헌재, 14일 취임식 개최… "재판업무 필수인력 확보 노력"

△ 사진: 헌법재판소 제공
△ 사진: 헌법재판소 제공

김정원 신임 헌법재판소 사무처장은 14일 취임사를 통해 "헌재는 신속한 해결을 기대하는 국민 요구를 충실히 충족시켜야 할 책무가 있다"고 강조했다. 

헌법재판소(소장 이종석)는 이날 서울 재동 헌재 대강당에서 취임식을 열었다.

김 처장은 "작년에 신설돼 1년 동안 활동했던 장기미제부의 신속한 사건 처리에 힘입어 처리건수가 접수건수를 처음으로 초과했다"며 "미제 증가율이 하락세로 들어서는 결과로 이어졌고, 올해 사전심사부 신설로 더욱 효율적인 사건처리가 기대된다"고 했다.

이어 "인권보장 최후의 보루인 헌재 역할을 뒷받침하기 위해 사무처가 존재한다"며 "사무처는 신속한 사건 해결을 기대하는 국민 요구를 충실히 충족시켜야 하는 헌재의 책무를 제대로 수행하기 위해 행정사무 처리에 한 치의 소홀함이 없어야 한다"고 당부했다.

그러면서 "새로운 보직을 받은 만큼 타성에 젖지 않고 처음부터 시작한다는 자세로 여러분과 다시 함께 일하고자 한다"며 "서로에 대한 믿음 속에서 참된 길을 걸어가자"고 강조했다.

또 "5개년 계획의 정보화전략계획(ISP) 사업 4년차를 맞이해 그간 성과를 검증하겠다"며 "또 재판 업무에 필수적인 인력 확보를 위해 함께 노력하고, 업무능력 향상을 위한 교육 프로그램을 심화 시키겠다"고 말했다.

김 신임 처장은 서울대 법대를 졸업하고 1987년 제29회 사법시험에 합격했다. 이후 1990년 전주지법 판사로 법관 생활을 시작했다. 사법연수원 교수, 서울중앙지법 부장판사, 서울북부지법 부장판사, 수석부장연구관 등을 지냈다.

/권영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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