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경하는 전국의 변호사 여러분, 대한변호사협회장 후보 기호 1번 오욱환 변호사입니다.
제가 꿈꾸는 세상은 ‘국민과 변호사가 더불어 행복한 세상’입니다. 변호사의 행복은 국민의 행복으로부터 시작됩니다. 국민이 행복해야 변호사가 행복해질 수 있습니다.
변호사가 국민을 위해 일할 때 국민이 행복해질 수 있고, 그 역할에 충실할 때 변호사들 역시 더욱 당당해지고 행복할 수 있습니다.
돌이켜보면, 서울회 회장으로서의 지난 2년은 여러분께 드린 약속을 지키기 위해 분골쇄신 매진한 시간들이었습니다.
월회비 인하, 무료 의무연수, 취업창업 알선센터 운용, 오피스 허브 실시, 제가 약속하고 실천한 공약들입니다.
회의 기여도에 따라 동호회를 정리하고 11억6000만원이라는 엄청난 예산이 투입되어 방만하게 운영되던 어린이집 제도를 개선하고 예산을 정리, 정비하여 회원들에게 더 많은 혜택을 돌려드렸습니다.
국가 시책에 관하여 시의에 맞는 성명을 발표해왔고 이는 곧 변호사사회의 여론이 되었으며, 사회적 관심을 환기시키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깨끗한 법조를 만들기 위해 법조비리신고센터를 설치했습니다. 변호사단체 최초로 ‘쌍용자동차 사태 특별조사단’을 구성하고 그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지난 2년간 혼신의 힘을 다해 숨가쁘게 달려왔지만, 아직 가야 할 길이 남아있습니다.
적정 수준을 넘어선 변호사의 대량배출과 그에 따른 취업난, 그리고 법률시장 개방. 변호사들은 그 어느 때보다 힘겨운 시기를 보내고 있습니다. 그러나 정작 우리를 더 힘들게 하는 것은 이 고난의 시기가 언제 끝날지 모른다는 불확실성입니다. 법조계의 겨울이 곧 끝나고 봄이 온다는 믿음을 아무도 주지 못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존경하는 전국의 변호사 여러분, 저 오욱환이 이제 여러분께 그 믿음을 드리고자 합니다.
첫째, 변호사의 행복을 위해, 성공보수 선수령 금지조항을 폐지하고 여성과 청년변호사들을 위한 고충처리위원회를 설치하겠습니다. 변호사 공실을 전국 법원으로 확대하겠습니다.
둘째, 변호사의 화합을 위해 지방회장단회의를 상설기구화하고 여성 및 청년 부협회장직을 신설하겠습니다. 선후배회원이 머리를 맞대고 고민하며 미래를 준비할 수 있도록 선후배 대화의 광장을 설치하겠습니다.
셋째, 변호사의 전문성 강화를 위해 의무연수 전국순회교육을 도입하고, 무상윤리교육, 무상의무 연수를 확대하겠습니다.
넷째, 변호사의 밝은 미래를 위해 변호사강제주의와 1대1 홈로이어제도를 도입하겠습니다. 국선변호인 및 국선전담변호사제도를 개선하고 전문변호사 맞춤형 인력풀을 운영하여 변호사의 활동영역을 넓히겠습니다.
저는 요즘 들어 부쩍 페이스북을 자주 이용합니다.
아날로그 세대인 저를 페이스북 애용자로 만든 것은 아이러니하게도 작금의 어려운 법조환경 때문입니다.
지난 2년간 서울지방변호사회 회장직을 수행하면서 자다가도 일어나 내일 할 일을 메모하고 생각을 정리하기를 거듭했습니다. 밤잠을 설치며 새벽을 맞이하면서 정리된 생각들을 페이스북에 올리자 뜻밖에도 많은 변호사님들이 저의 글에 동감하시며 격려와 응원의 메시지들을 보내주셨습니다. 수많은 변호사님들과 변호사사회가 처한 문제를 함께 고민하고 변호사가 행복해지는 세상을 함께 꿈꾸다 보니 페이스북 친구도 놀랄 만큼 늘어났습니다.
이제 그 꿈들을 여러분과 함께 실행에 옮기고자 합니다.
변호사가 국민과 함께 더불어 행복한 세상을 만들기 위해, 대립하지 않고 화합하겠습니다. 욕심내지 않고 성취하겠습니다. 허언하지 않고 실천하겠습니다.
변호사가 국민을 위해 일할 수 있는 새롭고 건전한 기풍을 불러일으키겠습니다. 세상의 흐름을 정확히 읽고 인권옹호와 사회정의 실현이라는 기본에 충실하면서 변호사와 국민이 더불어 행복해지는 변호사상을 정립하겠습니다.
대한변호사협회장 후보 기호 1번 저 오욱환이 여러분께 드리는 약속입니다.여러분께서 응원해 주신다면 반드시 이루어낼 수 있다는 확신과 비전이 제게 있습니다.
제 꿈을 신명나게 펼쳐 보이겠습니다.
지켜봐 주십시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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