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부터 다음달 6일까지 유튜브 생중계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법안심사소위에서 여야가 합의한 '검찰 수사권 완전 박탈(검수완박) 중재안' 심의를 이어가는 가운데, 변호사단체가 직접 법률가와 시민들이 모여 검수완박에 대한 반대 목소리를 전할 수 있는 자리를 마련했다.

대한변호사협회(협회장 이종엽)는 28일부터 다음달 6일까지 개최하는 '국민을 위한 검찰개혁 입법 추진 변호사-시민 필리버스터' 연사를 모집한다.

변협은 "정치인들의 이해관계와 달리, (검수완박) 중재안 내용만으로도 향후 막대한 국민 피해가 예정돼 있는 상황"이라며 "국가 형사사법체계는 헌법과도 같은 지위와 영향력을 지녔으므로 이런 식으로 졸속 변경돼선 안 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검수완박을 내용으로 하는)검찰청법 등 개정 반대 취지에 동의하시는 많은 변호사 및 시민 여러분의 참여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필리버스터는 평일 오후 2시부터 6시까지 서울 역삼동 대한변협회관 14층 대강당에서 진행된다. 연사는 변호사, 기자, 교수 뿐 아니라 일반 시민도 참여가 가능하며, 1인당 30분간 발언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연사로 참여하고 싶은 시민·변호사는 링크(docs.google.com/forms/d/e/1FAIpQLSeXjFxcTjUWlcqa1daaA3JTbWDahKmc1-6ln28tC4Iiwl3vBQ/viewform)를 통해 신청할 수 있다. 단, 연사 선정 여부와 연설 시간 등은 사정에 따라 조정될 수 있다.

필리버스터는 대한변협 유튜브(youtube.com/channel/UCTqVDkz5P1Sa_7U0JtezOAQ)에서 생중계 된다.

 

/임혜령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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