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호사들이 부당한 위험 겪지 않도록 제도 마련할 것"

△ 10일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이 전날 화마가 휩쓸고 간 대구 변호사 사무실 빌딩으로 정밀 감식을 하러 들어가고 있다.(사진: 남가언 기자/대구)
△ 10일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이 전날 화마가 휩쓸고 간 대구 변호사 사무실 빌딩으로 정밀 감식을 하러 들어가고 있다.(사진: 남가언 기자/대구)

서울지방변호사회(회장 김정욱)는 10일 성명을 내고 대구 법조타운 방화 참사와 관련해 깊은 애도를 표했다. 

서울변회는 "(이번 사건은)결코 용납될 수 없는 비인륜적 행위이며, 그로 인한 비통함은 도저히 말로 표현할 수 없다"며 "헌법과 법률이 부여한 변호사의 역할에 대한 올바른 인식개선을 바탕으로, 다시는 이러한 참사가 발생하지 않아야 함을 호소한다"고 말했다.

이어 "어떠한 사건이든 최선을 다하여 의뢰인의 권익을 대변하는 것이 법률이 정한 변호사의 책무"라며 "개별 사건에서 발생하는 개인적인 원한, 앙심을 절대 변호사에게 이입시켜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상당수 변호사들이 업무를 수행하면서 당사자들로부터 폭행, 협박, 폭언에 시달려본 경험을 가지고 있다"며 "변호사들이 업무수행 과정에서 부당한 위험에 노출되지 않도록 CCTV, 보안업체 등과의 단체협약 추진을 비롯한 제도적 노력을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임혜령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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