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번 미스터리 싱어 정덕연 변호사 "엔터테이너로도 활약할 것"

Mnet '너의 목소리가 보여 10'에 출연한 정덕연 변호사의 모습(이미지 출처 : 엠넷 유튜브)
Mnet '너의 목소리가 보여 10'에 출연한 정덕연 변호사의 모습(이미지 출처 : 엠넷 유튜브)

지난 22일 새로운 시즌을 선보인 Mnet '너의 목소리가 보여(이하 '너목보')'에서 슈퍼모델로 활약 중인 정덕연(변호사시험 11회) 은하수 합동법률사무소 변호사가 미스터리 싱어로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이날 방영된 1화에서는 연예계 대표 절친 신현준과 정준호 배우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첫 라운드에서는 미스터리 싱어의 비주얼과 출생연도, 캐릭터, 등장댄스만 보고 실력자 여부를 가려냈다. 

5번 미스터리 싱어로 모습을 드러낸 정 변호사는 1986년생으로, 가수 이승기와 같은 상계고등학교를 졸업했다. 하지만 영상에서처럼 이승기와 밴드 '사이퍼' 활동을 함께하거나 밤에는 '라방 스타'로 팬들을 만나지는 않고, 실제로는 변호사와 모델 일을 병행하며 바쁘게 살아가고 있다.

코미디언 박명수는 정 변호사에 대해 "변호사가 저기 서 있을 일이 없다"고 예상했다.

결국 신현준, 정준호는 첫 탈락자로 정 변호사를 뽑았다. 정 변호사는 날스 바클리(Gnarls Barkley)의 'Crazy'를 당당하게 부르며 탈락했다.

△ 너목보10 촬영 당시 정덕연 변호사의 모습
△ 너목보10 촬영 당시 정덕연 변호사의 모습

정 변호사는 "작가님들이 제 캐릭터를 설정하는 데 어려움을 겪으셨다고 알고 있는데 고생해주셔서 너무 감사하다"며 "상금을 타면 한국백혈병소아암협회에 기부하고 싶었는데 초반에 탈락해서 아쉽다"고 소감을 전했다.

그러면서 "결국 '낮에는 변호사 밤에는 라방스타'라는 캐릭터로 나가게 되었는데, 혹시라도 변호사로서 이미지를 실추시키지 않을까 행동을 조심스럽게 했던 것도 사실"이라며 "앞으로도 변호사이자 엔터테이너로 왕성한 활동을 하고 싶다"고 밝혔다.

시청자들은 박 변호사에 대해 "다재다능해보인다", "변호사 대표 만능 엔터테이너로 활약하실 것 같다", "딱딱하게만 보이던 변호사도 인간미 넘친다는걸 알게 됐다", "잘생긴 외모, 반전 매력" 등의 소감을 내놨다.

이날 두 번째 라운드에서는 3번 미스터리 싱어 방보용, 이승연 뮤지컬 배우 부부와 6번 포텐 싱어 가수 신효범을 선택해 모두 '실력자'로 판별이 났다. 세 번째 라운드에서는 음치인 1번 미스터리 싱어, 마지막 라운드에서는 '실력자' 2번 미스터리 싱어가 탈락했다. 최후의 1인으로는 타이페이에서 활동 중인 음악 강사 겸 카운터테너 '실력자' 주유승 씨가 남았다.

/임혜령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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