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훈 변협회장, 여성변호사회와 16일 '찾아가는 협회장' 간담회 개최

△16일 서울 서초구 나우리아트센터에서 진행된 '찾아가는 협회장'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16일 서울 서초구 나우리아트센터에서 진행된 '찾아가는 협회장'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김영훈 대한변협회장은 16일 서울 서초구 나우리아트센터에서 '찾아가는 협회장' 간담회를 열고 한국여성변호사회(회장 김학자) 소속 회원 24명과 만나 의견을 나눴다. 

이날 한 변호사는 현재 무분별하게 사용되고 있는 'Attorney' 호칭에 관한 적절한 사회적 합의가 필요하다고 언급했다. Attorney는 해외에서 통상 변호사 자격을 전제로 한 법률대리인을 지칭할 때 사용된다. 그런데 우리나라에서는 행정사나 변리사 등 비법조인 직역이 영어 명칭에 넣어서 쓰고 있다.

회원들은 "'변호사'라는 명칭만 제한할 것이 아니라, 글로벌 법조시장에 발맞춰 다른 직역에서 'Attorney'라는 단어를 사용하는 것에 대해 일부 제한해야 할 필요가 있어 보인다"고 했다.

이에 김 협회장은 "'Attorney'라는 표현을 다른 직역에서 쓸 수 없도록 즉각 법제화하는 것은 쉽지 않아 보인다"며 "캠페인을 펼치는 등 사회적 인식을 개선하고 환기할 수 있는 방안을 고민하겠다"고 답했다.

국공선변호사의 처우 개선에 관한 질문에 대해 김 협회장은 "최근 국선변호인 기본보수가 50만원으로 인상되었는데, 변협이 법원행정처에 제출한 용역보고서가 이에 일부 기여한 것으로 안다"며 "여변에서 관련 사업을 진행한다면 같이 연대하거나 별도의 지원 제공 등을 통해 더 나은 환경을 만들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 협회장의 공약 중 하나인 '찾아가는 협회장'은 매월 2~3회 협회장이 회원들을 직접 만나 고충과 건의사항 등을 청취하고 답변하는 프로그램이다. 다음 간담회는 19일 제주도에서 열린다.

/허인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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