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실, 이르면 23일 공식발표·후속절차
'애버랜드 전환사채 사건' 등 맡은 '특수통'
윤석열 대통령이 신임 법무부 장관에 박성재(사법시험 27회) 전 서울고검장을 내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동훈 전 장관이 지난달 21일 사임한 지 한 달여 만이다.
22일 대통령실 관계자 등에 따르면, 윤석열 대통령은 새 법무부 장관 후보자로 박 전 고검장을 내정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대통령실은 이르면 오늘(23일) 공식 발표하고 후속 절차를 밟을 것으로 전해졌다.
경북 청도 출신 박 전 고검장은 대구고와 고려대 법학과를 졸업하고, 1985년 제27회 사법시험에 합격했다. 군 법무관을 거쳐 서울지검에서 검사 생활을 시작해 △서울고검 공판부장 △제주지검장 △창원지검장 △광주고검장 △대구고검장 △서울중앙지검장 △서울고검장 등을 지냈다. 현재는 법무법인 해송 대표변호사로 있다.
박 전 고검장은 '특수통'으로 알려져 있다. 2006년에는 삼성 에버랜드 전환사채 사건과 박건배 전 해태그룹 회장의 횡령 사건을 직접 수사했고, 박건배 전 해태그룹 회장을 횡령 혐의로 기소했다. 서울중앙지검장 시절에는 경남기업과 포스코 등 기업 비리 수사를 지휘했다.
/오인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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