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발족… 센터장에 문무일, 부센터장에 최성진·석근배
산하에 11개 분과 구성… 컴플라이언스 체크리스트 마련
법무법인 세종(대표변호사 오종한)은 '컴플라이언스 센터(CP센터)'를 21일 발족했다.
CP센터는 사업 특성에 따른 잠재 위험 요소를 선제적으로 파악하고, 기업이 맞춤형 컴플라이언스 시스템을 구축·발전시킬 수 있도록 돕기 위해 마련됐다.
센터는 산하에 △공정거래 △지배구조 △인사·노무 △ESG·환경 △중대재해 △반부패 △헬스케어 △개인정보·정보보안 △지적재산권·영업비밀 △디지털 포렌식 △해외규제 등 총 11개 분과를 뒀다.
센터 출범을 맞아 그동안 쌓아 온 노하우를 바탕으로 컴플라이언스 진단용 체크리스트도 만들었다. 체크리스트는 △공정거래 △인사노무 △중대재해 △반부패 △영업비밀 △기업지배구조 △정보보안 △ESG 등 8개 분야로 구성됐다.
센터장은 문무일(사법시험 28회) 대표변호사, 부센터장은 최성진(사시 33회)·석근배(사시 44회) 변호사가 맡는다.
제42대 검찰총장을 역임한 문 대표변호사는 32년 동안 검찰에 몸담으며 반부패 기업 수사 및 디지털 포렌식 수사체계 구축 분야에서 활약했다. 세종에서는 준법 경영과 반부패 조사 등과 관련한 다양한 업무를 수행했다.
최 변호사는 검사 재직 시절 특수수사, 기업 범죄 등을 전담했다. 현재는 세종 디지털 포렌식 센터를 총괄하고 있는 정보통신·디지털 포렌식 등 과학수사, 사이버범죄 분야 전문가다.
석 변호사는 카르텔, 시장지배적 사업자의 지위 남용, 불공정거래행위, 부당 지원행위 등 다수 공정거래 사건을 수행해 왔다. 또 국내 기업들의 공정거래 관련 컴플라이언스 교육을 담당하는 등 컴플라이언스 분야에서 경력을 쌓았다.
문 대표변호사는 "사회와 환경이 변화하면서 기업 앞에 놓여있는 수많은 위협과 위험 요인도 끊임없이 변한다"며 "기업 경영이 법 테두리 내에서 적정하게 이뤄질 수 있도록 컴플라이언스 대응 역량을 강화해 다양한 분야를 아우르는 법률적 해결책을 제시하겠다"고 말했다.
/오인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