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탁월한 이해관계 대변·조화 능력… 헌법 수호 최적임자"

25일, 인청특위 위원 명단 확정… 위원장에 윤호중 의원

이종석 헌법재판소장 후보자
이종석 헌법재판소장 후보자

이종석(사법시험 25회) 헌법재판소장 후보자 임명동의안이 국회에 제출됐다.

25일 국회 의안정보시스템에 따르면, 윤석열 대통령은 24일 이 후보자에 대한 임명동의안을 국회에 냈다.

윤 대통령은 이 후보자에 대해 "판사와 헌법재판관으로 재직하는 동안 온화하고 겸손한 성품을 바탕으로 동료, 후배들과 직원들에게 항상 따뜻한 관심과 배려를 보여줬다"며 "전체 법조계에서 두터운 신망을 받으며 후배들의 귀감이 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어 "헌재소장에게 요구되는 헌법과 법률에 대한 전문지식과 소양은 물론 투철한 헌법관과 헌법수호의식, 국민의 기본권 보장에 관한 확고한 소신, 인품 등을 갖추고 있다"며 "지난 5년여간 헌법재판관으로서 보여준 소수자 보호와 사회적 약자에 대한 배려 등 다양한 이해관계를 적절히 대변하고 조화시킬 수 있는 탁월한 능력을 보여줘 헌법의 이념과 가치를 수호할 수 있는 최적임자로 판단된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 후보자의 인사청문특별위원회 위원 13명의 명단도 확정됐다.

위원장은 윤호중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맡는다. 여당 간사는 김성원 국민의힘 의원, 야당 간사는 송기헌(사시 28회) 더불어민주당 의원이다.

여당 측 위원은 김미애(사시 44회)·김웅(사시 39회)·박형수(사시 32회)·서범수 국민의힘 의원, 야당 측 위원은 강민정·김용민(사시 45회)·이수진(비례대표)·이탄희(사시 44회)·진선미(사시 38회) 더불어민주당 의원이다. 양정숙(사시 32회) 무소속 의원도 위원 명단에 포함됐다.

국회는 인사청문회에서 이 후보자의 적격성을 심사한 뒤, 임명동의안을 국회 본회의에 상정해 표결에 부칠 예정이다. 임명동의안이 가결되면 이 후보자는 헌재소장으로 임명된다.

/권영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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