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호사는 10번째 직업"… '도전하는 삶' 담아

김태민(변호사시험 1회) 변호사가 '인생 커트라인은 60점이면 충분하다: 아직도 하고 싶은 게 많은 N잡러 변호사의 성장기(멜라이트 刊)'를 최근 출간했다.

이 책은 계속해서 새로운 분야에 도전하는 김 변호사의 삶과 가치관을 담았다. '커트라인이 60점인 시험'에 도전하는 이유는 무엇인지, 왜 다양한 직업을 갖게 됐는지, 앞으로 어떻게 삶을 살아가고 싶은지 등의 이야기 속에서 독보적인 커리어를 쌓을 수 있던 비결도 엿볼 수 있다.

그는 30여 년간 10여 가지 직업을 거쳐왔다. 현재는 식품의약품안전처 근무했던 경력을 살려 변협 등록 식품·의약전문변호사로 활동하면서 변리사, 세무사, 보험 설계사 등으로도 일하고 있다. 이전에는 학원 강사, 중소기업 해외영업 담당, 외국인 투자유치 업무계약직 공무원, 식품의약품안전처 공무원 등을 거쳤다.

지금도 김 변호사는 '커트라인이 60점인 시험'에 계속해서 도전한다. 보험설계사 시험, 펀드투자권유대행인 시험, 변액보험판매관리사 시험, 한식조리사 필기시험, 공인중개사 시험 등이다. 

김태민 변호사
김태민 변호사

김 변호사는 "60점 커트라인 시험에만 도전하는 이유는 멈추지 않고 진행하기 위해서"라며 나아가지 못하고 제자리걸음만 하는 것 같으면 금세 지치고 힘들어지고 짜증이 나서 원래 그 일을 하고 싶었던 좋은 마음이 사라져버린다"고 밝혔다.

이어 "여유가 생길 때마다 작은 목표, 부담 없이 달성할 수 있는, 60점으로 충분히 합격할 수 있는 시험을 치렀다"며 "이러한 과정을 통해 성취감도 점점 커졌고 잦은 회복의 경험을 통해 회복탄력성도 단단히 가질 수 있었다"고 강조했다.

 

/임혜령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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