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훈 변협회장, 27일 서울 문정동서 회원들과 대화

김영훈 대한변협회장이 지난 27일 서울 문정동에서 '찾아가는 협회장' 간담회를 열고 회원들의 의견을 경청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변협 관계자 3명과 변호사 회원 9명이 참석했다.

간담회에서 한 변호사는 아파트입주자 대표 회의에서의 변호사 참여 확대 방안에 대해서 질의했다.

김 협회장은 "아직까지 우리나라에서는 법률 비용에 대해서 불필요한 비용으로 생각하는 인식이 일반적이어서 변호사에 대한 수요가 적은 편"이라며 "법률 비용에 대한 투자가 사회갈등 비용을 현저히 줄일 수 있다는 내용을 계속 언론에 보도하는 등 법률 비용에 대한 인식 개선을 추진하겠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법률 상담에 대한 접근성을 높일 수 있도록 법률 보험의 활성화 방안도 고려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다른 변호사는 법조 유사직역들의 지속적인 변호사 영역 침탈에 대해서 변협의 대응 방안은 무엇인지 물었다.

김 협회장은 "유사직역들도 로스쿨의 전문 교육 과정을 거쳐 영국의 사무변호사(Solicitor)와 같은 방식으로 변호사 직역에 통합해서 관리가 이뤄져야 한다"며 "이러한 내용을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 전달하겠다"고 했다.

회원 복지 관련 질문이 나오자 김 협회장은 "'변호사를 위한 변호' 활동을 전개하기 위해 지난 집행부부터 변호사공제재단 설립을 추진해왔다"며 "변호사공제재단을 통해 회원들에게 많은 복지 혜택을 제공하고, 변호사에 대한 사회적 인식을 제고하는 등 여러가지 사업을 장기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김영훈 변협회장의 공약 중 하나인 '찾아가는 협회장'은 매월 2~3회 협회장이 회원들을 직접 만나 고충과 건의사항 등을 청취하고 답변하는 프로그램이다. 다음 간담회는 서울 서초동에서 열릴 예정이다.

/우문식 기자

저작권자 © 법조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