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지방변호사회(회장 장정희)는 22일 광주 지산동에 있는 변호사회관 대회의실에서 제77차 정기총회를 열고, 김재왕(변호사시험 1회) 변호사에게 '제5회 홍남순 변호사 인권상'을 시상했다.

김 변호사는 장애인 차별 시정에 꾸준히 앞장서 온 공로를 인정 받았다. 그는 △장애인 선거정보접근권 보장소송 △수능시험에서의 시각장애학생 차별 구제소송 △공명선거 TV광고의 청각장애인을 위한 수화 및 자막 방영 청구 소송 △시각장애인 전철 선로 추락 손해배상소송 △선관위 장애인용 기표대 보완을 위한 소송 △에버랜드 지적장애인 탑승 거부 차별 구제소송 등에 참여해 실질적인 장애인 인권 수호를 위해 헌신했다.

또 장애 인권 보장을 위한 입법과 법제도 개선 활동을 수행하고, 장애인에 대한 시각을 바꾸기 위한 강연과 연구 활동을 해왔다. 2017년에는 서울지방변호사회에서도 공익봉사상을 수상했다.

'홍남순 변호사 인권상'은 광주변회가 2018년 창립 제70주년을 맞아 인권 옹호와 법치주의 실현에 일평생을 바친 고(故) 홍남순 변호사를 기리기 위해 제정한 상이다.

/박도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