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2024년 정기총회' 개최… 조동현·신수경·오영표 회장 임기 2년 연장

△ 양윤섭 대한변협 제2기획이사가 26일 서울 서초구 대한변협회관 지하 1층 세미나실에서 열린 '2024년 도산·국공선·신탁변호사회 정기총회'에서 의사봉을 두드리고 있다
△ 조동현 대한변협 도산변호사회 회장이 26일 서울 서초구 대한변협회관 지하 1층 세미나실에서 열린 '정기총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대한변협 전문변호사회 3곳이 앞으로 2년간 직역 전문성을 강화하고 직역 확대에 앞장설 새 집행부를 구성했다.

대한변협 도산변호사회는 26일 서울 서초동 대한변협회관 지하 1층 세미나실에서 정기총회를 열고, 조동현(사법시험 45회) 법무법인 바른 변호사의 회장 연임안을 통과시켰다.

조 회장은 "최근 고금리·고물가 등 경제 위기 속에서 많은 전문가들이 도산 사건 증가를 예측하고 있고 법원 통계에서도 이를 확인할 수 있는 상황"이라며 "회생·파산절차에 대한 전문적 실무 능력 함양과 발전을 도모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이어 "앞으로도 회원 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리며, 여러분의 고견을 경청하고 실천하는 데 애쓰겠다"고 말했다.

조 회장은 고려대 법학과를 졸업한 뒤 2003년 제45회 사법시험에 합격했다. 현재는 △한국도산법학회 총무이사 △대한변협 도산제도개선특별위원회 간사 △서울특별시 공익변호사 등으로 활동 중이다. 저서로는 '생활법률(진원사 刊)' 등이 있다.

△ 신수경 대한변협 국공선변호사회 회장이 26일 서울 서초구 대한변협회관 지하 1층 세미나실에서 열린 '정기총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 신수경 대한변협 국공선변호사회 회장이 26일 서울 서초구 대한변협회관 지하 1층 세미나실에서 열린 '정기총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같은 날 열린 대한변협 국공선변호사회에서는 신수경(사시 54회) 변호사가 회장 연임에 성공했다.

신 회장은 "국공선변회는 열악한 처우에도 공익을 위해 헌신하는 변호사들의 처우를 개선하고, 효율적인 업무 처리를 지원하기 위해 만들어졌다"며 "지방자치단체의 고문·자문 변호사들의 보수·처우 실태조사를 상반기 중 실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를 토대로 한 개선 방안 등을 회원에게 공유하고, 국선전담변호사 보수와 처우 개선 등을 위한 간담회를 열 생각"이라며 "청취한 애로사항을 변협과 논의 후 법원 등에 전달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신 회장은 한양대 법학과를 졸업하고 2012년 제54회 사법시험에 합격했다. △창원지방법원 진주지원 조정위원 △창원지방검찰청 진주지청 검사직무대리 등을 지냈고, 현재는 △대법원 국선변호인 △서울중앙지방검찰청 피해자국선변호사 △동물권연구변호사단체 PNR 이사 △초록우산 어린이재단 연구자문위원 △굿네이버스 위기가정 재기지원사업 자문위원 등으로 활동 중이다.

△ 오영표 대한변협 신탁변호사회 회장이 26일 서울 서초구 대한변협회관 지하 1층 세미나실에서 열린 '정기총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 오영표 대한변협 신탁변호사회 회장이 26일 서울 서초구 대한변협회관 지하 1층 세미나실에서 열린 '정기총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대한변협 신탁변호사회에서도 이날 오영표(사시 43회) 변호사의 회장 연임안이 통과됐다.

오 회장은 "신탁변회는 신탁 이론과 실무를 함께 연구해 발전시킴으로써 변호사 비즈니스 영역 확장에 초점을 맞춰 운영 중"이라며 "신탁변호사회의 중점 사업인 신탁아카데미는 향후에도 꾸준히 진행될 예정"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앞으로도 신탁변회 사업·운영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주실 것을 요청드린다"고 말했다.

오 회장은 2001년 제43회 사법시험을 합격하고, 제33기 사법연수원을 수료했다. △대우증권 △현대차증권 △푸본라이프생명보험 사내변호사를 거쳐, 현재는 신영증권 패밀리 헤리티지 본부장으로 활동 중이다.

/오인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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