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성명 발표… "조 후보자 임명동의안 통과 크게 환영"

10월 조희대·이종석 등 공개추천… "법조계서 신망 깊어"

△ 조희대 대법원장 후보자가 5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대법원장 후보자 인사청문회에서 의원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 조희대 대법원장 후보자가 5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대법원장 후보자 인사청문회에서 의원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8일 국회 본회의에서 조희대(사법시험 23회) 대법원장 후보자 임명동의안이 가결되자 변호사단체가 큰 환영의 뜻을 표했다. 

대한변호사협회(협회장 김영훈)는 이날 성명을 내고 "조 후보자 임명동의안은 국회 본회의에서 총 투표수 292표 가운데 찬성 264표, 반대 18표, 기권 10표라는 압도적인 찬성으로 통과됐다"며 "임명동의안 가결을 맞이하여 이를 크게 환영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대법원장 공백은 재판 장기화 등 우리 법조계가 당면한 과제들을 해결하는 데뿐만 아니라 국민의 기본권 보호 측면에서도 매우 심각한 문제"라며 "사법부가 새로이 수장을 맞이하는 만큼, 재판제도 정비 및 실무관행 개선을 통해 각급 법원이 공정하고 신속한 재판을 통해 법치주의를 실현하고 국민의 기본권을 보장하는 본연의 역할을 더욱 충실하게 수행할 수 있게 되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앞서 변협은 10월 13일 전국지방변호사회장협의회를 열고, 대법원장 후보자 추천을 받았다. 이후 사법평가위원회에서 후보자들을 검증하고, 같은달 16일 조 후보자 등 대법원장 후보 5명을 추천했다. 이후 윤석열 대통령이 조 후보자를 지명하자, 변협은 신속한 임명 동의를 촉구하기도 했다.

변협은 조 후보자에 대해 "정치권력으로부터 사법부의 독립을 수호할 확고한 의지가 있고, 풍부한 법률지식을 갖췄다"며 "재야 법조와 사법부 모두에서 깊은 신망을 받고 있어 대법원장이라는 막중한 소임을 맡기에 최적합의 인물"이라고 판단한 바 있다.

/임혜령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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