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회, 사상 첫 30대 회장 당선 돌풍…“안정적 개혁 이룰 터”
경기중앙회 2표차 승부…경기북부 제외 13개 지역 임원 개선

전국 각 지방변호사회가 새 회장 선출을 마무리하고 힘찬 출발을 다짐했다.
지난달 28일에는 서울회, 경기중앙회, 강원회, 경남회, 광주회 등 다섯 군데 지방회가 새로 회장을 뽑았다. 특히 9000여명의 회원이 소속된 서울지방변호사회에서는 사상 첫 30대 회장이 선출됐다.
모두 여섯명이 출마해 격전을 벌인 서울회 선거에서 36세인 나승철(사시 45회) 변호사가 총 유효투표 4406표 중 1443표(32.8%)를 얻어 825표(18.7%)를 얻은 이병주 변호사를 618표 차로 제치고 신임 회장에 당선했다. 나 당선자의 러닝 메이트로 출마한 선종문 변호사와 김한규 변호사는 제1, 2부회장이 됐다.
나승철 변호사는 “선배변호사들의 기대와 더불어 걱정도 잘 알고 있다”며 “안정적인 개혁에 주안점을 두고, 서울회 회장 이후의 인생은 없다는 각오로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서울회의 전체 투표수는 4430표였고 유효투표수는 4406표, 3위는 허익범 변호사 795표, 윤정석 변호사가 613표, 조범제 변호사가 406표, 김관기 변호사가 324표를 얻었다. 감사에는 안병희, 김학자 변호사가 선출됐다.

작년엔 전북·인천·충북·대구
전북지방변호사회는 가장 이른 11월 20일에 제68차 정기총회를 열고 김영 변호사(사시 30회)를 회장으로 선출했다. 부회장은 유길종 변호사가 선출됐으며, 1월 28일 정기총회를 열고 임기를 시작했다.
인천지방변호사회는 구랍 10일 제17대 회장으로 김기원 변호사( 〃 23회)를 선출했다. 경선으로 진행된 이날 선거에서 김기원 변호사는 이종엽 변호사를 30여 표차로 따돌리고 회장에 당선됐다. 부회장에는 김근재, 최재호 변호사, 감사에는 이국성, 조용익 변호사가 선출됐다.
충북지방변호사회도 구랍 10일 신숭현 변호사(〃 34회)를 차기 회장에 선출했다. 이날 임시총회에서는 회장 입후보자가 등록하지 않아 신임 회장으로 신숭현 변호사를 추대했으며 1월 28일에 총회를 갖고 임기를 시작했다.
대구지방변호사회는 구랍 17일 정기총회를 갖고 제51대 회장으로 석왕기 변호사(〃 29회)를 선출했다. 또 이재동 변호사와 이담 변호사를 각각 제1·2부회장으로 하는 집행부를 구성했다. 새 집행부는 1월 1일부터 임기를 시작했으며 28일에는 예·결산총회를 개최했다.

21일 부산회 24일 제주회
25일 대전회 31일 울산회

부산지방변호사회는 지난달 21일 부산회 대회의실에서 총회를 갖고 제54대 부산회 회장으로 조용한 변호사( 사시 24회)를 선출했다. 제1부회장은 김선옥 변호사, 제2부회장은 박성호 변호사가 선출됐다. 이날 총회에는 120여명의 회원이 참석해 성황을 이뤘으며 변협 협회장 선거 결선투표도 치러졌다.
제주지방변호사회는 지난달 24일 제주KAL호텔에서 총회를 갖고 제19대 회장에 현 문성윤 회장(〃26회)을 재선출했다.
대전지방변호사회는 지난달 25일 둔산동 변호사회관에서 문성식 변호사(군법무 6회)를 신임회장으로, 제1부회장은 손차준 변호사, 제2부회장은 양병종 변호사, 감사는 조수연·임성문 변호사를 선출했다.
울산지방변호사회는 가장 늦은 31일에 총회를 열고 단독입후보한 서기영 변호사(사시 36회)를 신임회장으로 선출했다. 또 부회장은 정선명 변호사가, 감사는 손영재·정만규 변호사가 맡아주었다.

28일 5개회서 회장 개선
2위와 표차를 많이 벌인 서울회와 달리 경기중앙회는 2표차 승부로 손에 땀을 쥐게 했다. 경기중앙회는 서울회 선거일과 같은 날 수원 캐슬호텔에서 임원선거를 치렀다. 이날 전체 회원 637명 중 356명이 투표에 참가해 이정호(사시37회) 변호사가 159표, 장성근 변호사(〃24회)가 154표를 얻어 1, 2위를 기록했지만 과반수의 득표를 얻지 못해 결선투표로 이어졌다. 결선투표에서는 306명이 투표한 가운데 153표를 얻은 장 변호사가 151표를 획득한 이 변호사를 2표 차로 누르고 당선됐다. 차기 제1부회장은 박승득 변호사가, 제2부회장에는 오지원 변호사, 감사는 김종국·이정규 변호사가 맡는다.
강원지방변호사회는 28일 춘천시 삼천동 베어스타운 2층 의암홀에서 박수복 변호사(〃 24회)를 새 회장으로 선출했다.
경남지방변호사회는 이태우 변호사(〃29회)가 단독으로 출마했고 부회장 후보로는 황석보 변호사가 나섰으며 선거는 지난달 28일 인터내셔널호텔 2층 개나리홀에서 열린 정기총회에서 있었다.
광주지방변호사회는 제66차 정기총회를 개최하고 제52대 회장으로 문정현 변호사(〃33회)를 선출했다. 제1부회장은 노강규, 제2부회장은 전호천 변호사가 맡게 되었으며 감사는 박재우 ·차현국 변호사가 맡게 됐다. 문정현 회장은 “변호사로서의 삶이 가치있고 자긍심을 가지고 일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경기북부지방변호사회는 지난해 회장을 개선해 올해에는 회장 선출이 없다.


/박신애 편집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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