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법조타운 방화 참사 희생자들을 기리는 마음이 온라인에서도 이어지고 있다.

대한변호사협회(협회장 이종엽)는 10일 '법률사무소 방화 참사 온라인 분향소(memory.koreanbar.or.kr)'를 마련했다.

누구든 온라인 분향소에 접속해 가입이나 로그인 등 절차 없이 '헌화하기' 버튼을 누르면 희생자들에 대한 애도를 표할 수 있다.

변협 관계자는 "직접 분향소를 찾지 못하는 회원들이 온라인 분향소에서 희생자들의 명복을 빌고, 유가족에게 애도를 표할 수 있길 바란다"고 밝혔다.

합동분향소는 경북대학교병원 장례식장 특104호에 마련돼 있다. 조문 기간은 6월 10일부터 13일 오후 6시까지다.

앞서 대구 수성시 재판 패소에 앙심을 품은 천 모씨가 소송 상대방 대리인이 근무하는 변호사 사무실에 지난 9일 신나를 뿌리고 불을 질렀다. 이로 인해 사무실에서 근무하던 변호사 1명과 법률사무원 5명이 참변을 당했다. 

 

/임혜령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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