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박한철 임명동의안 가결

박한철 헌법재판소장 후보자에 대한 임명동의안이 11일 국회를 통과했다.
이날 국회는 본회의를 열고 여야 의원 266명(전체 297명)이 무기명으로 표결한 결과 찬성 168표, 반대 97표, 무효 1표로 박 후보자 임명동의안을 가결했다.
박한철 헌재 소장은 최초의 검사 출신이자 헌재 재판관 출신인 헌재 소장으로 기록되게 됐다.
이에 따라 1월 21일 이강국 전 소장 퇴임 이후 이동흡 전 후보자의 낙마를 거치며 81일째를 맞은 헌재 소장 공백사태는 마무리됐다. 박 후보자는 12일 취임식을 갖고 임기를 시작했다.
한편 같은 날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서 열린 조용호 헌법재판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는 여야가 청와대의 부실 검증 논란을 벌이다 결국 오후 내내 정회하는 파행을 빚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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