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선출… 충북변회 최초 로스쿨 출신 회장

△양원호 제29대 충북지방변호사회 회장
△양원호 제29대 충북지방변호사회 회장

양원호(변호사시험 1회) 변호사가 제29대 충북지방변호사회 회장으로 선출됐다.

충북지방변호사회는 19일 충북 청주시 변호사회관에서 제29대 회장 선출을 위한 임시총회를 열었다. 이날 총 회원 191명 중 유효투표수 95.3%를 받은 양원호 변호사가 회장으로 선출됐다. 회장 임기는 내년 1월 30일 정기총회부터 2년이다.

양 변호사는 충북변회 최초 로스쿨 출신 회장이며, 전국 지방변회 회장 중에서는 김정욱(변시 2회) 서울변회장에 이어 두 번째다.

양 당선인은 그간 회무에 적극 참여하면서, 원만한 성품으로 자격시험에 관계 없이 변호사들이 화합할 수 있도록 이끌어왔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그는 "장기 불황으로 더 어려워진 수임시장, 유사직역의 잠탈 시도, 법률플랫폼 문제, 청년변호사 지원 문제 등 풀어나가야 할 과제가 산적해 있다"며 "현재 당면한 변호사업계의 어려운 현실을 생각하면 회장으로 선출된 기쁨보다 회장으로 해야 할 일들에 대한 무거운 책임감을 느끼지 않을 수 없다"고 밝혔다.

이어 "앞으로 충북변회 회장으로서 회원 권익 보호를 최우선으로 하고, 충북변회의 위상 제고와 공정한 경쟁시장 확립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그 과정에서 우리 회의 힘만으로 부족한 것이 있으면 대한변호사협회와의 긴밀한 협의를 통해 최대한 성과를 이루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 기본적 인권옹호와 사회정의 실현이라는 변호사의 사명도 소홀히 하지 않겠다"며 "공익 활동과 지역 사회 발전에 기여할 수 있는 방법에도 적극 참여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임혜령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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