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오늘의 앱' 시상식 열려… "공공성과 서비스 공신력 인정"

△ '나의 변호사'가 상을 수상한 모습. 왼쪽부터 최재윤 변협 홍보이사, 김영훈 변협 부협회장, 김기원 서울회 법제이사.
△ '나의 변호사'가 상을 수상한 모습. 왼쪽부터 최재윤 변협 홍보이사, 김영훈 변협 부협회장, 김기원 서울회 법제이사.

대한변호사협회(협회장 이종엽)와 서울지방변호사회(회장 김정욱)가 공동으로 개발하고 전국 14개 지방변호사회가 협력해 만든 대한변협 변호사정보센터 '나의 변호사'가 디지틀조선일보가 선정한 '앱 어워드 코리아 2022 올해의 앱'에 선정됐다.

'나의 변호사'는 구성 사업자인 변호사와 이용자인 국민 모두에게 광고비나 수수료 등 금전을 받지 않는 등 공공성과 서비스 공신력 측면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디지틀조선일보는 10일 서울 중구 세종대로 코리아나호텔 다이아몬드홀에서 '제15회 조선일보 앱 어워드 코리아(App Award Korea) 2022' 시상식을 열었다.

디지틀조선일보는 SW 콘텐츠 시장에서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앱을 발굴하고 이를 널리 알려 이용자들의 합리적 선택과 대한민국 IT 경쟁력 강화에 일조하고자 '앱 어워드 코리아'를 제정해 매년 '올해의 앱'을 선정하고 상을 수여하고 있다. 

올해의 앱은 소비자가 직접 참여하는 인기도 조사와 산학전문가로 구성된 전문심사위원의 공정한 심사를 두루 거쳐 최종 선정된다. 

이날 법률서비스 부문 올해의 앱에 '나의 변호사'가 선정됐다. 김영훈 대한변협 부협회장과 최재윤 홍보이사, 김기원 서울지방변호사회 법제이사가 시상식에 참석해 상을 받았다. 

지난 3월 30일 첫 개시한 '나의 변호사'는 전국 6000여 명의 변호사 정보를 무료로 열람·검색할 수 있는 공공-탈자본 플랫폼이다.

나의 변호사는 외부 투자자본에 의존하지 않아 금권(金權)에 법률가들이 종속될 우려가 없다. 나아가 회원과 국민 모두에게 무상으로 제공돼 변호사들이 광고·마케팅 비용을 소비자에게 전가할 유인이 없어, 궁극적으로 변호사와 국민 모두가 윈윈(win-win)할 수 있는 구조다.

엄격한 '검증 절차' 역시 사설 플랫폼과 차별화되는 지점이다. 홈페이지에 게시되는 변호사 정보는 가장 정확한 변호사 데이터를 가진 변협에서 검수한 뒤 등록한다. 국민들은 공신력 있는 정보를 바탕으로 자신에게 알맞은 변호사와 대리인을 선택하고 수임할 수 있다.

또 소송사건 외 강연요청이나 간단한 자문 등 법률소비자의 다양한 니즈(needs)를 충족할 수 있는 '업무 의뢰하기' 게시판도 운영하고 있다. 이를 통해 국민들이 손쉽게 변호사를 찾을 수 있도록 사법 접근성을 높였다. 

최근에는 공공성과 공신력을 인정받아 대법원 ‘전자소송(ecfs.scourt.go.kr)’과 ‘나홀로소송(pro-se.scourt.go.kr)’ 사이트 및  대검찰청(spo.go.kr)의 공식 홈페이지에 ‘나의 변호사’ 링크 배너가 삽입됐다.

김영훈 부협회장은 “법률서비스 소비자에게는 ‘정확한 변호사정보’를 전달한다는 점, 법률서비스 공급자인 변호사들에게는 소비자에 대한 접근의 기회를 광고비의 과다가 아니라, 전문영역 확보나 업무성과로 경쟁해 확보하도록 공정하게제공한다는 점에서, ‘나의 변호사’는 편의성을 추구하면서도 공공성을 확고하게 유지하기 위해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다”며 “디지틀조선일보가 주최한 앱 어워드 코리아2022에서 ‘나의변호사’가 법률서비스 부문 ‘올해의 앱’을 수상한 쾌거는 이러한 노력의 성과”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 앱을 공동으로 개발하고 운영하는 데 헌신해 온 대한변협 및 서울지방변호사회의 임직원과 이 기쁨을 함께하겠다”며 “회원들도 ’나의 변호사‘ 앱을 수임활동에 더욱 잘 활용할 수 있도록 꾸준히 개선하고 홍보를 강화하여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남가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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