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임기 시작… 대통령실 "풍부한 경험 소유자"

서울지검 검사… 법무부 검찰과장·기조실장 역임

△심우정 신임 법무부 차관
△심우정 신임 법무부 차관

윤석열 대통령이 심우정(사시 36회) 대검찰청 차장검사를 후임 법무부 차관에 임명했다.

대통령실은 18일 오후 3시께 "윤 대통령이 조금 전 심 차관을 임명하는 안을 재가했다"고 발표했다.

이어 "법무부 검찰과장·기획조정실장, 대검찰청 차장검사 등을 역임하며 쌓아온 법무행정에 대한 풍부한 경험을 바탕으로 법무부 차관직을 원만히 수행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심 차관은 충청남도 공주시 출생으로 서울 휘문고와 서울대 법대를 졸업했다. 1994년 제36회 사헙시험에 합격한 뒤 육군 군법무관으로 병역을 마치고 2000년 서울지검 검사로 임관했다.

심 차관은 △대전지검 부부장검사 △대검 범죄정보2담당관 △서울중앙지검 형사1부 부장검사 △대구서부지검 차장검사 △대검 과학수사기획관 △서울고검 차장검사 △서울동부지검장 △인천지검장 등을 지냈다. 지난해에 대검찰청 차장검사에 발탁돼 이원석 검찰총장과 근무했다.

법무부에서는 △형사기획과장 △검찰과장 △기획조정실장 등을 지냈다.

심 차관은 전임자인 이노공(사법시험 36회) 전 차관 뒤를 이어 장관 권한대행으로 법무부를 이끌 예정이다. 임기는 오늘(19일)부터 시작된다.

한편 이날 인사는 이 전 차관이 사의를 표하면서 이뤄졌다. 2022년 5월 취임한 지 20개월 만이다. 이 전 차관은 격무 등을 이유로 사직서를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전 차관은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법무부 장관직에서 사임한 지난달 21일부터 장관 직무대행을 맡아왔다. 이 전 차관은 차기 법무부 장관 후보로도 유력 거론됐으나 고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오인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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