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부산시에서 있었던 변호사 채용시험에 법전원 출신들이 몰려 법조시장의 취업난을 드러냈다.
부산시소방본부와 부산항만공사는 최근 변호사 자격증 소지자를 포함한 신입직원 모집공고를 냈다.
부산시소방본부는 ‘2013년도 소방공무원 신규채용’ 계획을 발표하며 한명의 변호사를 행정 6급에 해당하는 소방경으로 채용한다는 공고를 냈고 원서접수를 받았다. 접수 결과 변호사 자격증 소지자 15명이 지원해 15대 1이라는 경쟁률을 나타냈다.
부산항만공사는 최근 법전원 출신 변호사 1명을 4급 과장급으로 선발했다. 4급 변호사에는 8명이 지원했으며 법전원과 사법연수원 출신이 고루 지원한 것으로 알려졌다.
법조시장의 취업난이 악화되면서 남아있는 각 지방자치단체의 변호사 채용시험에 변호사들이 대거 몰릴 것으로 전망된다.

춘천시 법무전문가 공채
경쟁률은 22대 1


한편 춘천시가 지난 11일부터 14일까지 모집한 법무관(계약직 나급) 채용에 변호사, 변호사시험 합격자 등 22명이 몰려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
법무관 1명 채용에 변호사 자격증 소지자 3명과 제2기 변호사시험을 치르고 합격을 기다리는 법전원 출신 19명이 지원했다. 성별로는 남자 8명, 여자 14명, 연령대별로는 20대 6명, 30대 10명, 40대 6명이 응시했다.
법무관 계약직 나급은 행정직 6급 상당으로 연봉은 본봉기준으로 4100만원대이다.
춘천시는 19일 서류합격자를 발표하고 20일 면접시험을 거쳐 22일 최종 합격자를 발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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