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변협 법률구조재단이 지난달 29일 임시이사회를 열고 전 헌법재판관 목영준 변호사(서울회·사시19회)를 신임 이사장으로 선출했다.
목영준 변호사는 “봉사하는 사람뿐만 아니라 도움받는 사람도 기쁜 마음을 갖도록 노력하겠다”며 “수혜자 입장에서 실질적인 도움이 되도록 법률 구조의 효율화·활성화를 위해 노력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목영준 신임 이사장은 대구고법 부장판사와 서울고법 부장판사 겸 법원행정처 기획조정 실장, 법원행정처 차장을 거쳐 2006년 헌법재판소 재판관으로 취임해 2012년 9월 퇴임했다. 현재 김앤장 사회공헌위원회 위원장 및 학교법인 을지학원에서 이사장으로 재직중이다.
또한 법관 재직 시 재판·사법행정 분야에서 탁월한 능력을 발휘했으며, 로스쿨과 배심제를 도입하는 등 사법개혁을 성공적으로 이뤄내 높이 평가받고 있다.
한편, 대한변협은 신임 이사에 박정현 변호사(〃·〃29회, 대한변협 재무이사), 김광준 변호사(〃·〃33회), 이용성 변호사(〃·〃33회)를 임명했다.
대한변협 법률구조재단 관계자는 “신임 이사진과 함께 경제적·사회적 소외계층이 빈곤과 법의 무지 등으로 법률상 보호받을 권리를 침해받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대한변협 법률구조재단은 2002년 11월, 빈곤 등의 사유 때문에 권리구제를 받기 힘든 사람들을 대상으로 법률구조사업을 실시함으로써 헌법상 기본권 보장을 위해 설립됐으며 경제적 약자에 대한 일반 법률구조사업과 더불어 외국인 노동자, 다문화가정, 북한이탈주민, 성폭력 피해자 등 사회 소수약자를 위한 법률구조사업을 주요활동으로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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