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수원 35-42기 ‘변호사의 밤’ 개최
위철환 협회장은 “올초 선거운동을 하면서 저돌적인 황소처럼 강한 변협을 만들겠다고, 변화의 새 물결을 일으키자고 약속했었는데 이를 잊지 않고 있다”며 “그때 공약사항으로 내세웠던 일자리 창출, 청년변호사지원, 여성변호사 배려, 사시존치 또는 예비시험 도입을 위해 계속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가벼운 식사 이후에는 청년변호사들이 대한변협에 건의사항을 자유롭게 전달하는 시간이 이어졌다. 건의사항은 어려운 청년변호사들의 입장을 대변하듯 사시존치, 고용창출 문제 등에 집중돼 있었다. 청년변호사들은 △입법청원, 의원입법 등 사시존치를 위한 구체적 계획을 제시할 것 △적정 법조인구에 대한 연구 및 취업률 조사 등을 위한 협회장 직속 법조인양성특별위원회를 신설할 것 △사내변호사, 개업변호사 뿐 아니라 지방자치단체 취업 변호사의 고용환경 개선을 위해 노력할 것 △ 변호사실무연수 기간 중 소송대리 행위를 하는 변호사시험 합격자에 대해 강력히 징계하고, 이들을 특정할 수 있는 호칭을 마련할 것 △신규변호사 연수비용을 할인해 주고 송무 기본 등 실무에 바로 적용할 수 있는 연수프로그램을 마련해 줄 것 등을 요청했다.
이에 위 협회장은 “오늘 말씀해 주신 사항 외에도 좋은 의견이 있으면 언제든 소통메일로 보내주길 바란다”면서 “오늘 건의해 준 사항에 대해서는 진행상황과 향후 일정 등을 정리해 올해 안에 결과를 알려줄 수 있도록 조치하겠다”고 답변했다.
이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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