. 그 결과 프랑스 사내변호사를 규율하는 사법개혁법의 일부로 사내변호사 조항의 변호사-의뢰인특권이 명문의 규정으로 입법되었다.이 법안이 국회를 통과하면서 프랑스에서 사내변호사도 외부변호사와 마찬가지로 변호사-의뢰인특권(Attorney Client Privilege)을 향유할 수 있게 되었다.이 법의 통과에 따라서 사내변호사가 회사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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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승재 변호사
2023.08.28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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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고는 필자가 2019년 2월 발표한 “스마트폰 압수, 수색에 대한 헌법상 쟁점”, IT법연구, 경북대학교 IT법연구소 발간 글에 2023년 5월 한국헌법학회와 헌법재판연구원 공동학술대회에서 토론한 “모바일 전자증거 압수수색과 적법절차”에 관한 토론문을 정리한 글임을 밝힌다.1. 서설스마트폰의 기능과 품질이 상상 이상으로 크게 향상되면서 휴대전화의 기능이 통화나 문자·음성메시지를 전송과 수신을 넘어 사진과 동영상의 촬영, 보관, 각종 메모, 일정 관리, 인터넷 검색 내역 등을 포함하는 광범위한 개인 정보를 집약적으로 취급하고 저장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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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중탁 경북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
2023.08.14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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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안타까운 일이 발생한 이후에 학생인권조례가 도마에 올랐다. 그런데 교권 침해가 정말로 학생인권조례로 인하여 발생하게 된 것일까? 학생인권조례는 학생들에게 방종을 허용하기 위하여 제정된 것도 아니고, 방종하라고 종용하고 있지도 않다. 학생인권조례에는 평등권 및 자유권 등 우리 헌법에 규정된 내용과 함께 민주주의 소양을 기르기 위한 절차참여권이 규정되어 있다. 지도라는 명목으로 학생에게 가해지던 구타 및 모욕, 교육과 관계없는 행사에의 의사에 반한 강제동원 등 반인권적 행위들을 막기 위하여 제정된 것이다. 미성년자라는 이유로 제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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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수진 변호사
2023.08.14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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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의무공개매수에 관한 자본시장법 개정안 처리 현황의무공개매수에 관한 규정을 담은 자본시장과 금융투자업에 관한 법률 일부개정법률안(이하 ‘본 개정안’)이 2023년 5월 31일 국회 정무위원회에 회부되었다. 한 기사에 의하면, 올해 6월 중 여·야 간사가 논의하여 본 개정안을 정무위원회에 상정하고, 올해 7~8월 중에 본 개정안에 대한 정무위원회 심의가 이루어질 것이라고 보았다. 본 개정안이 정무위원회 심의를 거치면 법제사법위원회에 회부되어 체계와 자구에 대한 심의가 이루어지고, 그 후 국회 본회의에 상정된다. 일부 언론들은 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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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상현 변호사
2023.07.24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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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호사법은 변호사 홍보를 두 가지로 나누어 규정한다. 첫 번째는 '비변호사가 주체가 되는 변호사홍보'로서 이는 소개행위에 해당해 위법성이 높다. 두 번째로 '변호사가 주체가 되는 변호사홍보'는 광고행위로서 합법으로 본다."변호사소개 플랫폼은 '정액' 수수료만 받아서 합법 광고”라는 견해가 있다. "1인의(특정한) 변호사가 사건 수임 대가로 수임료 일부를 업체에 '정률'로 지급하는 홍보행위는 위법한 소개행위인 반면, 다수의 변호사에게 '정액'의 수수료만을 받는다면 그 홍보행위는 합법 광고다"라는 편의주의적인 구분기준을 제시한다. 이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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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원 한국법조인협회 회장
2023.07.14 13: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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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호사, 검사, 판사.대한민국에서 가장 바쁘고, 과로가 심하며, 성과에 대한 압박이 심한 직업군이 바로 법조인분들이십니다. 흔히 비견되는 전문가 직군중에 의사가 있지만, 전문의 자격증을 따고 나면 오버로딩, 당직근무가 상당부분 줄어드는 의사와 달리, 법조인분들은 파트너 변호사가 되어도, 차장, 부장검사가 된다고 한들, 일의 종류가 다양해질뿐, 전체적인 일의 볼륨이 크게 줄지 않습니다.아무리 일이 손에 익으시고, 조직에서 높은 직책을 맡으신다 한들, 시스템적으로 동료나 직원들이 해줄 수 있는 일과, 자신의 에너지를 주입하셔야 하는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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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종석 연세봄정신건강의학과의원 원장
2023.07.10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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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정책 회의와 공조의 계기지난 2023년 6월 30일 오전 10시 30분부터 대한변호사협회 회관 세미나실에는 일본 법무성 관계자들이 방문하였고, 약 2시간에 걸쳐 대한변호사협회(이하 ‘변협’)와 '한일 양국의 리걸테크 대응과 규제 정책‘에 대해 논의했다.최근 일본에서는 벵고시닷컴이 변호사 전용으로 재판관 데이터베이스를 만들어 익명으로 재판관을 평가하고 그 의견을 조회할 수 있게 한다는 보도가 나오기도 했는데, 그 외 여러 가지 이유에서 사설법률플랫폼의 법적 문제점을 절감한 일본 법무성의 추진으로 이번 만남이 이루어졌다. 대한변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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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중혁 대한변협 부협회장
2023.07.07 1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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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동학대 문제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2020년 정인이 사건을 계기로 아동학대에 대한 경각심이 높아졌지만, 최근의 관심은 그와는 조금 다른 양상이다. 교육 현장에서 학부모들의 교원에 대한 지나친 아동학대 신고 남발로 인해 교권이 위축되고 있다는 교육계의 성토가 이어지고 있다.교원의 정당한 생활지도에 대해 ‘아동학대 면책권’을 부여한다는 초·중등교육법 일부개정법률안이 입법예고되었다. ‘면책권’이라는 표현이 과연 적절한지 의문이지만, 그 내용은 초·중등교육법 제20조의2 제2항을 다음과 같이 신설하는 것이다. “제1항에 따른 교원의 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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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우근 변호사
2023.06.26 08: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